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마실 술 빚기..4

조회 수 2986 추천 수 39 2008.08.14 21:38:40


고두밥+밑술1,2 후 옹기에 잘넣어둔 상태인데요..
일단 밑술 2차 발효후 맛은 밍밍함... 향은 막걸리 냄새가...
지금 불안함이 가시질 않는것은...
1. 덧술시기가 좀 늦어진듯함..
2. 아마도 제일 큰 이유... 쌀 1되는 쌀가루 약 1.5되 정도 되는거 같은데..
   아무생각없이 쌀가루 1되로 계산해서 밑술을 빚은사실...
   그걸 고두밥만드는중 생각난게.. 에휴...

주인님... 1,2차 밑술시 쌀의 양이 적으면 술이 쉬겠죠??
제발 아니라고 해주세요..ㅜ.ㅜ

酒人

2008.08.15 05:40:04
*.66.164.248

사진상으로 밑술, 덧술에서 술 표면에 특별한 이상은 없어 보이고,
본 제조법에서 맛이 밍밍하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정상입니다.
성급히 예상하기 어려우나 좋은 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1. 밑술에서 쌀가루의 양이 적게 들어간다고 술이 쉬는 것은 아닙니다.
쌀가루의 양은 곧, 당의 생산량과 직결되는 문제이고 당의 생산량은
미생물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시간을 너무 오래 끌지 않으면 괜찮습니다.

2. 쌀 12.5리터와 물 11리터가 들어가기 때문에 최종 발효만 잘 이뤄 진다면
술 맛은 좋게 나올 것입니다.

3. 2일 후에 술독을 열어 특별한 이상이 없는가를 확인하시고, 없다면
자주 열지 말고 10일 정도 푹 삭힌 후에 다시 한 번 열어 보세요. ^^

참고하기,,^^

덧술에서 "맛이 밍밍하다"라는 표현에 저는 "좋은 징조"라고 답변하였습니다.
밑술에서는 신맛이 있는 것이 좋으나 덧술 후 맛은 밍밍한 것이 좋습니다.
덧술에서 맛이 밍밍했다면 최종 2차 덧술에서 들어오는 쌀 양이 많기때문에
신맛이 없는 깔끔한 술이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좋은 징조"라고 한 것입니다.

사진만 보고 판단하여 괜히 봉님께 기대만 잔뜩 드린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사람의 손으로 빚는 것이 언제나 정확할 순 없지만 봉님께서 간절히 원하시니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추석에는 봉님께서 빚으신 술이 아주 잘 돼서 온 가족이 우리술을 즐길 수 있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

2008.08.15 07:50:31
*.138.63.149

감사합니당~~ ^^

2008.08.16 09:24:08
*.138.63.149

어제 저녁때 보니.. 특별한 이상은 없어 보여요...
잘되야 하는딩...
십중팔구님 응원 감사함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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