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과 당화

조회 수 111488 추천 수 0 2007.04.02 20:03:29




1. 탄수화물

탄소(C), 수소(S), 산소(O)의 세 가지 원소로 구성되어있는 유기화합물 (지방, 단백질과 함께 3대 영양소)


<탄수화물의 종류>

1) 단당류  

포도당(glucose - C6H12O6) : 다당류의 기본적인 구성분자, 전분의 가수분해로 얻음

갈락토오스(galactose - C6H12O6) : 유당을 분해하여 얻음, 포유동물의 젖에만 존재

과당(fructose - C6H12O6) : 이눌린의 가수분해, 설탕의 가수분해로 얻음


2) 2당류

자당(설탕 - sucrose -  C12H22O11) : 사탕수수, 사탕무로부터 얻는 가장 중요한 자원

인버타제 효소에 의해 포도당 + 과당으로 분해(인버타제 : 이스트, 췌액, 장액에 존재)

맥아당(maltose -  C12H22O11) : 전분이 분해되어 생산 α-아밀라제, β-아밀라제의 작용

말타제 효소에 의해 포도당 + 포도당으로 분해(말타제 : 이스트, 췌액, 장액에 존재)

유당(lactose -  C12H22O11 ) : 포유동물의 젖 중에 자연 상태로 존재

락타제 효소에 의해 포도당 + 갈락토오스로 분해(락타제 : 췌액과 장액에 존재)

(ex)유산균에 의한 유산
                              
★ 감미도 : 과당 >전화당 >설탕 >포도당 >맥아당


<다당류 - 전분, 셀룰로오스, 이눌린>

1) 전분(starches)

      식물계의 중요한 저장 탄수화물, 분자구조 - 아밀로오스 + 아밀로펙틴

      곡물전분 : 옥수수, 밀, 쌀

      구경전분 : 타피오카, 감자, 칡

  (1)아밀로오스(amylose)

       ① 포도당 단위가 직쇄로 연결(분자량 : 8만~32만)

       ② 알파 -1.4 결합으로 연결

       ③ β-아밀라제에 의해 맥아당으로 완전 분해

       ④ 쉽게 퇴화하고 침전하는 경향이 있음

 
  (2)아밀로펙틴(amylopectin)

       ① 포도당 단위가 직쇄로 연결(분자량 : 100만이상)

       ② 알파 -1.6 결합으로 연결

       ③ β-아밀라제에 의해 약 52%까지 분해

       ④ 퇴화하는 경향이 적음
  

  보통곡물 : 아밀로오스 17~28% + 아밀로펙틴 83~72%

  찹쌀, 찰옥수수 : 100% 아밀로펙틴


순수한 우리말로 녹말이라고도 하는 전분은 식물의 종자나 과실뿌리, 줄기 등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전분분자는 포도당분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작은 분자들이 화학적으로 이루어진 분자들의 고중합체이다. 전분입자의 크기는 대단히 작으며 2μ에서 150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를 갖고 있다.

이 전분의 종류로는 옥수수전분, 밀 전분, 보리전분, 쌀 전분 등의 곡물전부노가 고구마, 감자, 타피오카 등의 구경전분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식품산업에서부터 일반 공업용으로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전분은 찬물에는 변화가 없으나 끓는 물에 의해서는 유백색의 점성을 가진 전분풀로 변화되는데 이 변화를 호화라고 한다.


전분의 분자구조

식물체내의 전분분자는 2개의 기본 형태로 나누어져 있으며 이것들은 아밀로오스(Amylose)와 아밀로펙틴(Amylopectin)으로 그 물리적 화학적 작용이 현저히 다르다.


1) 아밀로오스(Amylose)
① 요오드 용액에서 청색반응을 한다.
② 포도당분자 500~2,000개 등이 긴 사슬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직선형(Linear)이다.
③ 효소인 베타(β)아밀라아제에 의해 맥아당으로 100%까지 변화된다.
④ 알파(α)1.4결합이다.
⑤ 용액을 냉각시키면 쉽게 퇴화하고 침전하는 경향이 있다.
⑥ 부수적 특성으로 셀룰로오스에 흡착성이 크다.


