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룩 이야기 6

조회 수 2129 추천 수 0 2007.04.02 20:01:48
6. 현재의 발효제

현재는 종전의 곡자와 일본식 입국(粒麴)과 1960년대 이후 사용되고 있는 분곡류가 있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조정제된 정제효소 또한 사용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과거의 다양하고 우수했던 곡자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고 시중에는 아직도 가정용으로 곡자가 팔리고 있으나 현 주세법상으로는 위법이다.

소주용 곡자는 해방 전부터 흑국곡자로 변했다가 현재에는 조효소로 거의 전량 대체되었고 탁주와 약주에는 곡자. 조효소제, 정제효소와 함께 각 양조장에서 입국을 띄워 사용하고 있는데 입국은 일본식 흩임 누룩으로 종균을 입혀 생성된 구연산과 당화력을 활용하는 것이며, 조효소제는 재래 누룩의 주균인 Rhyzopus와 Usami 및 0ryzae 등의 균을 배양하여 당화력을 높인 것으로 자연누룩의 복잡한 맛과 당화력을 동시에 추구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누룩의 원부재료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누룩원료의 종류는 밀, 쌀에 밀가루를 입힌 것을 보통 원료로 하는데 녹두, 찹쌀, 보리 등이 쓰이기도 한다. 효모원은 공기, 도꼬마리, 보릿짚, 벗짚, 뽕나무, 쑥, 상주, 연꽃, 솔대의 잎 여뀌의 어린잎, 솔잎 등이 있다. 원료 외 증자여부는 볶은 것, 낀 것, 살짝 찐 것, 날밀이 있으며 원료의 입도는 12할부터 미분까지 한다. 부 원료의 종류에는 뽕나무잎, 쑥, 수유를 달인즙, 복숭아씨 분말, 살구씨 분말, 참외분말 등이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40 탄수화물과 당화 [2] [61] 동의보감 2007-04-02 111662
239 주류 제조를 위한 효소 당화에 쌀의 전처리가 미치는 영향 니모 2018-04-14 79165
238 첫 막걸리 빚기. 실패인지 성공인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 anakii 2013-10-17 19037
237 엿기름과 누룩술 비교 [1] 이군 2009-08-16 18681
236 효모 사진 400배, 1000배 file 酒人 2012-01-13 14865
235 이양주 밑술 상태 문의드립니다. 근성불곰 2020-04-14 11042
234 막걸리를 깔끔하게 걸러내는 방법 [1] 빨아삐리뽀 2013-06-22 10806
233 mouldy alcohol 2. file 눈사람 2011-09-14 10317
232 초보의 두번째 단양주 빚기. 이번엔 성공인 듯 합니다. anakii 2013-10-21 9480
231 두꺼운 산막효모 생긴 밑술도 서김으로 한방에 보내고.. file [1] 허허술 2012-10-19 9211
230 실패한 술 사진 1 file 눈사람 2011-09-14 8290
229 저어주기(4/24 오후) 전후 사진입니다. file [2] 모락산(진차근) 2010-04-26 7923
228 석탄주 덧술했습니다. file [1] 모락산(진차근) 2010-04-15 7920
227 쌀죽으로 술빚기 file [4] 도사 2010-02-10 7862
226 <b>술 잘빚기 - 고두밥의 정석</b> 酒人 2006-11-01 7705
225 <b>산막효모(골마지)와 그 처방법</b> 酒人 2006-12-13 7645
224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기위한 종초만들기 문의 초보농사꾼 2016-09-14 7605
223 생의 첫 동동주가~~~ file [2] 밥한술 2011-10-14 7580
222 진달래주를 담그려고 하는데요. file [1] 스투찌 2013-04-18 7276
221 <b>산막효모 현상과 예방법 </b> file 酒人 2007-04-23 722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