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에서 만난...

조회 수 2254 추천 수 234 2006.12.01 15:16:57


현미술 담갔읍니다.솔잎 한줌 넣고..
겨울이 깊어가면서 함께 익어 가겠죠.
오늘 아침 살짝 맛을보니 아! 예술입니다.ㅎㅎ
부드러운 맛을 겸비 했다고나 할까..
박목월님의 나그네가 생각 나는군요.

        나그네
                     지훈에게..

술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강나루 거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리

술 익는 마을 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박목월.

酒人

2006.12.01 19:10:34
125.188

ㅋㅋㅋ 언제 이런 사진을 찍으셔서 포샾 처리까지.. 어쨋든 감사합니다. 잘 몰랐는데 사진을 보니 제가 항아리와 무척 닮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매일 항아리를 봐서 얼굴도 항아리를 닮아 가다니..^^

현미술이 잘 되었다니 그 맛이 궁금해지네요. 또한, 쌀술에서 부족할 수 있는 향기를 솔잎으로 보충하셨네요. 대단하세요.~^^ 즐겁게 사시는 마음이 술에도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멋진 사진 감사드리구요. 날이 춥네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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