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막걸리 담았습니다.

조회 수 1688 추천 수 12 2008.07.09 21:11:56
천안에 반딧불입니다.

지난 7월 4일 오후 5시, 태어나서 처음 막거리를 담았네요.

송학곡자 누룩에 백설기, 청주로 속성주 시도했습니다.

행사에 쓸 욕심으로 일찌감치 걸렀는데, 누룩내가 조금 있었구요.

시원하게 마실 요량으로 생수 타서 약하게 청량음료처럼 마셨습니다.

쌀막걸리 처음 나왔을때처럼 빛깔은 하얀 게 보기 좋았습니다.  
아침햇살 같다나요. 시골 막걸리 맛도 느꼈다는분도 있었구요, 인사인듯 합니다.
PET병으로 8병 16리터 한 순간에 몽땅 비웠습니다. 아마도 더위 탓인듯합니다.

걸르고 남은 술독의 술은 지금 발효중인데요,
막걸리 냉장고에 걸러서 남겨 넣었던 것 4리터에 청주 750ml 다시 섞었습니다.

술익는 냄새는 좋은데, 살짝 열어보았더니, 가운데 작은 크기의 거품 방울이 한 열개조금 일었네요.

밥알 같은 것도 뜨고요. 백설기라 누룩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처음 누룩은 물에 개지 않고 따뜻한 백설기와 물을 섞어 주물러 치댔습니다.

온도는 28-30도, 라이터불을 넣었더니 꺼지더라구요.

이제부터는 어찌해야 할찌요?

기다렸다가 청주를  떠야하나요?
그냥 마저 막걸리로 걸러야 하나요?
독 뚜껑은 그만 열어야 하나요? 살핀다고 열어봐도 되나요?
며칠이나 더 두어야 하나요?

궁금한게 계속해서 생깁니다.
조언 구합니다.

반딧불

2008.07.09 22:45:14
211.247

감사합니다. 주말 기다려보겠습니다.

酒人

2008.07.11 13:56:38
119.66.

십중팔구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

반딧불님께서 작은 거품방울이 열 개 정도 생겼다고 하셨는데요. 이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 잡균에 의해 술 표면이 오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알코올 도수 7~10% 사이에서 잘 생기는 현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도 하고 더 많아 지기도 하는데요. 만약, 더 많이 생겼다면 거품을 제거해 주시고 빨리 드시는 것이 좋고요. 없어졌다면 발효가 진행 된 후에 마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39401
984 4월 남양주 봇뜰 모임(사진8) file [4] 책에봐라 2008-04-27 1653
983 대박!! 기응백세주와 잘 된 누룩 입니다... [3] 봇뜰 2008-11-06 1654
982 4월 남양주 봇뜰 모임(사진4) file [5] 책에봐라 2008-04-27 1654
981 참 좋은 일입니다? [1] 곰돌이 2007-05-04 1658
980 2008년 송년모임--녹야님 "공무도하가" 피리연주 file [2] 도사 2008-12-02 1662
979 막걸리 향연에 초대합니다~ file [3] 무창 이상 2009-03-03 1662
978 초대합니다~ 이상균 file [1] 무창 이상 2008-12-16 1664
977 2008년 송년모임--모락산님 피리연주 file [2] 도사 2008-12-01 1667
976 익어가는 흑미주 file [1] 酒人 2008-03-20 1668
975 쪽지 보내기가 안되요. ???? [2] 산우 2007-09-28 1671
974 잘계시죠? [1] 김상현 2007-09-12 1674
973 2월정모_분위기 요약 file [9] 도사 2009-03-01 1676
972 6월 정기모임 과 쑥술 시음회...^^ file [1] 봇뜰 2008-06-17 1676
971 전통주산업진흥법안 발의 [3] 강마에 2009-06-24 1680
970 술빚기의 첫발을 내딛으며.. [1] 식객 2007-11-26 1680
969 좋은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file [3] 모락산(진 2008-08-25 1681
968 휴가나왔습니다 ^^;; [1] 한국인 2009-03-27 1682
967 울산축제는 어떠셨어여? [1] 술과 함께. 2007-10-16 1682
966 2009년 신년회에 다녀와서......... file [11] 도사 2009-01-11 1684
965 4월 남양주 봇뜰 모임(사진3) file [4] 책에봐라 2008-04-27 1685
964 2009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관기 file [1] 강마에 2009-05-18 1688
963 오랜만이네요~! [3] 한국인 2009-08-01 1688
» 처음 막걸리 담았습니다. [2] 반딧불 2008-07-09 1688
961 수락산에 오른 8명의 산악인들,, ^^ file [5] 酒人 2008-09-08 1689
960 아무리 공부해도 끝이 없어… [2] 酒人 2009-03-05 1690
959 포도주 한 잔으로 피곤함을 달래며.. file [5] 도사 2009-02-04 1691
958 25일 강좌내용 동영상 올려주세요~~ [1] 비야 2007-11-27 1691
957 막걸리 축제를 다녀와서.... file [1] 강마에 2009-04-27 1692
956 <b>숭례문... 가슴아프다.</b> [2] 酒人 2008-02-11 1693
955 즐거운 표정... file [1] 봇뜰 2008-07-16 1694
954 완성된 오종주 ^^ 기름이 철철철 file [1] 酒人 2008-04-21 1696
953 000001 상근백피주 받았어욤~~ [4] 이명옥 2007-09-19 1697
952 깨진 비중계 [1] 설야 2007-12-05 1698
951 술과 떡축제 [1] 비아 2007-04-12 1698
950 시골사는 즐거움 [4] 도연명 2008-05-15 1701
949 [re] 나는 왜 비과학적으로 술을 빚는가. [1] 酒人 2008-11-23 1702
948 다래로 만들 수 있는 술에 대하여 알고싶은데요 [1] 이강훈 2007-09-24 1708
947 끓어 터질 것 같은 이 술 어떻게 될까? [3] 내사랑 2008-10-12 1711
946 단오맞이 "창포주 빚기 단기특강" 신청하세요~ 술독에 빠 2008-05-29 1711
945 [부의주]인드라망 file [2] 모락산(진 2008-11-28 171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