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볼 게시판이 없어서.. 종초요.

조회 수 4205 추천 수 0 2013.08.06 16:13:42

얼마전 인제에서 식초 교육을 받은 학생입니다.

그때 종초 성공을 해서 2차로 다시 술을 넣고 발효시켰는데요

처음 만들때는 2주 걸렸던 것이 완성후 동량의 술을 섞어 놓았더니

초산발효가 무척 빠르게 일어났습니다.

하룻만에 초막이 생기더니 담날로 뿌옇게 변하고

일주일만에 맑은 액이 생겼습니다..

혹시나 해서 총산도 검사를 하니 3.5%가 나오고 이틀뒤에 다시 하니 3%가 나옵니다..

서둘러 다시 술을 만들어 섞긴 했는데

발효가 거의 끝나가는 종초에 첨가하면  처음 될때보다 빠르게 진행되는지요..

냄새나 초막생성등으로 보면 거의 4-5일만에 완성된듯 합니다..

 

 


酒人

2013.08.07 21:30:50
*.218.180.250

종초를 배양해 다시 술을 넣으면 당연히 더욱 빠르게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총 산도가 3.5가 나왔다면 좀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듯 해요
4 이상은 나와야 하고 5정도까지 기다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3%면 너무 낮아요~ 잔량의 알코올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천천히 초산발효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하제

2013.08.08 07:33:17
*.187.254.63

답변 감사합니다..
함량이 낮은건 알겠는데 액은 점차 맑아지고.. 검사결과는 낮아지고... 초냄새도 연해지고...ㅎㅎ
그래서 다시 늘렸습니다.
이번엔 좀 비싼 정종을 사서 넣었습니다.
초산함량이 적긴 했지만 주액을 좀 줄였더니 이틀만에 초막이 생겼네요..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덧붙여 하나 더 질문했으면 하는데,
발효중이라도 희석된 술을 조금씩 넣어줘도 될까요..??
액이 맑아지기 시작할때 전체 액의 약 30%정도씩 희석된 술을 넣어주면 어떨까요..
매번.. 양 재느라 따라내고 섞고... 번거로워서요...ㅎㅎㅎ

정성이 모자라서 초선생이 삐지지 않으시려나..

酒人

2013.08.09 14:25:21
*.32.96.174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도 좋지요.
단, 기록을 철저히 해서 조금씩 넣는 것과 한 번에 넣어주는 방법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식초가 나오는지 연구할 필요가 있겠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하제

2013.08.10 12:28:26
*.187.254.63

감사합니다~
이번에 종초가 완성되면 2개로 나눠서
하나는 이전 방법으로
하나는 주기를 정해서 조금씩 더 넣어주는 방법으로 해보렵니다.
만들긴 재밌는데 먹는건 술도, 식초도, 발효액도 별로 안좋아해서
종초 늘리는거나 해야겠어요.
발효기간도 다른 것보다 짦고.. 양도 팍팍 늘고...ㅎㅎㅎ

더운데 건강하세요~
일본 잘 다녀오시구요..^^

생명

2013.12.15 18:27:52
*.98.127.104

식초 초보자인데요.
적은 양은 빠른 발효가 됩니다.
그런데, 술을 더 넣어서 산도를 늘였는지요? 궁굼합니다.

저도 사실은 사과식초를 3.98에서 알콜 도수를 재니 0.2도가 나와서 정지해서 숙성중이거든요.
이때 술을 더 넣어주면 산도가 올라가는지 궁굼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39005
984 '한국전통주교과서'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file [9] 酒人 2014-02-19 4163
983 술을 담궜는데 제가 잘못한걸까요?? file [1] 수염쟁이 2022-07-15 4158
982 맑은 술, 밥알 띄우기 [3] 酒人 2006-03-02 4150
981 제 4기 전통식초전문가 과정 모집안내 file [1] 누룩 2013-06-13 4145
980 2014년 1월 우리술빚기과정 수강생모집(마감) file 누룩 2013-10-08 4139
979 밑술 및 덧술 용기 사이즈 문의드립니다. [1] 알콜비 2021-01-25 4134
978 딸과 아빠의 정다운 누룩 디디기 ^^ file [2] 酒人 2007-05-01 4132
977 전통주소믈리에과정 - 국비지원 수강생 모집(마감) file 누룩 2013-02-05 4129
976 우리의 맛을 즐기는 101가지 막걸리 수첩 file [1] [1] 모수 2010-08-15 4124
975 따스하네요~ 어디가긴그렇고 [1] 사이런트힐 2021-04-25 4112
974 낙향한 선비의 술 "손처사하일주"에 대하여 [2] 酒人 2006-03-24 4108
973 <b>"축" 2007 경주 한국의 술과떡잔치 행사진행</b> [17] 酒人 2007-03-05 4084
972 전통 가양주 빗는법 시우러브 2012-01-01 4083
971 제 5기 전통식초전문가 과정 모집안내 file 누룩 2013-10-16 4075
970 바람 많이 부네요. [1] 이지예 2019-09-07 4064
969 술바치 란? - (한국 전통) 술을 전문적으로 빚는 장인 혹은 기술자 [4] 술바치 2009-12-25 4058
968 [유튜브에 올라온 서울양조장, 서울] 누룩 2021-03-11 4049
967 용수를 박아 맑아진 아카시아술과 친구들 file 酒人 2006-07-19 4049
966 고두밥 질 때 사용하는 삼베천 구입처 file 오렌지컴 2015-08-19 4043
965 이백의 시 " 월하독작" 하늘에술별 땅에 술샘 2010-04-09 4024
964 삼양주 용수박다!^^ file [2] 라퓨타 2011-11-08 4020
963 12월 20일(화) 한국가양주연구소 - 가양주인의 밤 [9] 酒人 2011-12-07 4018
962 농림수산식품부 지원 교육과정(입학신청서) file 누룩 2012-06-25 4016
961 술독회원님들께 찹쌀을 공급해 드립니다. 대흥쌀유통 2012-03-08 4012
960 서로에게 도움 되는 글 [1] 이영훈 2020-11-27 4005
959 13기 졸업식 - 김학용 명창 초대 공연 酒人 2013-07-18 4005
958 술탐방 사진들입니다.^^ file 酒人 2013-02-18 3999
957 6월 18일(토) - 막걸리 파티 (서울 난지캠핑장) [5] 酒人 2011-06-10 3999
956 졸업여행 일정 - 1박 2일 file [8] 누룩 2011-06-23 3996
955 18년 동안 전통주 사랑을 이어 온 사람 酒人 2006-02-09 3990
954 숙소를 비롯한 관광지 사진 file 최형순 2012-01-28 3989
953 찹쌀 단가 안내입니다. [1] 대흥쌀유통 2012-11-21 3988
952 도소주에 대하여............. [2] 酒人 2006-03-13 3986
951 술독 4기졸업여행 ....폭풍속으로 메아리속으로 file [1] 빈술항아리 2011-06-27 3976
950 류인수 소장 '한국정보화진흥원 명예홍보대사 위촉식' file [3] 누룩 2012-10-14 3970
949 한국가양주연구소 3-4월 행사 일정표 누룩 2013-02-21 3963
948 궁중술빚기대회 개최 장소 안내입니다.(10월6일 토요일/ 오후 2시-4시 /난지캠핑장) [1] 누룩 2012-10-05 3952
947 <b>김정순님께서 술독에 기증해 주신 돌절구</b> file [3] 酒人 2007-03-25 3948
946 보은 송로주 탐방 file [4] 농부와풀피리 2011-10-19 3942
945 백수환동주 시음회 file 酒人 2012-02-12 393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