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던 항아리를 사용했는데..

조회 수 2913 추천 수 43 2006.01.12 20:34:04
처음으로 술을 빚을 때 술을 발효시킬 옹기가 없어서 집에 있는 옹기를 소독해서 썻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옹기라 그냥 잘 소독하고 사용하면 되겠거니 했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술이 끓어 올라 옹기가 따뜻할 때가 지났는데 영 소식이 없더라구요~ 뭐 일단 좀 기다려 보자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옹기의 온도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술독을 열어 봤는데.....

술 표면이 오염되서 더이상 발효가 진행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옹기 안쪽을 자세히 보니 유약이 칠해지지 않은 곳도 있더라구요. 물론 알고 있었지만 잘 소독하면 되려니 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않았죠.~

그 뒤로는 그 옹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옹기를 고를 때 유약이 골고루 잘 칠해진 것을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그리고 옹기를 구입하는 것이 힘들면 집에 있는 옹기를 사용하되 물에 오래 담가두고 소독하고를 반복하여 옹기 안에 있는 균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까운 재료와 시간을 낭비하게 되거든요. 이점 주의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60 증기살균 후 물기 제거는 필수 酒人 2006-05-15 2867
159 <b>2006년 덧술 제조 방법</b> 酒人 2006-12-12 2870
158 실패기-2 file [1] 원삼규 2007-02-05 2875
157 초보 회원 초일주 따라하기 5 file [1] 원삼규 2006-12-20 2876
156 삼백주 완성.. ^^ file [5] 2008-11-06 2880
155 초보의 궁금증^^ [4] [1] 김창준 2006-12-28 2886
154 <b>3.1절 특집 알코올 도수 50% 순수 증류주^^</b> 酒人 2007-03-02 2893
153 강용진님께서 말씀하신 실패의 이유 酒人 2007-03-26 2899
152 호산춘 실패중인가? 성공하고 있는 건가? file [1] 김희종 2007-01-26 2900
151 <b>현재 빚고 있는 흑미주 </b> file [2] 酒人 2007-01-24 2909
» 집에 있던 항아리를 사용했는데.. 酒人 2006-01-12 2913
149 성공을 위한 지름길~ [2] 酒人 2006-01-16 2934
148 봇뜰에서 빚은 당귀주 [1] 봇뜰 2008-12-23 2934
147 추석에 마실 술 빚기..3 file 2008-08-14 2946
146 봇뜰에서 빚은 쑥술 file [2] 봇뜰 2008-12-23 2948
145 100%실패와 100%성공의 조건 酒人 2006-07-07 2949
144 더블엑스의 왕초보 술 이야기~ [2] 더블엑스 2008-05-05 2957
143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주인님께 자문을 청합니다.(1) 내사랑 2008-11-01 2957
142 누룩 이야기 1 [4] 동의보감 2007-04-02 2957
141 물은 반드시 끓여 사용해야 酒人 2006-01-12 29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