2) 아밀로펙틴(Amylopectin)
① 요오드 용액에서 적자색 반응을 한다.
② 포도당분자(약 80,000~320,000)들이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긴 가지형으로 이루어진 가지형 전분이다.
③ 베타(β)아밀라아제에 의해 분자의 50~60%까지만 맥아당으로 바뀐다.
④ 1.6알파(α)결합이다.
⑤ 퇴화의 경향이 적다.


생전분과 익힌 전분(호화전분)

생전분은 냉수에 풀어두면 바로 침전된다. 이것을 다시 건조시키면 전과 같이 되며, 전분을 물에 풀어 63~71℃정도로 가열하면 입자는 갑자기 물을 흡수하여 팽윤이 시작되어 풀이된다. 이것을 호화라 하며 전분입자는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최고 온도인 88℃에 도달될 때까지 물을 흡수하게 된다. 이때 전분의 입자들은 부드럽고 탄력을 가지며 점성과 유동성을 갖는다. 익힌 전분이 냉각되었을 때 페이스트는 된 상태가 되며 굳은 젤리 상태로 응고된다.

익힌 전분 상태는 전분분자 내에 물의 분자가 들어가서 팽창이 되며 분자내의 배열상태가 변화된다. 이와 같은 상태를 알파(α)전분이라 하며 이와 반대로 생전분은 분자가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으며 이런 상태를 베타(β)전분이라고 부른다.

알파전분은 소화되기가 쉬우나 베타전분은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맛도 다소 떨어진다. 전분이 알파전분으로 되려면 수분이 약 30%이상 있어야 하며 쌀로 밥을 지을 때 100℃에서 약 20분가열하면 쌀의 전분이 알파화되어 맛있는 밥이 되며 이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서서히 맛없는 밥 즉 베타 전분으로 변한다.

일반적으로 알파전분이 된 것을 80℃이상에서 수분을 없애거나 또는 0℃이하로 식혀서 갑자기 수분을 15%이하로 감소시키면 베타전분으로 되지 않고 알파전분 그대로 보전할 수 있다.


전분의 화학적 성질

전분은 산 또는 효소 등에 의해 쉽게 가수분해가 된다. 전분을 가수분해하면 그 분해정도에 따라 일부 고분자 가수분해물질과 가수분해 최종생성물인 포도당과 맥아당 등이 되며 이것을 제외한 모든 가수분해 생성물들을 총칭하여 덱스트린(Dextrin)이라고 한다.

① 산은 전분분자를 작은 분자로 분해시켜서 덱스트린을 만들며 마지막으로 전분분자들은 당류로 변화한다. 이것이 바로 맥아당을 거쳐 포도당이 된다.
이 변화를 정리하여보면
전분+산→작은 분자들→덱스트린→맥아당→포도당
포도당과 보통 전화물엿이라고 하는 것은 전분에 산을 작용시켜서 당류를 생성한다.

② 효소도 전분분자를 작은 분자로 분해시켜서 당류를 생성한다. 맥아, 밀가루, 효모, 박테리아에는 효소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은 전분을 가수분해시켜서 당을 생성한다. 보통 전분을 최초로 분해시키는 효소는 디아스타제로서 전분을 덱스트린과 맥아당으로 만든다.
디아스타제는 맥아, 밀가루 등에 존재하며 디아스타제는 α-아밀라제와 β-아밀라제의 2개의 효소로 되어있다. 또한 맥아당은 효모에 존재하는 말타제란 효소에 의해 포도당을 생성한다. 이것을 정리하여보면
전분 + α-아밀라제→덱스트린+β-아밀라제→맥아당+말타제→2개의 포도당
즉, α-아밀라제는 전분을 분해하여 덱스트린을 생성하고 β-아밀라제는 덱스트린을 맥아당으로 생성하며 말타제는 맥아당을 2개의 포도당으로 분해한다. 고전화 물엿은 전분 또는 전화물엿에 효소를 작용시켜 얻어진다. 참고로 밀가루에는 표백제로 염소가스를 사용하는데 염소가스의 효과는 전분의 호화온도를 낮추어 주게 된다.


