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쌀 씻기에서 중요한 것은</b>

조회 수 4262 추천 수 42 2007.01.29 11:29:34
쌀 씻기의 기본

우리가 술을 빚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쌀 씻기 입니다. 쌀을 씻는 가장 큰 이유는 쌀 표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술을 빚을 때 쌀을 씻는 것과 밥을 할 때 쌀을 씻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밥을 지을 때는 쌀 눈이나 기타 영양 물질이 손실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 많이 씻지 않지만, 술을 빚는 쌀은 소량의 영양물질과 전분만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이 씻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쌀이 부서질 정도로 많이 씻어서는 안되겠죠. 쌀이 부서지면 쌀 속의 전분 또한 손실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술 빚을 쌀은 가능한 많이 씻어 주되 쌀이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쌀을 씻는 것은 처음보다는 물에 불린 후에 충분히 씻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쌀 씻는데 15분을 넘기지 마세요.

쌀을 계속해서 20여분 씻게 되면 쌀에 금이 가면서 부서지게 됩니다. 따라서 쌀을 씻는 시간은 적어도 15분을 넘겨 씻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2. 15분 동안 물을 충분히 갈아 주면서 깨끗이 씻는다.

15분 동안 쌀을 씻으면서 물 색깔이 진해지면 바로 바로 물을 갈아 줍니다. 이것을 몇 번 정도 하면 15분 정도가 흐르는데, 이때부터는 쌀뜬물이 맑아질 때까지 물을 흘려 보냅니다.

3. 처음에는 세게, 나중에는 약하게

쌀을 씻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쌀을 좀 강하게 씻어 줍니다. 처음에는 쌀이 단단해서 잘 깨지지 않기 때문에 강하게 씻어주고, 시간이 갈수록 강도를 낮춰 주어야 합니다.

4. 처음 보다는 물에 불린 후에 잘 씻어 줘야 합니다.

쌀을 씻어서 물에 불리기 전에는 좀 거칠게 씻어도 되지만, 물에 불린 후에는 힘을 주어 씻어서는 안됩니다. 쌀이 물을 많이 흡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힘을 가하면 깨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물에 불렸다가 씻을 때에는 물을 틀어 놓고 손으로 휘휘 저어서 잡물을 제거해 줘야 합니다.

쌀을 물에 불리기 전에는 쌀눈 같은 경우는 잘 제거가 되지 않기 때문에 물에 불린 후에 쌀을 저으며 마찰을 일으켜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의 전통주는 술독이 지킵니다.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술독에서 소나기 오는 소리가 요란하게............. file [3]

지난 토요일 저녁에 밑술하고, 어제 저녁에 1차 덧술해서 오늘 아침에 술독이 있는 방문을 열자마자 소낙비 오는 소리가 요란해서 술독을 열어보니 향긋한 새앙향이 코를 진동하며 요란한 소리와 함께 끓고 있다. 이런모습은 처음이라 너무 반갑워 즐거운 마...

  • 도사
  • 2008-12-09
  • 조회 수 3073

기도하는 마음으로 술을 빚다. [3]

기도하는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술을 다시 빚었습니다. 연이은 술 실패를 딛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어제 오후 술, 밑술을 발효통에 앉혔습니다. 어찌나 조심스럽던지 도구 하나하나, 누룩과 쌀에 온통 신경이 써지는 겁니다. 이번에는 실패해서는 안된다는 ...

술이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file [2]

지난 10일날 마지막(2차) 덧술하고 10일째인 오늘아침에 술독을 열어 보니 술이 아주 잘 익어가고 있는듯 합니다. 그동안은 술을 담아 놓고 잘 되어가는지 궁금해서 아침 저녂으로 술독을 열어보곤 하였는데 이번에는 좋은 술이 탄생되기를 기대하며 진...

  • 도사
  • 2008-12-19
  • 조회 수 2966

도사표 고구마술 입니다. file [3]

11월 8일 빗은 고구마술 오늘 채주했습니다. 용수를 이용하지 않아서 막걸리의 양이 상당히 많네요 막걸리는 송년회때 경품으로 받은 걸음망 으로..... 빗깔도 맛도 별루인데 취하네요 창밖에 눈이 내릴듯한 날씨로 외출하기도 그렇고 빈대떡에 막걸리나 한잔...

