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실패의 이유가 있겠죠?

조회 수 5964 추천 수 0 2017.03.02 12:36:16

23기 수강 후 계속 술을 담고 있는데 술만드는 것이 넘넘 잼나서 요즘은 술통을 3개를 이용해서  연속으로 담고 있습니다.

1개는 스텐레스 통 20ℓ, 도 1개는 플라스틱통 20ℓ, 또 하나는 스텐레스통 30ℓ

정신없이 담그다 보니 집안은 온통 술냄새가 장악해서 술도가를 연상케 합니다.


첫번 째 실험적인 술 : 술의 도수를 낮춰보려고 쌀과 물의 비율을 6:9로 했습니다.

밑      술 :  멥쌀범벅 1.5㎏, 물 4.5ℓ 씨앗술

1차덧술 : 멥쌀범벅 1.5㎏, 물 4.5ℓ 

2차덧술 : 찹쌀고두밥 3㎏

2월 16일에 마지막 덧술을 하고 2월 28일에 보니 발효가 거의 끝나고 맑은 술이 위로 올라 있길래 맛을 보니 알콜맛은 나는데 뒷맛이 씁니다.

원래 배울  때는 쌀과 물의 비율을 동량으로 하고 술이 다 된 후에 끓여서 식힌 물을 타서 도수를 조절하라고 했는데  그렇게 안했더니 쓴맛이 나는 것 같네요 . 이 술을 숙성시키면 괜찮아 지려나요? 아님 실패한 것인가요.


두번 째 실험적인 술    :    멥쌀 이양주(16ℓ)

밑      술 : 멥쌀 2㎏, 물 5ℓ  복분자즙3ℓ   씨앗술

덧      술 : 멥쌀고두밥 6㎏

30일 숙성 후 맑은 술이 뜨고 알콜돗수도 먹기좋아서 청주 뜨고 가라앉은 지게미를 거를려고하는데 허걱~~~~

분해되지않은 싸래기가 엄청 나옵니다(2.5리터 정도) . 또한 싸래기 뺀 술도 걸쭉해서 마시기 보다는 떠먹는 것이 편합니다.

고두밥은 배운 대로 7시간 이상 침미 후 김이 나면서부터 50분, 가수 후 20분 더 찌고 하룻저녁 식혀 사용했습니다.

고두밥이 덜쪄진건가요?

위의 청주는  제술맛이 나는데 다 거른 술의 알콜돗수는 낮은 것 같아요.

뭣이 문제일까요?



酒人

2017.03.22 00:45:41
*.234.113.218

답변이 늦었네요.^^

1번은 쌀양대비 물양이 너무 많아서
2번은 멥쌀술이기 때문입니다. 멥쌀술은 빚는 방법을 공부했죠.
지금과 같이 빚으면 멥쌀이 삭지 않아 매우 걸쭉한 술이 됩니다.
덧술을 찹쌀로 바꾸거나 멥쌀로 계속 진행할 경우에는 덧술의 멥쌀을 더 호화시키는 방향으로 술을 제조해야 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20 누룩 최 원 2007-04-07 2167
219 1기 교육때 만든 주모의 현재 상태 [1] 아침에술한잔 2007-03-19 2171
218 날씨 좋다. 누룩 법제 중.^^ 酒人 2007-04-23 2173
217 올만에 빚은 술 [2] 복드림 2008-11-22 2174
216 오염현상이 [1] 강용진 2007-03-25 2178
215 제 1기 교육 참가회원 단체 사진입니다.^^ [6] 酒人 2007-03-19 2182
214 만전향주 [2] 최 원 2007-04-02 2194
213 누룩 법제중! [1] 목동댁 2007-04-28 2208
212 <b>도대체 뭐 부터 시작해야 하나요.</b> 酒人 2006-11-26 2226
211 공개강좌 단체 사진입니다.^^ 酒人 2007-11-26 2235
210 여러 누룩을 이용한 술 [4] 최 원 2007-04-02 2262
209 누룩 상태를 확인하세요.~~ 酒人 2006-07-27 2265
208 누룩 이야기 2 동의보감 2007-04-02 2316
207 언제 덧술 하는가에 대한 요약정리된것도 부탁합니다 [1] 박창수 2006-12-12 2321
206 현재 누룩의 상태를 알려주세요 [6] 아침에술한잔 2007-04-05 2327
205 <b>1450년대 <산가요록> 양국법<良麴法></b> 酒人 2007-04-02 2340
204 누룩 이야기 3 동의보감 2007-04-02 2346
203 <b>이기려면, 기다려라..</b> [2] 酒人 2006-12-22 2364
202 초보 회원 초일주 따라하기 2 file [2] 원삼규 2006-12-03 2365
201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그술 [2] 강용진 2007-03-31 237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