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춘 따라하기 2

조회 수 2942 추천 수 34 2007.02.13 00:42:31




호산춘을 그냥 방치하듯 내버려 두었는데 지금 온도를 확인하니
너무 낮네요 밤에는 11~12도 정도이고 낮에는 14도 정도되니
계속 내버려 둬야 할지 술덧에 변화가 거의 없는듯 합니다.

위의 사진이 6일전에 찍은 거고 아래의 사진이 현재의 상태입니다.
보쌈이라도 가볍게 해야될지 아니면 실내(22~24도)로 옮겨서
숙성시켜야 고민이 됩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서 술을 익히면 시간만 많이 걸리는 걸까요
술맛에도 변화가 있을까요

酒人

2007.02.13 08:51:57
*.188.85.106

온도가 너무 낮아요. 술을 걸러서 이 온도에 놓으면 모를까. 지금은 실내에 옮겨 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쌀이 삭아야 하는데, 온도가 낮아서 쌀이 삭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술이 어느 정도 삭을 때까지는 20도 이상의 장소에 보관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쌀이 삭아서 술이 위로 올라오거나 술덧이 아래로 꺼지기 시작했을 때, 아니면 술을 걸러서 보관할 때, 찬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것 한 가지가 2-3일 뒤에 술이 끓으면 찬 곳에 옮겨 놓는데, 이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2-3일 뒤 발효가 활발하게 일어나면 그 상태를 유지시켜 주고 쌀이 완전히 삭을 때까지 기다려 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1. 2-3일 뒤 발효가 활발하게 일어난다.
2. 상태를 보아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뚜껑을 덮고 그대로 둔다.(20-25도 사이)
3. 수 일이 지나서 술덧을 확인한다.
4. 쌀이 아래로 꺼지고 많이 삭은 것 같으면 용수를 박던가 술을 걸러서 찬 곳에 둔다.

박상진

2007.02.13 09:47:55
*.33.198.251

취향에 따라 틀리겠지만 깔끔한 술을 원하시면 낮은 온도로 길게 잡으시구요...그게 아니라면 보통 발효하시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될듯합니다...

술이라는게 온도가 낮을수록 살아남는 효모 종이 줄므로 하나의 통일된맛과 잡향이 없어집니다...

온도가 높을경우는 여러가지 효모 또는 미생물들이 같이 존재하게 되면서 복잡다단한 맛을 내게 됩니다..

낮은 온도로 길게 발효하면 향이 깊어지고 은은한 반면
온도가 오를수록 향은 강하여 지고 겉돌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숙성이라는 과정을 필히 거치게 됩니다.
하지만 발효자체를 낮게 해버리면 첨부터 술이 은은해 지는
결과가 주어지는듯합니다...거기에다 숙성을 거치면서 더 깊어지는거 같습니다...

저도 잘 모르지만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보았습니다.

자연사랑

2007.02.14 14:11:32
*.191.87.31

직접 빚으신술 완성되면 초대해서 시음좀 시켜주세요.
전해들은 예기로는 수십번은 실패를 해봐야 좋은술을 빚는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조만간에 시도를 해보고픈데 아직은 암껏도 모르니까 좀더 공부좀 해얄것같습니다. 좋은술 맛나게 빚으세요. ^^

아침에술한잔

2007.02.16 00:16:12
*.13.66.64

아마도 술독 주인장님이 3월중에 모임 가지게 될 듯한데 그 때까지 술이 잘 된다면 시음을 할 기회가 생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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