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쑥술을 빚으면서 ...(후기)</b>

조회 수 2625 추천 수 37 2006.04.19 02:05:41
쑥에는 독특한 향기와 쓴맛이 있지만 비타민A 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어서 야맹증이나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졌더라고요. 그리고 쑥술을 하루에 한 두 잔씩 장기간 복용하면 식욕증진은 물론이고 천식이나 이뇨 작용에도 효험이 있다는 거죠. 또 이 쑥술을 복용하면 감기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쑥술을 빚으면서...

요 몇일 애주(쑥)를 빚으면서 느켰던 몇 가지 이야기를 전합니다.


술을 빚기 전에 가장 고민했던 것은 쑥을 달인 즙으로 범벅을 해도 발효가 잘 일어날까.?? 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잘 일어 났습니다.

물론, 잘못될 것을 염려해서 100g 정도의 누룩을 더 넣기는 했지만 다음에 빚을 때에는 100g의 누룩을 넣지 않아도 발효가 충분히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두번째 고민은 어떻게 하는 것이 쑥의 향과 영양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선택일까..?? 였습니다. 고민끝에 밑술은 쑥의 즙으로 빚고, 덧술은 쑥 백설기나 고두밥을 이용하여 빚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다 덧술 빚기 하루 전에 나중에 술의 여과를 위해 고두밥을 선택한 것입니다.

또한, 술독도 쑥을 끓인 물로 소독하였습니다.

술을 빚다가 보니 쑥의 향기가 정말 좋더라구요. 술이 완성되었을 때, 술에서 얼마만큼의 향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밑술 덧술 발효는 잘 됐는데 숙성과정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요즘 날씨가 따뜻해져서 더욱 그렇습니다.

5월 초에 나오는 쑥이 몸에 가장 좋습니다.  잘 준비해서 한 번 빚어 보세요. 제가 올린 자료 만으로 부족하면 "술독"으로 언제든지 연락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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