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에 장미술을 빚다.

조회 수 3583 추천 수 50 2009.01.26 16:15:50
설날에 차례를 지내고 기 쌀가루가 있어 술을 빚기로 하였다. 여직 술은 많이 빚어 왔지만 명주다운 명주를 빚지 못하였기에 설날 마음을 가다듬고 신선한 기분으로 빚기로 하였다. 특히 이번 술은 설날에 빚는 술이니만치 가능하면 오래두어 깊은 맛과 좋은 향이 나는 술을 빚고 싶다.

  일단 밑술을 담았는데 우선 멥쌀가루 2kg에 물 4리터(실지는 물 3리터, 누룩에 물 1리터을 주입)로 범벅을 만들고 누룩 1kg을 섞어 약 40분 치대주면서 혼화시켜주었다.

  향후 계획은 48시간 후 1차 덧술(멥쌀가루 2kg, 물 6리터)을 담그고 이어 36시간후 찹쌀 1말로 2차 덧술을 빚을 예정이며, 채주후에는 장미향이 가미되도록 장미를 침출시켜 장미의 달콤하면서 향긋한 향이 스며든 술을 빚고 싶다.

  이전에도 장미술을 빚기는 하였으나 2차 덧술 담글 때 장미를 함께 혼화시켜주었더니 나중에 채주하였을 때는 장미향이 모두 달아나서 비싼 수업료만 지불한 적이 있다. 이번에 재차 도전하는 술빚기가 성공하여 정모에 가져가게 되길 설날을 맞아 기원해본다.

봇뜰

2009.01.27 13:46:58
*.159.142.28

설날 빚은 장미주 기대 됩니다...^^

장미주 잘 빚으셔서 봇뜰 1착입니다...

내사랑님 올 한해도 두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酒人

2009.02.04 23:55:33
*.66.164.248

조만간에 장미향 가득한 내사랑님의
장미주 맛 보고 싶네요.
이번 정모에 꼭 가져 오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40 탄수화물과 당화 [2] [61] 동의보감 2007-04-02 111611
239 주류 제조를 위한 효소 당화에 쌀의 전처리가 미치는 영향 니모 2018-04-14 79111
238 첫 막걸리 빚기. 실패인지 성공인지..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 anakii 2013-10-17 18956
237 엿기름과 누룩술 비교 [1] 이군 2009-08-16 18656
236 효모 사진 400배, 1000배 file 酒人 2012-01-13 14842
235 이양주 밑술 상태 문의드립니다. 근성불곰 2020-04-14 11007
234 막걸리를 깔끔하게 걸러내는 방법 [1] 빨아삐리뽀 2013-06-22 10780
233 mouldy alcohol 2. file 눈사람 2011-09-14 10297
232 초보의 두번째 단양주 빚기. 이번엔 성공인 듯 합니다. anakii 2013-10-21 9455
231 두꺼운 산막효모 생긴 밑술도 서김으로 한방에 보내고.. file [1] 허허술 2012-10-19 9185
230 실패한 술 사진 1 file 눈사람 2011-09-14 8266
229 저어주기(4/24 오후) 전후 사진입니다. file [2] 모락산(진차근) 2010-04-26 7900
228 석탄주 덧술했습니다. file [1] 모락산(진차근) 2010-04-15 7894
227 쌀죽으로 술빚기 file [4] 도사 2010-02-10 7831
226 <b>술 잘빚기 - 고두밥의 정석</b> 酒人 2006-11-01 7682
225 <b>산막효모(골마지)와 그 처방법</b> 酒人 2006-12-13 7620
224 천연발효식초를 만들기위한 종초만들기 문의 초보농사꾼 2016-09-14 7573
223 생의 첫 동동주가~~~ file [2] 밥한술 2011-10-14 7550
222 진달래주를 담그려고 하는데요. file [1] 스투찌 2013-04-18 7257
221 <b>산막효모 현상과 예방법 </b> file 酒人 2007-04-23 72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