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빚을 때 옹기를 사용하는 이유??

조회 수 8984 추천 수 169 2006.01.13 20:23:33

술 빚을 때 옹기를 사용하는 이유

온도는 어렵지 않게 통제할 수 있지만 습도를 통제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옹기는 습도 조절 능력이 있어서 습도가 높을 때에는 옹기가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시에는 습기를 발산하여 술독안이 일정한 습도를 유지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기능은 술 속에 있는 미생물들이 생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 신선한 술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옹기가 숨을 쉰다는 얘기는 그 미세한 구멍으로 공기가 왕래하여 옹기 안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되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술을 빚을 때 사용하는 옹기는 술의 발효와 숙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옹기에서 인체에 영향을 주는 물질이 나와서는 안되며 쉽게 깨져서도 안될 것입니다.

요즘 가정에서 스테인레스나 플라스틱 발효조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물론 옹기보다 가볍고 깨지지 않는 장점은 있겠으나 우리가 목표로 하는 깊은 맛을 갖은 술을 빚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에서 만들어진 전통 옹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왜 옹기로 술을 빚어야 깊은 맛을 낼 수 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옹기의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으로 인하여 옹기 안에 있는 미생물들이 건강하여 신선한 술이 되기 때문입니다. 황토방과 시멘트집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38771

간만에...... [1]

식혜가 먹고싶어서... [1]

  • 머그
  • 2005-10-18
  • 조회 수 5107

자연은 내 인생의 스승

  • 酒人
  • 2005-10-19
  • 조회 수 3790

<font color='339999'>과하주의 원리

  • 酒人
  • 2005-11-20
  • 조회 수 4392

한자는 우리글이다.

술 빚을 때 옹기를 사용하는 이유??

  • 酒人
  • 2006-01-13
  • 조회 수 8984

18년 동안 전통주 사랑을 이어 온 사람

  • 酒人
  • 2006-02-09
  • 조회 수 3973

진드기가 알코올의 역사를 생각하게 한다. [1]

  • 酒人
  • 2006-02-14
  • 조회 수 4220

정화수(井華水, 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물)

  • 酒人
  • 2006-02-16
  • 조회 수 3330

국세청 "양조기술교실"(접수끝) [2]

  • 酒人
  • 2006-02-17
  • 조회 수 3592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술빚기 "보경가주" [4]

  • 酒人
  • 2006-02-20
  • 조회 수 4246

밥알 띄우기 "부렵주" [8]

  • 酒人
  • 2006-02-23
  • 조회 수 4202

<b>술에서 신맛나는 이유 총정리</b>

  • 酒人
  • 2006-02-24
  • 조회 수 3900

술독 "보온" 쉽게 끝내기

  • 酒人
  • 2006-02-27
  • 조회 수 4912

맑은 술, 밥알 띄우기 [3]

  • 酒人
  • 2006-03-02
  • 조회 수 4134

술을 다 빚어 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 酒人
  • 2006-03-03
  • 조회 수 3056

구입... [1]

역사속으로 - 1. 삼일주와 부의주 [3]

  • 酒人
  • 2006-03-08
  • 조회 수 6631

청주에 약재를 넣어 중탕하는 법. [2]

  • 酒人
  • 2006-03-11
  • 조회 수 4979

드디어 완성된 삼양주 호산춘 file [2]

  • 酒人
  • 2006-03-12
  • 조회 수 3338

...............

자주에 대하여......답글입니다.(길어서.^^) [4]

  • 酒人
  • 2006-03-13
  • 조회 수 3295

도소주에 대하여............. [2]

  • 酒人
  • 2006-03-13
  • 조회 수 3968

법주(法酒)에 대하여......

  • 酒人
  • 2006-03-15
  • 조회 수 2962

옥수수술 [1]

집에서도 특등급의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 酒人
  • 2006-03-18
  • 조회 수 3472

<제민요술><임원16지>그리고<규합총서>

  • 酒人
  • 2006-03-19
  • 조회 수 3248

<b>즐겨쓰는 밑술법</b> [3]

  • 酒人
  • 2006-03-22
  • 조회 수 3146

낙향한 선비의 술 "손처사하일주"에 대하여 [2]

  • 酒人
  • 2006-03-24
  • 조회 수 4100

300년전의 청서주(淸暑酒)를 만나다. [4] [1]

  • 酒人
  • 2006-03-27
  • 조회 수 3159

발효주의 알코올 도수가 낮은 이유 [1]

  • 酒人
  • 2006-03-30
  • 조회 수 6847

가래로 고생하는 분을 위한 약주 "소자주"

  • 酒人
  • 2006-04-01
  • 조회 수 2989

<b>초일주(初日酒) 무작정따라하기</b>

  • 酒人
  • 2006-04-06
  • 조회 수 3154

복분자 만든는법좀 알려주세요... [1]

<b>봄 술빚기 1. 진달래술(杜鵑酒)</b>

  • 酒人
  • 2006-04-10
  • 조회 수 3302

<b>봄 술빚기 2. 쑥술(艾酒)에 대하여</b>

  • 酒人
  • 2006-04-11
  • 조회 수 2699

여러분~ 축하해주세요.^^ file [5]

  • 酒人
  • 2006-04-11
  • 조회 수 2800

동동주는 실력이 많이 쌓이면 빚으세요.~~

  • 酒人
  • 2006-04-13
  • 조회 수 3259

완성된 복분자주 file

  • 酒人
  • 2006-04-14
  • 조회 수 2382

<b>쌀을 불리는 시간 @ 1시간이면 충분하다. </b> [2]

  • 酒人
  • 2006-04-18
  • 조회 수 1065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