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주 견학 그 향에 취하다.

조회 수 4525 추천 수 0 2011.10.21 21:28:13
2011년 10월 충북 속리산으로 향했다. 송로주를 찾아서... 바쁜 일상속에서 찾아간 송로주... 나의 마음을 깨우다. 11.JPG 송로주병이 소나무를 닮았다. 12.JPG 소줏고리를 이용해 송로주를 내리고 있다.13.JPG 큰 바위에 송로주가 새겨져 있어 이곳에 송로주가 있음을 알려 준다. 그 뒤로는 세월을 알 수 없는 큰 적송들이 서있는데 아마도 이 소나무들이 적색을 띄는 이유는 술을 먹고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매일 한잔씩,,, 14.JPG 입구에 들어서면 옛 큰 항아리들이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하다. 과거에는 항아리를 이용했지만 요즘은 스테인리즈 발효조를 이용한다고 한다. 15.JPG 술탐방단에게 열심히 설명해주고 계신 임병순 대표님, 송로주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제 제 3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표님께 '술'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으니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송로주는 곧 인생이었다. 송로주의 향기가 좋은 이유는 그의 인생이 스며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 잔의 술이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한 술이 되겠지만 그 술을 빚은 사람은 그 한 잔에 인생을 걸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맛 없는 술을 맛있게 먹어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술꾼일 것이다.16.JPG 송로주 제조장 뒤는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절벽 병풍이 있는 듯 하다. 지금껏 찾아본 제조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다. 17.JPG 대표님과 10문 10답을 진행했다. 다양한 질문들과 의견들이 오갔다. 이상한 몇몇 질문들이 듣기 민망했지만 끝까지 웃음으로 답해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8.JPG 송로주로 건배를 외치다. 송로주를 위하여~~~ 19.JPG 송로주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평일임에도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20.JPG 견학을 마치고 대추따기 체험을 했는데 그곳에는 누룩 제조에 사용되는 여귀가 널부러니 피어있었다. 술꾼에는 술재료만 보이나보다. 이번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순남 총동문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녀마을

2011.10.22 00:22:10
*.136.107.40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거듭거듭 되새기게 되는군요^^

농부와풀피리

2011.10.24 11:01:24
*.80.240.174

선녀님 법문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38347
1143 보슬보슬내리는비에 약주한잔 생각나는 하루 [1] 민주누 2021-01-26 175860
1142 <b>담양 대다무 용수(1세트 남음)</b> [7] 관리자 2007-02-12 57079
1141 재미있는 건배사 [1] 音美 2011-06-10 16883
1140 쌀 누룩의 효능 yung 2014-03-17 13210
1139 산주-예봉산 감로주 [1] 최동환 2006-10-19 12451
1138 삼양주 고두밥 덧술 후 3일째 (검은 반점같은것들은뭔가요) 술승민 2021-01-20 11101
1137 [오늘 날씨] 곳곳 소나기, 습도 높아 '후텁지근'…주말 장마전선 다시 북상, 전국에 '비 감빵굿 2019-06-28 10929
1136 <b>쌀을 불리는 시간 @ 1시간이면 충분하다. </b> [2] 酒人 2006-04-18 10596
1135 주정분온도환산표 다운받기 file 누룩 2011-05-13 10145
1134 청소년 많은 거리서 수차례 음란행위…프로농구선수 정병국 영장 감빵굿 2019-07-19 10017
1133 이스트 막걸리 도전기 [1] 조나골드 2020-02-12 9527
1132 쌀 흩임누룩과 이화곡 file [3] 酒人 2012-04-30 9195
1131 쌀누룩 알고싶어요 [3] 곰킹짱 2011-05-11 9059
1130 술 빚을 때 옹기를 사용하는 이유?? 酒人 2006-01-13 8940
1129 우리술 이야기꾼 '전통주해설사자격증' 생겼다. 누룩 2012-01-23 8863
1128 술 관련 자격증 file 音美 2011-05-24 8600
1127 오랜만에 들ㄹㅕ요. 이지예 2019-06-04 8414
1126 9월 대구 술공방 모임. file [5] 김선호 2011-09-30 8299
1125 양주방-뿌리깊은 나무 잡지를 구했네요. ^^ file [5] 酒人 2012-03-12 8184
1124 실패하여 시어진 막걸리로 식초 만들기 [펌] [3] 소동파 2009-01-20 8022
1123 명주특강 - 조선최고의 名酒 백화주(마감) file [10] 누룩 2012-02-03 7970
1122 <b>초파리 제거하는 방법</b> [3] 酒人 2006-10-25 7923
1121 <b>2월 28일(토) "술독정기모임" - 잣술 빚기</b> file [14] 관리자 2009-02-04 7403
1120 7월 13일 초복 누룩만들기(벼누룩 시연) 행사 (마감) file [3] 누룩 2013-06-25 7382
1119 국비지원 - 전통주소믈리에과정(전통주소믈리에 자격증 수여) [12] 누룩 2013-01-07 7376
1118 넌센스퀴즈 ~ [2] 김우빈 2019-11-22 7345
1117 MBC 특집 < 한국의 전통주 > [4] 아리랑 2012-03-07 7339
1116 제 8기 정규과정(전통주기능사) 모집 3월 5일 개강(마감) 누룩 2012-01-27 7331
1115 증류시 메틸알콜을 버리는 시점은? [2] 비야 2007-12-06 7115
1114 막걸리-천상병 [1] 音美 2011-04-27 7072
1113 名酒 시음회 - 백수환동주(백발의 노인이 아이가 된다는 술) [12] 누룩 2012-02-05 6971
1112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트-작센하우젠 전통주~ file [2] 모수 2010-06-22 6843
1111 전통주 전문가과정 마스터반 교육생 모집(마감) file 누룩 2011-12-26 6809
1110 발효주의 알코올 도수가 낮은 이유 [1] 酒人 2006-03-30 6797
1109 <b>술독이 제작한 알코올도수 측정 증류기</b> 酒人 2007-03-06 6724
1108 식초학교 '제 2기 전통식초전문가 과정' (마감) file [4] 누룩 2012-11-06 6690
1107 역사속으로 - 1. 삼일주와 부의주 [3] 酒人 2006-03-08 6584
1106 <b>상근백피주(뽕나무뿌리껍질)</b> file 酒人 2006-05-30 6557
1105 국비지원 - 9월 농림부 우리술빚기과정 수강생모집 file 누룩 2013-05-29 648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