  • 도사
  • 2008-12-21
  • 조회 수 3243

봇뜰에서 빚은 쑥술 file [2]

※애주(쑥 술) ◈밑술 : 2008년 9월 27일. 멥쌀가루3되(2.4kg), 누룩2되(1kg), 쑥물9리터(쑥50g). ◈덧술 : 2008년 9월 30일. 멥쌀가루3되(2.4kg), 산성누룩1되(500g), 백곡1되(500g), 쑥물9리터(쑥50g). ◈덧술 : 2008년 10월 2일. 찹쌀 1말반(12kg),(쑥200g). *...

  • 봇뜰
  • 2008-12-23
  • 조회 수 2899

봇뜰에서 빚은 복분자주 file

※복분자 주 ◈밑술 : 2008년 10월 19일. 멥쌀3되(2.4kg), 누룩(백곡1되, 조곡2되), 물9리터 ◈덧술 : 2008년 10월 22일. 찹쌀 1말반(12kg), 복분자(10kg) *밑술과 고두밥을 혼합해서 10분정도 치덴후 복분자를 넣고 30분정도 더 혼합해서 술독에 담았다. ◈채주:...

  • 봇뜰
  • 2008-12-23
  • 조회 수 2549

봇뜰에서 빚은 순화주(입상작품) file

※순 화 주 ◈밑술: 2008년 11월 12일. 멥쌀3되(2.4kg),누룩(조곡2되)(백곡1되),송순물9리터, 송순800g. ◈덧술(1) : 2008년 11월 15일. 멥쌀가루3되(2.4kg), 물9리터, 송순500g. ◈덧술(2) : 2008년 11월 17일. 찹쌀: 1말반(12kg), 송순100g, 산국30g, 국화40g. ...

  • 봇뜰
  • 2008-12-23
  • 조회 수 2787

봇뜰에서 빚은 삼양주 file

※삼양주 ◈밑술 : 2008년 11월 28일. 오후8시 멥쌀 4되 3.2kg(가루), 누룩 4되 2kg, 물 12리터, ◈덧술(1) : 2008년 12월 1일. 오후6시 멥쌀 4되 3.2kg(가루), 물 13리터. ◈덧술 : 2008년 12월 4일. 찹쌀 16kg (2말) 고두밥. *위 사진은 밑술 사진입니다. *봇뜰...

  • 봇뜰
  • 2008-12-23
  • 조회 수 3418

봇뜰에서 빚은 석탄주 file [1]

※석탄 주 (1) ◈밑술 : 2008년 12월 6일. 멥쌀가루2되(1.6kg), 물 10리터, 누룩: 송학 500g, 백곡 500g. ◈덧술 : 2008년 12월 8일. 찹쌀 8kg. ※석탄 주 (2) ◈밑술 : 2008년 12월 12일. 멥쌀가루2되(1.6kg), 물 10리터, 누룩: 부산 500g, 백곡 500g. ◈덧술 : 20...

  • 봇뜰
  • 2008-12-23
  • 조회 수 3689

봇뜰에서 빚은 당귀주 [1]

※당귀주 ◈밑술 : 2008년 12월 16일 멥쌀가루3되(2.4kg),물11리터,누룩:조곡2되(1kg)백곡1되(500g) 당귀 말린 것 100g. ◈덧술(1) : 2008년 12월 18일 멥쌀가루 2.4kg, 물11리터. ◈덧술(2) : 2008년 12월 20일 찹쌀 12kg. 1. 물12리터에 당귀100g 넣고 물11리터...

  • 봇뜰
  • 2008-12-23
  • 조회 수 2875

설날에 마실 술을 빚다. [1]

설날에 마시고 친지들에게 선물을 할 술을 빚기 위해 12월 28일 밤 11시 밑술을 담그고 12월 30일 밤10시 1차 덧술을 담그었습니다. 덧술과 혼화하기 위해 밑술의 상태를 보니 잔뜩 막이 덮혀 있고 맛을 보니 단맛이 강하게 느껴져 당화는 잘 이루어 지고 있으...

