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기-2

조회 수 2900 추천 수 37 2007.02.05 00:25:52


위의 실패기에 적었던 일주일 지난 술의 상태입니다.

누룩이 먹이를 먹지 못한 건지 고두밥이 충분치 못했는지
밥알과 함께 누룩들이 보입니다.

술맛은 아직 신 맛이 가시지 않았지만 주인장님 이야기처럼
계속 내버려 둬 볼랍니다.

고두밥을 좀 더 줘볼까 하는 유혹도 생기지만 그냥 꾹 참아 볼랍니다.

나중에 또 사진 찍어 올리지요

酒人

2007.02.05 02:06:51
*.188.85.106

이것은 실패한게 아니에요~

술에서 신맛이 난다고 다 실패한 술은 아닙니다. 술이 실패를 하면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고, 시간이 지나면 술덧이 산패됩니다. 즉, 술 표면에서 거품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골마지 같은 것들도 발생을 해요.

사진을 보니 실패는 아니구요. 다만 입 맛에 맞지 않은 것 뿐이죠. 이 술로 소주를 내리면 소주가 정말 맛있어요. 시간 되면 한 번 해보세요.^^

나중에는 지금 빚은 술보다 원료의 양을 늘리거나 물의 양을 줄이는 방법으로 산미를 줄일 수 있을거에요.~ 술의 양이 많이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술이 맛있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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