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주는 실력이 많이 쌓이면 빚으세요.~~

조회 수 3318 추천 수 175 2006.04.13 14:03:07
술을 처음 빚는 분들 대부분은 "동동주(부의주)"가 만들기 쉽다고 생각해서 많이들 빚으시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동동주는 그렇게 쉬운 술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발효력이 떨어져 술에서 신맛이 강하다.
2. 처음부터 많은 재료가 투입되어 실패했을 때, 재료비가 아깝다.
3. 술의 맛과 향이 떨어진다.

대략 큰 이유 3가지를 적어봤습니다.


나는 초보자니까 쉬운 "동동주"를 빚어야겠다. -> 그러면 안됩니다. 그러나 꼭 빚으시겠다면 어쩔 수 없죠..^^

오히려 술을 처음 빚는 분들은 "이양주(밑술, 덧술)"로 빚는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밑술은 대부분 곡물의 가루와 물이 적게 투입되어 실패율이 적다.
2. 밑술이 잘 되면, 덧술을 빚으면 된다.
3. 밑술이 실패하더라도 버리는 곡물의 양이 적어 경제적이다.
4. 단양주보다 술맛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주하면 "동동주", "막걸리"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술을 빚을 때에도 쉽게 생각하여 빚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통주에는 "동동주, 막걸리" 이외에 수 백 가지의 술이 있습니다.  포도로 만든 포도주가 있고, 꽃으로 만든 가향주, 약재를 이용한 약용주, 소주에 약재를 넣어 만든 혼성주 등 수 백 가지가 넘습니다.  

술을 빚고 공부하다 보면, "밑술", "서김", "부본" 이란 용어들을 알게되고 그 제조법 또한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알게되면 그때 "동동주(부의주)"를 빚으셔도 실패없이 좋은 술을 빚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빚는 것이 어렵지 한 두번 빚게되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게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시면 질문해 주시구요. "술독"으로 전화 주셔도 좋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0227
864 시음회 참석하고 싶은데...? [1] 불온 2009-08-27 1906
863 <b>술독 교육장소를 소개합니다.</b> [4] 酒人 2007-03-14 1907
862 막걸리 향연을 다녀와서 file [3] 내사랑 2009-03-21 1908
861 가양주 품평회 [1] 곰돌이 2007-03-10 1909
860 감기조심...ㅎㅎㅎ [1] 최소희 2006-09-22 1912
859 <b>국세청이 우리술을 망친다. </b> 酒人 2007-09-11 1914
858 십중팔구님의 '반야주'가 의미하는 것은.. [1] 酒人 2008-05-22 1917
857 우리에게 필요한 술은? 酒人 2017-08-04 1920
856 질문이 있습니다. [1] 묻지마투자 2017-08-23 1920
855 <b>미생물 굶겨서 술빚기 </b> [2] 酒人 2008-09-22 1922
854 사진이 잘 안올라가요 이군 2009-08-31 1927
853 좋은 소식~! [1] 한국인 2009-08-26 1928
852 연두색 막걸리~^^ file [6] 酒人 2008-01-07 1928
851 기다리면 봄은 올까요??? file [2] 섬소년 2009-07-04 1931
850 <b>술독 2살, 생일 축하합니다.</b> [4] 酒人 2008-03-27 1931
849 당귀주 빚었습니다... [1] 봇뜰 2008-09-18 1932
848 우리술빚기 명주반 26기 저녁반 시음회 안주들 달마조 2017-09-15 1932
847 <b>한국가양주제조교본 제작 참여자 모집[마감]</b> [7] 관리자 2009-02-04 1933
846 술 빚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酒人 2006-08-21 1934
845 <b>9월 15일 토요일 술독 정기모임</b> [6] 酒人 2007-09-01 1935
844 지진발생...오..~~ [3] 酒人 2007-01-20 1935
843 봄 정기모임 사진모음 3 [3] 酒人 2008-05-01 1940
842 즐거운 신년정기모임^^ [4] 관리자 2008-01-13 1943
841 8월 정기모임 석탄주 과정 올립니다...^^ [1] 봇뜰 2008-08-31 1945
840 2009서울국제주류박람회 다녀왔습니다. file [3] 강마에 2009-05-08 1945
839 막걸리 스페셜을 보구... [2] 작은 주 2009-08-10 1949
838 내달 15일 대규모 주류박람회 열려 酒人 2006-05-11 1950
837 우리술빚기 명주반 26기 시음회 모습니다. 달마조 2017-10-09 1960
836 미래의 중심에 우리 술독이 있어 자랑스럽다. [5] 내사랑 2009-01-14 1961
835 <b>치풍주(治風酒) 준비합시다. </b> 酒人 2006-11-24 1962
834 6월 정기모임 복분자주와 산딸기주 잘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3] 봇뜰 2008-07-04 1962
833 엿물을 달이느라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3] 농부의 아 2009-04-19 1963
832 서울국제주류박람회 file [3] 강마에 2009-05-01 1964
831 사진방에 사진을 올려주세요.~^^ 酒人 2007-03-09 1966
830 [오늘 날씨] 곳곳 소나기, 습도 높아 '후텁지근'…주말 장마전선 다시 북상, 전국에 '비 감빵굿 2019-06-28 1966
829 행사 준비에 정신이 없네요.^^ 酒人 2007-04-05 1967
828 여름에 전통주?? [2] 전통주최고 2009-08-09 1969
827 <b>2024년 어느날...의 공상</b> 酒人 2006-05-25 1969
826 시험주로 담은 마늘주 시음~~~~~~~~~~~ file [2] 도사 2009-03-20 1980
825 <b>순무(菁)주 밑술이 완성되었습니다. </b> 酒人 2006-12-08 19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