설날에 마실 술을 채주하다. [4]

2008.12.28일 밑술을 담그고 2008.12.30일 1차 덧술을 담근 다음 2009.1.1일 2차덧술을 담근지 14일만에 술을 채주를 하였습니다. 상당히 빨리 채주를 하였고 요즈음 같이 추운 겨울 날씨로 볼 때 가히 기록적으로 빠른 채주이기에 놀랄 뿐입니다. 이번 술은 ...

술익어가는 모습 file [3]

지난 12월 6일 빚기 시작한 술 익어가는 과정을 몇장 모아 보았습니다. 막상 정리 할려니 과정 사진이 많이 부족하네요 사진이 확보되면 추가할 예정이오니 눈요기만 하세요??? 다음에 빚을때는 처음부터 잘 정리 해보려 합니다.

  • 도사
  • 2009-01-14
  • 조회 수 3148

<b>B곡자와 S곡자를 이용한 발효 실험</b> file [1]

* 누룩에 따른 발효 정도 차이 * S곡자와 B곡자를 이용하여 술을 빚었을 때 어떤 차이가 나는지 알아 보기 위해 두 가지 술 모두 석탄주 제조법을 그대로 이용하고 각각 S곡자와 B곡자를 넣었습니다. 위쪽 사진은 S곡자를 넣고. 아래 사진은 B곡자를 넣은 사...

  • 봇뜰
  • 2009-01-15
  • 조회 수 3910

채주후 술찌개미 이용 사양주 담기 [1]

아직 한번도 실행해보지 않았던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이전에는 채주를 한 술찌개비에 물을 타거나 하여 막걸리를 만들어 먹기도 하였으나 1.13일 채주한 술찌개미를 이용하여 사양주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멥쌀 2kg을 가루로 내어 끓는 물 8리터에 넣고 죽을...

설날에 장미술을 빚다. [2]

설날에 차례를 지내고 기 쌀가루가 있어 술을 빚기로 하였다. 여직 술은 많이 빚어 왔지만 명주다운 명주를 빚지 못하였기에 설날 마음을 가다듬고 신선한 기분으로 빚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 술은 설날에 빚는 술이니만치 가능하면 오래두어 깊은 맛과 좋은 ...

새앙주 익어가는 모습--추가 file [2]

no. 142 --"술익어가는 모습"에 용수박를 박고 숙성중인 과정(2 컷)을 추가합니다 하단은 우리집 술방모습 좌측의 술독은 용수를 박은 새앙주가 숙성중 우측 유리병은 수시로 시음중인 4 ~ 5개월 된 포도주 송절주

  • 도사
  • 2009-02-04
  • 조회 수 3120

마늘주 시험-밋술과정 [1]

마늘주를 담아보았습니다. 마늘주 담그기 시험 재료 밋술(2월 8일) : 맵쌀가루 500g, 대추 100g, 감초 10g, 쑥 10g, 물 3L 1차덧술(2월 10일) : 맵쌀가루 500g, 끓인 물 2L 2차덧술(2월 11일) : 맵쌀 2Kg, 마늘 300g 가. 밋술과정(사진설명) 1. 맵쌀 1Kg을 준...

  • 도사
  • 2009-02-10
  • 조회 수 3811

술찌개미로 담근술 독한 술이 되다. [4]

지난번 실험삼아 술찌개미에 물을 부어 막걸리를 만들지 않고 재차 술을 빚여었는데 오늘 채주하여 맛을 보니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독하면서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을 지닌 술을 채주할 수 있었다. 우리 가양주협회 회원님들도 한번 실험을 해보시면 좋을 듯하...

온도와 시간에 따른 발효력 차이 file [2]

온도와 시간에 따른 발효력 차이 오늘 쓸 내용은 찬 곳에서 발효시킨 밑술과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킨 밑술 중에서 어떤 것이 발효력이 더 좋을까 하는 내용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밑술 제조법 : 멥쌀 2되(1.6kg), 물 2되(2리터), 누...

  • 酒人
  • 2009-02-24
  • 조회 수 58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