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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좋은 사람, 아름다운 사람들을 모아 주고, 엮어 주고, 이어 주는
술의 역할과 능력을 확인하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만들거나 담근 술을 먹거나 마시는 수준에서
마음과 혼으로 열정과 정성을 다해 빚은 술을
느끼고 즐기는 수준으로의 진보가 제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제 술 끊었는데..."라는 농을 하면서 좀 줄이고 잘 마셔야겠다던
새해의 작은 마음가짐이 오히려 술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저를 더욱 흥분시키기도 합니다.
지금 곁에 있는 촌아이님이랑 '술독에 빠진 놈들'이란 이름으로
우리끼리 소모임이라도 하나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웃고 있습니다.
마음이 설레입니다.
소중한 만남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잘 들어가셨죠...
"마음,혼,열정,정성" 마음에닫는 아주 좋은글을 올리셨네요.
앞으론 술을빗을땐 4가지를 꼭 마음에 담고 빗을겁니다...
만나서 넘 방가웠고요, 담에 또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