<b>즐겨쓰는 밑술법</b>

조회 수 3173 추천 수 214 2006.03.22 12:56:43
제가 술을 빚을 때 자주 사용하는 밑술법입니다. 아직까지 이 술빚기로 술이 실패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밑술이 잘 돼야 덧술에서 실패하지 않고 도수가 높은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밑술 하나만 잘 만들게 되도 다양한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먼저,  멥쌀 2되를 깨끗이 씻어 물에 10시간 정도 담가 둡니다.

1. 물기를 빼고 방앗간에 가져가 곱게 빻는다.
2. 고운 체를 이용하여 더욱 곱게 만든다.


이렇게 가루로 만들어 놓았으면 물 3되(5.4리터)를 끓입니다.

밑이 넓은 그릇에 가루를 넣고 끓는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주걱으로 섞습니다.

1. 끓고 있는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가루에 넣고 갠다.
2. 끓는 물을 다 넣어 완전히 만들어졌으면 차게 식힌다.


이미 고운 체를 이용해 쌀 가루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끓는 물을 섞어도 덩어리 없이 잘 섞입니다.(물론, 처음 섞을 때 힘이 듭니다.)

1. 범벅이 차게 식었으면 누룩 1되를 넣어 잘 섞는다.
2. 범벅 덩어리가 한개도 없을 때까지 섞어준다.



술독은 12리터 정도 되는 것으로 준비합니다.

1. 술독에 담아 발효시킵니다.

발효조건 : 바닥온도 30도에서 24시간이면 끓어 올라 술독이 따뜻해집니다.
냉각하기 : 술독이 따뜻해지면 햇볓이 들지 않는 시원한 곳에서 술독을 식힙니다.
덧술하기 : 덧술은 밑술을 냉각시킨 후, 2일 후에 합니다.

즉, 1일날 술독을 식혔으면 3일날 덧술합니다.


이 방법으로 술을 빚으면 밑술의 힘이 좋아 덧술에서 큰 이상만 없으면 나중에 술이 다 되었을 때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응용하여 복분자주나 가향주, 약주등을 빚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 빚을 수 있는 밑술을 하나 갖게 되면, 다른 술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전통주의 자존심 "술독"  www.suldoc.com

이상훈

2006.03.23 18:31:11
61.81.1

24시간입니까?
36시간-5시간=31시간 전후 일 듯 한데......

酒人

2006.03.23 23:36:39
125.188

네 24시간 입니다.

저의 집 바닥 온도가 일정하지가 않아 겨울철 술 빚을 때는 전기장판을 이용합니다. 이때 바닥 온도가 30도 정도 되도록 하는데, 이렇게 하면 24시간 정도면 술독이 따뜻해집니다.

만약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고 실내온도 24-25도에서 술을 발효시키면 이상훈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30-36시간정도 걸릴것입니다.

박관수

2006.04.26 05:15:27
211.169

감사합니다. 좋은 방법을 알려주셔서/
그리고 다른술독들도 전기장판으로 관리하면 어떨런지요 저는지금보일러용 방에서 하는데 온도가 일정하지 않거든요 관리비도 많이드는것 같고/ 더더욱 술독관리온도와 같이지내야 하는게 힘들어서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39496
824 &lt;견학&gt;한산소곡주 양조장 및 신평 양조장(마감) [4] 관리자 2010-05-07 3282
823 동동주는 실력이 많이 쌓이면 빚으세요.~~ 酒人 2006-04-13 3282
822 <b>달콤한 술이 하루아침에 신맛이 나는 이유</b> 酒人 2006-06-02 3280
821 <제민요술><임원16지>그리고<규합총서> 酒人 2006-03-19 3277
820 술과 음식의 만남 - 춘삼월X배혜정도가 file 누룩 2017-11-20 3261
819 <b>“2007 가양주법-우리술빚기" 공개강좌(마감)</b> [5] 酒人 2007-10-29 3242
818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 약손 2012-09-28 3240
817 술항아리 구입하다 [7] 원삼규 2007-02-13 3235
816 초일주 빚기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1] 잉맨 2011-04-21 3233
815 막걸리 누보 & 페스티벌 ?! [1] 당근걸 2011-09-21 3226
814 정회원 등업 요청드립니다. [1] 기네스 2011-05-18 3222
813 <B>중국의 황주기행 참가자 모집</B> [1] 酒人 2007-05-05 3214
812 게시판성격과 맞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참고시라고^^-바른샴푸법 공주네 2011-11-18 3213
811 복분자,산딸기주 채주 했습니다...^^ file [3] 봇뜰 2008-07-26 3211
810 학생커뮤니티 등업요청합니다 [1] 술총각 2011-05-03 3208
809 2014 국선생 선발대회 (탁주부문) 참가모집요강 file 누룩 2014-09-22 3206
808 이화주 [2] 시나브로 2009-10-04 3204
807 300년전의 청서주(淸暑酒)를 만나다. [4] [1] 酒人 2006-03-27 3191
806 <b>상근백피주(桑根白皮酒)-이명옥님 낙찰 </b> [17] 酒人 2007-08-31 3191
805 술과 음식의 만남 - '배혜정도가 X 얼쑤' file 누룩 2017-08-21 3187
804 아름다운 술 연엽주 - 문제 출제 ^^ [6] 酒人 2007-05-10 3186
803 14기 졸업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누룩 2013-11-13 3183
802 막걸리병 우수디자인 공모전 [1] 音美 2011-05-04 3183
801 <b>초일주(初日酒) 무작정따라하기</b> 酒人 2006-04-06 3180
» <b>즐겨쓰는 밑술법</b> [3] 酒人 2006-03-22 3173
799 부산산성마을 - 전통누룩디디기 [6] 酒人 2009-07-10 3173
798 오랫만... [1] 유니콘 2011-08-04 3167
797 한국 최초 조선 요릿집 `명월관`술당그는법 니모 2017-11-24 3166
796 가입요청 드립니다. [4] 유서환 2011-04-14 3165
795 2014 국선생 선발대회[청주부문] 모집안내 file [1] 김빌 2014-03-06 3156
794 2014년 4월 우리술빚기 명주반 (모집중) 누룩 2014-02-07 3156
793 애주 3차 덧술...끓는소리..^^ file 누룩 2011-05-22 3149
792 <b>애주(쑥술)와 상실주(도토리술)</b> [2] 酒人 2006-10-24 3144
791 만취가되도록 ~ [1] 술이열리는나무 2011-09-02 3139
790 제 7기 전통식초학교 모집 안내 (마감) 누룩 2014-09-23 3138
789 술탐방 때 찍은 단체사진들... ㅎㅎㅎ file [3] 초록로즈마리 2011-08-18 3135
788 가양주 여름캠프 일정안내 최형순 2011-07-22 3133
787 2010년 1월 30일 토요일 &#8211; 이화곡 만들기 관리자 2010-01-28 3127
786 이데일리TV에 생방송 출연한 류인수 소장님^^ [4] 관리자 2011-01-08 3123
785 <b>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봉사자 모집</b> [11] 관리자 2010-11-08 31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