모든 밀가루에는 많은 β-아밀라제를 함유하고 있으나 α-아밀라제는 경우에 따라 불충분하여 인위적으로 첨가하는데 보통 맥아(Malt)를 첨가한다. 맥아는 밀이나 보리는 수분이 충분한 따뜻한 곳에서 싹을 트게 하여 얻는다. 이것은 분말로 하든가 시럽상태의 것으로 하여 사용한다

동의보감

2007.04.02 20:32:32
*.176.109.13

사진 붙이는 기능이 없어서...걍 첨부를 했습니다....^^

조영진(부엉이와인댁)

2007.04.13 14:08:16
*.11.83.8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사진과 설명과 기본적인 내용..어렵지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탄수화물과 당화 [2] [61]

1. 탄수화물 탄소(C), 수소(S), 산소(O)의 세 가지 원소로 구성되어있는 유기화합물 (지방, 단백질과 함께 3대 영양소) <탄수화물의 종류> 1) 단당류 포도당(glucose - C6H12O6) : 다당류의 기본적인 구성분자, 전분의 가수분해로 얻음 갈락토오스(galactose ...

누룩 이야기 6

6. 현재의 발효제 현재는 종전의 곡자와 일본식 입국(粒麴)과 1960년대 이후 사용되고 있는 분곡류가 있으며, 1970년대 이후에는 조정제된 정제효소 또한 사용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과거의 다양하고 우수했던 곡자를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고 시중에는 아...

누룩 이야기 5 [2]

5. 일제하의 곡자 소수의 전업자를 제외하고 곡자의 제조는 대부분 농가의 부업이었으나 일제하의 주세법에서는 곡자의 제조도 면허제도로 되어 1927년에 김천개량곡자 조합이 생기게 되었다. 1930년 일본인이 쓴 종합농산 제조학 중 조선주에 나타나는 누룩에...

누룩 이야기 4

4. 한말(韓末)의 곡자(누룩) 한말(韓末)의 누룩은 각자 소량씩 만들어 시장에 내어 팔고 남은 것은 도매상에게 맡긴다. 또한 곡물상에서는 대개 곡자를 판매하였다. 이 시대의 누룩은 분곡과 조곡 2종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여기서 분곡이란 밀가루로 ...

누룩 이야기 3

3. 조선시대 전기의 누룩 조선 성종때「사시찬요초」에 의하면 3복중에 누룩을 만들며 보리10되 밀가루2되로 누룩을 만든다. 녹두즙에 여뀌와 더불어 반죽하여 밟아서 떡처럼 만들어 연잎, 도꼬마리잎으로 싸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서 말린다. 누룩은 ...

누룩 이야기 2

2. 삼국시대 및 신라시대의 누룩 중국문헌「유양잡조」의 주식편에 낙랑주법이란 말이 나오는 것을 봐서는 낙랑시대엔 술빚기의 체계가 이미 서 있었던 것 같다. 일본의 고사기(古事記)에 의하면 수수보리에 의해 백제의 누룩과 술을 빚는 법이 일본에 전해졌...

누룩 이야기 1 [4]

누룩이야기 우리 조상들의 술 빚기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재료로 쓰였던 누룩은 전통술의 침체로 요즘은 보기가 힘들다. 술을 만드는 방법에는 과실이나 동물의 젖을 발효시켜 만드는 과실주, 유주와 전분질원료를 누룩이나 맥아로 당화시켜 만드는 곡물양...

누룩 디딜때 사용하는 천은....

어제 말씀을 못드렸네요... 누룩 디딜 때 사용하는 천은 "마른 것"을 이용하는게 좋습니다. 젖은 것을 이용하면 누룩에 달라 붙어 밀가루가 묻어 나오게 됩니다. 집에서 누룩 디딜때는 천을 빨아서 바로 사용하지마시구요. 완전히 말려 놓았다가 사용하는 것이...

  • 酒人
  • 2007-04-02
  • 조회 수 1996

<b>1450년대 <산가요록> 양국법<良麴法></b>

1450년대 1. 양국법 : 좋은 누룩 만드는 법 만드는 시기 : 삼복(三伏) 초복 : 기울 1말, 녹두 1되 중복 : 기울 1말, 녹두 2되 말복 : 기울 1말, 녹두 3되 녹두 처리법 1. 1. 녹두 껍질을 벗겨서 물에 담가 불린다. 2. 찜기를 이용해 녹두를 찐다. 녹두 처리법 ...

