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장미술을 빚다.

조회 수 3759 추천 수 50 2009.01.26 16:15:50
설날에 차례를 지내고 기 쌀가루가 있어 술을 빚기로 하였다. 여직 술은 많이 빚어 왔지만 명주다운 명주를 빚지 못하였기에 설날 마음을 가다듬고 신선한 기분으로 빚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 술은 설날에 빚는 술이니만치 가능하면 오래두어 깊은 맛과 좋은 향이 나는 술을 빚고 싶다.

  일단 밑술을 담았는데 우선 멥쌀가루 2kg에 물 4리터(실지는 물 3리터, 누룩에 물 1리터을 주입)로 범벅을 만들고 누룩 1kg을 섞어 약 40분 치대주면서 혼화시켜주었다.

  향후 계획은 48시간 후 1차 덧술(멥쌀가루 2kg, 물 6리터)을 담그고 이어 36시간후 찹쌀 1말로 2차 덧술을 빚을 예정이며, 채주후에는 장미향이 가미되도록 장미를 침출시켜 장미의 달콤하면서 향긋한 향이 스며든 술을 빚고 싶다.

  이전에도 장미술을 빚기는 하였으나 2차 덧술 담글 때 장미를 함께 혼화시켜주었더니 나중에 채주하였을 때는 장미향이 모두 달아나서 비싼 수업료만 지불한 적이 있다. 이번에 재차 도전하는 술빚기가 성공하여 정모에 가져가게 되길 설날을 맞아 기원해본다.

봇뜰

2009.01.27 13:46:58
*.159.142.28

설날 빚은 장미주 기대 됩니다...^^

장미주 잘 빚으셔서 봇뜰 1착입니다...

내사랑님 올 한해도 두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酒人

2009.02.04 23:55:33
*.66.164.248

조만간에 장미향 가득한 내사랑님의
장미주 맛 보고 싶네요.
이번 정모에 꼭 가져 오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00 추석에 마실 술 빚기..5 file 2008-08-22 2546
199 봄, 술 빚기 이렇게 하면 좋다. 酒人 2008-03-05 2546
198 술독 교육프로그램 참가회원 전용 게시판 酒人 2007-03-14 2600
197 양조용 원료 동의보감 2007-04-02 2607
196 추석에 마실 술 빚기..2 file 2008-08-14 2609
195 추석에 마실 술 빚기..6 file [3] 2008-09-04 2613
194 썩은 누룩 [2] 최 원 2007-04-02 2622
193 누룩과 관련된 사진 [4] 최 원 2007-04-02 2626
192 <b>서김에 관한 자료입니다. ^^</b> [1] 酒人 2007-11-26 2647
191 초보 회원 초일주 따라하기 4 file [1] 원삼규 2006-12-07 2665
190 처음 만들어 본 초일주 [1] 두메 2007-03-07 2666
189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조금씩 비가 옵니다. 酒人 2006-01-31 2680
188 누룩 이야기 4 동의보감 2007-04-02 2686
187 술독을 엎으면서... [2] 배병임 2007-01-20 2695
186 유리보다 맑아진 진상주 file [1] 酒人 2006-09-27 2708
185 <b>"삼백주" 그 맛에 반하다.</b> file [3] 酒人 2006-11-14 2714
184 봇뜰에서 빚은 복분자주 file 봇뜰 2008-12-23 2718
183 <b>치풍주에서 중요한 것은...</b> [1] 酒人 2007-05-02 2749
182 추석에 마실 술 빚기..1 file 2008-08-14 2768
181 기도하는 마음으로 술을 빚다. [3] 내사랑 2008-12-13 27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