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찌개미로 담근술 독한 술이 되다.

조회 수 6930 추천 수 51 2009.02.11 09:00:05
지난번 실험삼아 술찌개미에 물을 부어 막걸리를 만들지 않고 재차 술을 빚여었는데 오늘 채주하여 맛을 보니 이전에 맛보지 못했던 독하면서 달콤하고 향기로운 맛을 지닌 술을 채주할 수 있었다.

우리 가양주협회 회원님들도 한번 실험을 해보시면 좋을 듯하여 네스피를 공개합니다.

1차 : 멥쌀가루 2kg, 누룩 1kg, 물 4리터
2차 : 멥쌀가루 2kg, 물 5리터
3차 : 찹쌀고두밥 6kg

맑은 술을 용수 이용 채주 한 다음 남은 술찌개미를 이용

4차 :  멥쌀가루 2kg을 끓는물 8리터에 섞어 죽을 만든후 누룩 500g과 함께 혼화    시켜준 후 채주후 남은 술찌개미와 재차 혼화시켜 술통에 앉히다.

5차 : 술통에서 조금씩 방울이 올라올 때 찹쌀 3kg을 고두밥 쪄서 재차 혼화시켜주


- 술찌개미로 술을 빚은지 25일만에 채주를 하다.

- 한번 실행해보면 그냥 막걸리 만들어 드시는 것과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 술을 채주한다음 남은 술찌개미로 막걸리를 담가볼 까 합니다.

도사

2009.02.11 20:55:25
*.159.12.167

불씨, 씨간장 등 이야기는 들어 봤는데
씨술 ~~~~! Good 입니다.
독주 한 잔 먹고싶어 지네요

저두 막걸리를 소비중에 있는데
시도를 해볼까요
독주를 기대하며~~~~~준비 들어갑니다.~~~~~

酒客

2009.02.11 22:20:37
*.238.29.196

용수를 이용하여 청주를 채주하고 남은 찌꺼기에
같은 양의 - 끓여 식힌 물을 부어 잘 저어준 다음
일주일 정도 발효시키면
도수 낮고 부드러운 청주를 맛 볼 수 있습니다.

본 술에서 채주한 청주와 비교하여 보세요.

강마에

2009.02.13 20:35:34
*.114.22.124

도사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씨술.....^^
술이 발효되면서 누룩안에 있던 곰팡이와 효모들이 왕성하게 자랐기 때문에 씨술이 가능하지요....
술을 빚는 양이 많아지면 씨술(?)과 같은 것이 꼭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한 예가 중양주(重釀酒)라 하지요... 이양주, 삼양주 등...
만약 쌀 한가마니(80kg)로 술을 빚을때 누룩을 수십kg 쓸 수는 없잖아요....^^

복드림

2009.03.31 21:02:51
*.73.63.27

저도 이번에 만든 고구마주...잘 간수하여 씨술로 삼아볼 생각입니다.^^ 오랜만이죠? 농사꾼이라 무지 바쁘네요.공부하느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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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酒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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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酒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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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뜰에서 빚은 순화주(입상작품) file

※순 화 주 ◈밑술: 2008년 11월 12일. 멥쌀3되(2.4kg),누룩(조곡2되)(백곡1되),송순물9리터, 송순800g. ◈덧술(1) : 2008년 11월 15일. 멥쌀가루3되(2.4kg), 물9리터, 송순500g. ◈덧술(2) : 2008년 11월 17일. 찹쌀: 1말반(12kg), 송순100g, 산국30g, 국화40g. ...

  • 봇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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