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주는 실력이 많이 쌓이면 빚으세요.~~

조회 수 3261 추천 수 175 2006.04.13 14:03:07
술을 처음 빚는 분들 대부분은 "동동주(부의주)"가 만들기 쉽다고 생각해서 많이들 빚으시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동동주는 그렇게 쉬운 술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발효력이 떨어져 술에서 신맛이 강하다.
2. 처음부터 많은 재료가 투입되어 실패했을 때, 재료비가 아깝다.
3. 술의 맛과 향이 떨어진다.

대략 큰 이유 3가지를 적어봤습니다.


나는 초보자니까 쉬운 "동동주"를 빚어야겠다. -> 그러면 안됩니다. 그러나 꼭 빚으시겠다면 어쩔 수 없죠..^^

오히려 술을 처음 빚는 분들은 "이양주(밑술, 덧술)"로 빚는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밑술은 대부분 곡물의 가루와 물이 적게 투입되어 실패율이 적다.
2. 밑술이 잘 되면, 덧술을 빚으면 된다.
3. 밑술이 실패하더라도 버리는 곡물의 양이 적어 경제적이다.
4. 단양주보다 술맛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주하면 "동동주", "막걸리"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술을 빚을 때에도 쉽게 생각하여 빚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통주에는 "동동주, 막걸리" 이외에 수 백 가지의 술이 있습니다.  포도로 만든 포도주가 있고, 꽃으로 만든 가향주, 약재를 이용한 약용주, 소주에 약재를 넣어 만든 혼성주 등 수 백 가지가 넘습니다.  

술을 빚고 공부하다 보면, "밑술", "서김", "부본" 이란 용어들을 알게되고 그 제조법 또한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알게되면 그때 "동동주(부의주)"를 빚으셔도 실패없이 좋은 술을 빚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빚는 것이 어렵지 한 두번 빚게되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게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시면 질문해 주시구요. "술독"으로 전화 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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