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사진첩

2017 복날 누룩디디기행사

조회 수 1060 추천 수 0 2017.07.31 17:07:20


찌는 더위가 계속되는 7월, 누룩디디기 행사가 연구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예로부터  이 더위에만 누룩을 만드신 것 은 아니었지만,

삼복 때 습도와 온도가 누룩 띄우는 과정을 더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만큼 인위적으로 습도와 온도를 조절 해주지 않아도 되니까요.

그래서, 삼복이 가기 전에 누룩을 디디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행사를 기획하면서 단순히 밀누룩으로만 누룩을 디딜 생각으로 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좀 더 특별한 누룩을 만들어보면 나중에 그 누룩으로 만들 술 맛도 더 의미있겠죠?





먼저 누룩을 만들기 전 소장님의 누룩에 대한 간단한 강의가 이어집니다.


우리나라의 누룩이 어떻게 발전이 되었는지,

 그리고 지방마다 누룩이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었는지를 설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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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론강의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누룩만들기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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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만든 누룩은 총 두 가지로, 하나는 증보산림경제에서 소개되었던 여뀌즙누룩을 응용한

연잎즙 누룩을만들었구요


다른 하나는 통밀을 빻아 연잎즙으로 반죽해서 누룩을 딛었어요.





자 먼저 연잎즙 누룩을 만들어볼께요~



먼저,  찹쌀을 연잎즙에 불려줍니다. 

누룩을 만들기 7시간 전에 연잎즙을 만들어 그 안에 씻어낸 찹쌀을 넣고 불려줘요.

쌀 안에 즙이 충분히 스며들어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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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쁜 녹색으로 물이들었죠?

물을 1시간 가량  빼준 다음



이 찹쌀에 밀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면서  보송보송해질때가지 섞어줍니다.

그리고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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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송보송해졌죠^^


이 쌀알들에 뭍은 밀가루 이외에 남은 밀가루는 채로 살살 쳐 빼낸 다음

부직포주머니(*원문에는 '종이로 싸서'라고 쓰여있어요)에 넣어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걸어줍니다.




자  다음 누룩은 ,

연잎즙을 넣어 반죽한 밀누룩입니다.

소장님께서 시연하신 다음   실습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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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밀누룩은 빻은 통밀에 연잎즙을 넣어 반죽했어요.


그리고나서


한분 한분씩 본인이 가져가실 누룩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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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보를 누룩틀에 넣고 빈틈없이 천을 빼준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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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꾹 딛어줍니다.


되도록이면 꾹꾹 단단히 밟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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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 딛으셨으면 누룩틀에서 누룩을 천천히 빼내어주신 다음 연잎에 누룩을 한겹 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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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연잎은 잘라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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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싸준 다음 누룩을 부직포주머니에 담아 그늘지고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  걸어 띄워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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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걸어둔 누룩은 최소한 3주정도는 띄운 다음 사용하게 됩니다.

잘띄워진 누룩은 꼭 법제 후 보관해주세요^^

(사용하시기 전에도 꼭 법제하고 사용하셔야 하는 것은 기본!)




이번 행사로 만들어가신 누룩은 1인당  4개인데요(연잎즙누룩2개, 밀누룩 2개)

그정도 누룩이면 아마도 올 겨울 맛 좋은 술 많이 빚으실 수 있으시겠죠?



이번 누룩행사와 함께 만들어진 누룩으로 좋은 술 많이 만드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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