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주 견학 그 향에 취하다.

조회 수 4547 추천 수 0 2011.10.21 21:28:13
2011년 10월 충북 속리산으로 향했다. 송로주를 찾아서... 바쁜 일상속에서 찾아간 송로주... 나의 마음을 깨우다. 11.JPG 송로주병이 소나무를 닮았다. 12.JPG 소줏고리를 이용해 송로주를 내리고 있다.13.JPG 큰 바위에 송로주가 새겨져 있어 이곳에 송로주가 있음을 알려 준다. 그 뒤로는 세월을 알 수 없는 큰 적송들이 서있는데 아마도 이 소나무들이 적색을 띄는 이유는 술을 먹고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매일 한잔씩,,, 14.JPG 입구에 들어서면 옛 큰 항아리들이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하다. 과거에는 항아리를 이용했지만 요즘은 스테인리즈 발효조를 이용한다고 한다. 15.JPG 술탐방단에게 열심히 설명해주고 계신 임병순 대표님, 송로주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제 제 3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표님께 '술'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으니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송로주는 곧 인생이었다. 송로주의 향기가 좋은 이유는 그의 인생이 스며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 잔의 술이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한 술이 되겠지만 그 술을 빚은 사람은 그 한 잔에 인생을 걸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맛 없는 술을 맛있게 먹어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술꾼일 것이다.16.JPG 송로주 제조장 뒤는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절벽 병풍이 있는 듯 하다. 지금껏 찾아본 제조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다. 17.JPG 대표님과 10문 10답을 진행했다. 다양한 질문들과 의견들이 오갔다. 이상한 몇몇 질문들이 듣기 민망했지만 끝까지 웃음으로 답해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8.JPG 송로주로 건배를 외치다. 송로주를 위하여~~~ 19.JPG 송로주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평일임에도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20.JPG 견학을 마치고 대추따기 체험을 했는데 그곳에는 누룩 제조에 사용되는 여귀가 널부러니 피어있었다. 술꾼에는 술재료만 보이나보다. 이번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순남 총동문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녀마을

2011.10.22 00:22:10
*.136.107.40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거듭거듭 되새기게 되는군요^^

농부와풀피리

2011.10.24 11:01:24
*.80.240.174

선녀님 법문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38648
864 여러분께 이 상장을 바칩니다. [10] 酒人 2011-01-03 3362
863 교육관련해서 궁금하게 있어요^^ [2] 아롱 2014-11-05 3360
862 인삼주 만들기 [3] 선버스트 2007-03-17 3355
861 호산춘덧술 예그린 2013-09-29 3352
860 우리나라에 명주가 나오기 힘든 이유 [1] 酒人 2018-10-27 3350
859 [▶한국양조과학회]추계학술대회 안내 11/23(금)고대교우회관 file [2] 조영진(부 2007-11-14 3348
858 펌) 전통주 등의 홍보전시․교육관 운영기관 모집 공고 [1] 모래요정 2011-10-05 3346
857 완전대박 첫 삼양주^^ [3] 얌얌이 2011-08-25 3343
856 막걸리 제조장 견학 및 탁사발 만들기 체험 관리자 2010-02-16 3342
855 오랜만에 들리네여. 이지예 2019-08-09 3335
854 가양주연구소 난지여름캠프 file 빈술항아리 2011-06-27 3328
853 드디어 완성된 삼양주 호산춘 file [2] 酒人 2006-03-12 3323
852 2014년 5월 전통누룩학교 (마감) file 누룩 2014-03-29 3321
851 뒤늦게 깨달은 한가지 file [1] 술은 술, 물은 물 2019-03-12 3317
850 정화수(井華水, 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물) 酒人 2006-02-16 3315
849 행복에 대하여... 둘레길 2013-04-01 3312
848 한경 독서리더클럽 강연 지상중계 - 류인수 한국가양주연구소 소장 [1] 누룩 2011-08-31 3302
847 술과 음식의 만남 - '배혜정도가 X 맑은술' file 누룩 2017-10-14 3301
846 Korea Food Expo 2011 누룩 2011-11-08 3299
845 한국전통주교육연구원 설립 [10] 관리자 2010-08-18 3299
844 <b>봄 술빚기 1. 진달래술(杜鵑酒)</b> 酒人 2006-04-10 3296
843 외람되오나,번거로우 시더라도... file [2] 섬소년 2009-04-14 3296
842 1월 1일 마시는 도소주 시음 및 약재 배포 [18] 酒人 2014-01-23 3293
841 완성된 칡 소주입니다.~^^ file [1] 酒人 2006-04-27 3289
840 <b>(사)한국가양주협회 전통주교육센터 내부사진</b> file [5] 酒人 2009-07-28 3287
839 <b>식객-소주의 눈물 편에 나오는 소주내리기 시연</b> [3] 酒人 2007-11-27 3283
838 <b>울릉도 호박막걸리 고수를 만나다. </b> [3] 酒人 2008-09-18 3283
837 자주에 대하여......답글입니다.(길어서.^^) [4] 酒人 2006-03-13 3279
836 <b>2010 대한민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최종결과 </b> file [2] 관리자 2010-11-29 3278
835 '하우스 막걸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누룩 2015-02-09 3274
834 옥수수술 [1] 박승현 2006-03-16 3274
833 9월 8일 현장학습 (단체사진 모음) file 酒人 2012-09-12 3272
832 술탐방 때 찍은 단체사진들... ㅎㅎㅎ (2) file [2] 초록로즈마리 2011-08-18 3271
831 <b>아이들과 함께한 누룩 만들기 ^^</b> file [4] 酒人 2007-04-23 3267
830 &lt;견학&gt;한산소곡주 양조장 및 신평 양조장(마감) [4] 관리자 2010-05-07 3256
829 동동주는 실력이 많이 쌓이면 빚으세요.~~ 酒人 2006-04-13 3250
828 <b>달콤한 술이 하루아침에 신맛이 나는 이유</b> 酒人 2006-06-02 3249
827 류인수 지음 “막걸리 수첩”을 반갑게 접하고... file [2] 비바우 2010-09-18 3249
826 '가을' 술박물관 견학 및 국화주 시음 탐방 [32] 관리자 2010-09-10 3246
825 <제민요술><임원16지>그리고<규합총서> 酒人 2006-03-19 324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