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450년대 <산가요록> 조국법(造麴法)</b>

조회 수 2764 추천 수 0 2007.04.03 01:20:11
1450년대 <산가요록> 조국법(造麴法)

삼복대 디디는 것이 가장 좋다.

-원문-

[ 삼복 때 디디는 것이 가장 좋다. 복 전날 저녁에 녹두를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갔다가, 복날 건져내어 푹 찌고, 여뀌 잎과 연꽃을 갈아 맷돌 위에 놓고 즙을 취한 다음 기울과 녹두를 그 즙에 섞어 익혀서 찢어 둥글게 빚는다. 기울 1섬과 녹두 1말의 비율로 섞어 디디는데 단단할수록 좋은 것이다. 연잎과 닥나무 잎으로 싸서 띄운다. 21일이 지나면 곰팡이가 생기는데 햇볕에 말려 쓴다.

대개 술 만드는 것은 누룩을 밤알만큼 부수어 햇볕에 3일간 말리고 물에 2일 동안 담그기를 반복한다. 술을 빚을 때는 아주  잘 말려서 빚어야 실수가 전혀 없다. ]


조국법 디디기 : 삼복 때 디딘다.

1. 복 전날 저녁에 녹두를 깨끗이 씻어서 하룻밤 물에 담가 놓는다.
2. 담가 놓은 녹두를 건져 푹 찐다.
3. 여귀 잎과 연꽃의 즙을 낸다.
4. 물 대신 즙을 이용해서 기울 1말과 녹두1되를 섞어 반죽한다.
5. 누룩 틀을 이용해서 모양을 만든다.
6. 연잎과 닥나무 잎으로 싸서 띄운다.
7. 21일이 후에 꺼내 햇볕에 말린다.


술을 빚기 3일 전, 햇볕이 좋을 때 누룩을 말렸다가 수분을 넣어 주는 것을 반복한다. (밤에는 이슬, 또는 분무기를 이용) 술을 빚을 때는 완전히 마른 것을 사용한다.

참고 : 양국법(良麴法)에서와 같이 밀기울을 이용하지만, 밀가루를 이용해 누룩을 디디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술... 누룩에 달렸다.    "술독"  www.suld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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