  • 酒人
  • 2007-04-02
  • 조회 수 2269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꿈꾸는그술 [2]

선령비주를 만들어 보았읍니다

소주를 만들기 위한 술빚기 일지 file [3]

주인님께서 알려주신 비법대로 술을 빚었습니다 이번에도 성공을 했네요 주인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청주량이 많은 술 빚기 재료: *밑술: 멥쌀가루 2되(3.2kg), 누룩1kg, 밀가루 1되(1.6kg), 물 12리터===>범벅 *1차덧술: 찹쌀10kg, 물15리터, 누룩1kg =====>...

  • 두메
  • 2007-03-31
  • 조회 수 3958

감주 만들기 - 실패기 file [2]

지난 주말에 12시간만에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해서 1차 교육때 나누어준 자료를 토대로 감주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우선 누룩 800g 정도 (1되 반 : 약간 많이 넣음)를 끊여 식힌 물(약간 미지근하게)에 하루 전날 풀어 놓고 물은 한 2되 정도 찹쌀 1되 반 ...

감주..쉰맛이 나요~~ [1]

왕초보 임에도 감주는 쉬워보여 좋은 누룩을 써야 한다는 내용을 보면서도 그냥 함 흉내 내 보았는데요,.. 왜 맛이 없을까요?? 쉰맛이 나요.. 한12시간 보쌈후 에 맛을 보니 미지근한 맛이었는데 담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맛을 보니 이젠 쉰맛이 나요,.. 정...

  • 산우
  • 2007-03-26
  • 조회 수 3305

강용진님께서 말씀하신 실패의 이유

얼마 전 강용진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술을 빚으면 자꾸 산막효모가 발생해서 그 이유를 잘 몰랐는데, 플라스틱 용기에 술을 버무려 놓으니까 산막효모 현상이 발생하고 스텐용기에 술을 버무려 넣으니까 발생하지 않았단 이야기 였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

  • 酒人
  • 2007-03-26
  • 조회 수 2813

아침이슬님께서 올려주신 약주 사진. file

사진만 봐도 그냥 먹고 싶죠.?^^ 약재를 달인 물을 이용해서 빚은 술인데 술 표면에 떠 있는 밥알이 막 떠먹고 싶습니다.

  • 酒人
  • 2007-03-26
  • 조회 수 2592

오염현상이 [1]

오염현상이 해결되었어요 1차교육때 가져온 밑술 4일만에 1차덧술 오염없이 발효잘됨 4일만에2차덧술 향이아주좋아요

호산춘 따라하기 3 file [2]

호산춘 덧술을 한지 거의 45일 정도 지났습니다. 아래 올린 것처럼 14도 근방에서 계속 저온숙성을 했습니다. 그냥 방치해 두었다는게 더 적절하겠지요 맑은 술이 보이기 시작한지 좀 되었는데 이제사 사진올립니다. 맛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술이 상해 버렸...

교육이 끝난지 2주가 지나네요.

우리 회원님들은 궁금한게 많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전화를 해라 해도 잘 안하고 질문도 안하고,, 벌써 술 빚는거 포기한건아니죠.?? ^^ 교육이 끝난지 2주가 지나네요. 그때 빚은 술들은 어찌 돼가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빚은 분들 있으면 그 진행 상황을 ...

  • 酒人
  • 2007-03-23
  • 조회 수 1935

치풍주의 성공. 그러나 술 맛은 어떨지... file

덧술하고 3일이 지나 찍은 사진입니다. 술독과 술덧 사이가 벌어지고 밥알이 많이 삭아 있습니다. 벌어진 공간으로는 아주 조금 술이 올라와 있어 앞으로 2주 정도 지나면 완전히 술이 위로 올라올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맛이 궁금해 집니다. 위에 황국을 살...

  • 酒人
  • 2007-03-23
  • 조회 수 2551

1기 교육때 만든 주모의 현재 상태 [1]

1기 교육때 만든 주모의 상태입니다. 오늘이 19일이니 벌써 8일이나 지났네요 덧술은 안했습니다. 매일 매일 사진을 찍어놓았어야 하는데 지난주 좀 정신없이 지나가서 이제 겨우 사진 한 장 올립니다. 실내온도 20~22도 사이에 두었는데 그렇게 큰 오염은 없...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