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심층수로 탁주 만들기

조회 수 3640 추천 수 51 2009.04.02 11:31:40
요즘 바다 깊은 곳에서 채취한 해양심층수가 발효촉진을 도와 효모의 활성을 높여준다고 해서 ....  궁금해서 한번 해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해양 심층수로 하면 달라지는게 있을까??  시중에 나와있는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주류들..  과연 그들은 얼마만큼의 해양 심층수를 사용했을까?
일단 정답 아닌 정답을 애기하자면  그들이 사용한 해양 심층수 양은  제 생각에 1%로도 안된다고 생각된다.. 좀 많이 사용했으면  5% 이하겠지만요....

정말 효모의 활성을 촉진하고 미네랄 성분이 지하수를 사용한것 보다 더 월등할까?? 그들의 주장은 사실일까??  정답은 No. No.  입니다.

일단 전 밑술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대조군: 지하수 사용한 밑술
실험군: 해양심층수 사용한 밑술
(두 시료간의 원료량, 발효온도는 동일한 조건하에서 실험하였고,  해양심층수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경도 100~150 정도의  제품이며, 다들 알면한 제품입니다.)

결론
1.  발효상태를 육안관찰시 두 시료간으 발효 능 의 차이는 없습니다.. 향기등도.
2.  5일동안 효모수를 측정한 결과 최대 2~3억마리/1ml 당 존재하였습니다., (해양심층수의 발효를 촉진하여 효모활성을 촉진시킨다  사실무관 지하수와 별 차이 없음)
3. 이화학적 검사시 pH, 산도, 알콜, 직당(직접 환원당) 등등... 차이가 없습니다.
4. 가자 중요한 미네랄 성분이져....
   Mg, Ca 는 해양심층수가 약간 높게나왔고, K 은 지하수 가 높게 나왔습니다.
  Si 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덧술에서 급수에 의해 희석됨으로 그 효과는 지하수 와 별 차이가 없다 입니다.

5.  결론은 해양심층수로 밑술, 덧술등 100% 사용하지 않으면 효과는 없다라고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그냥 해양 심층수로 만든 제품이다... 광고효과져...
왜 깊은 바다속 해양 청정수인 심층수로 만들었다고 하면 이미지가 깨끗하고 좋져...

전 이런게  싫습니다.. 한마디로 소비자한테 거짓말 하는거잖아요. 정직하게 만들어서 행복한 마음 기쁨마음 으로 팔아야지.. 아직도 기업의 이윤만 생각하는 정신.. 좀 부끄럽습니다...  

한국인

2009.04.03 19:55:49
*.64.214.163

좋은 것 배우고 갑니다. ^^
세상이란게.. 인간이란게...
너무 돈돈돈 하다보니,
허위, 과대 광고가 넘쳐나고, 욕심에 눈들이 어두워져서
상도덕이란게 점점 흐려져버려서 그런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강마에

2009.04.04 15:43:47
*.114.22.124

해양심층수로 발효한 술이 제품으로 나오나요?
오늘 처음 들어 보네요...
미네랄 성분까지 분석하셨다니 꽤 많은 실험을 하셨군요...

예전에 바닷물로 미생물 배양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DHA생산을 위한 균주였는데.... 상당히 늦게 자랐거든요..

해양심층수라... 지하수보다는 물 양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복드림

2009.04.06 17:57:29
*.73.63.100

진실이 빠진 아름다움은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지요...
포장이라는 것도 진짜알맹이를 전제로 이루어져야지
포장만 번지르르 한건 정말 아니죠?
근데 그걸 알기가 쉽지 않으니.....참,,,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00 탄수화물과 당화 [2] [61] 동의보감 2007-04-02 111755
99 누룩 이야기 6 동의보감 2007-04-02 2167
98 누룩 이야기 5 [2] 동의보감 2007-04-02 2189
97 누룩 이야기 4 동의보감 2007-04-02 2553
96 누룩 이야기 3 동의보감 2007-04-02 2368
95 누룩 이야기 2 동의보감 2007-04-02 2336
94 누룩 이야기 1 [4] 동의보감 2007-04-02 2957
93 누룩 디딜때 사용하는 천은.... 酒人 2007-04-02 2092
92 <b>1450년대 <산가요록> 양국법<良麴法></b> 酒人 2007-04-02 2364
91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그술 [2] 강용진 2007-03-31 2392
90 소주를 만들기 위한 술빚기 일지 file [3] 두메 2007-03-31 4098
89 감주 만들기 - 실패기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26 7069
88 감주..쉰맛이 나요~~ [1] 산우 2007-03-26 3389
87 강용진님께서 말씀하신 실패의 이유 酒人 2007-03-26 2899
86 아침이슬님께서 올려주신 약주 사진. file 酒人 2007-03-26 2704
85 오염현상이 [1] 강용진 2007-03-25 2203
84 호산춘 따라하기 3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23 3230
83 교육이 끝난지 2주가 지나네요. 酒人 2007-03-23 2030
82 치풍주의 성공. 그러나 술 맛은 어떨지... file 酒人 2007-03-23 2651
81 1기 교육때 만든 주모의 현재 상태 [1] 아침에술한잔 2007-03-19 219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