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주가

조회 수 3019 추천 수 18 2009.10.08 16:50:16
가을이 되어 주변이 쓸쓸해지니
자꾸만 술생각이 나네


   권주가  -  정철

한 잔 먹세 그려

또 한잔 먹세 그려

꽃 꺾어 술잔 세며 한없이 먹세 그려

죽은 후에 거적에 꽁꽁 묶여 지게 위에 실려 가나

만인이 울며 따르는 고운 상여 타고 가나 (매 한가지 인데)  

억새풀, 속새풀 우거진 숲에 한번 가면...

그 누가 한 잔 먹자 하겠는가?

무덤 위에 원숭이가 놀러 와 휘파람 불 때 뉘우친 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


정철(鄭澈): 1536(중종 31)~1593(선조 26) 경기 강화.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윤선도·박인로와 함께 3대 시인으로 꼽힘. 호는 송강(松江)이다

酒人

2009.10.08 23:33:20
*.106.6.219

그림이 보이네요. ^^
잘 보았습니다. ~~

이군

2009.10.13 20:11:07
*.114.22.156

언제쯤 권주가를 부를 수 있는 실력이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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