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사 드립니다..

조회 수 2834 추천 수 76 2008.03.24 22:10:57
안녕하세요 저는 27살의 대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요번에 저희 학교 수업에서 전통음식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그 것에 대해 고찰하여 발표하는 수업을 하는데요. 제가 발표 주제를 전통주로 정하였습니다.
제가 원래 전통주에 관심이 조금 있었지만 무지하여 인터넷을 통해 이것 저것 전통주의 대한 자료를 찾아보게됬는데요. 그러다가 이 사이트를 우연히 알게되어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우리 전통주도 잘 계량하고 저장시키고 숙성시키는 노하우를 더 연구하고 거듭난다면 와인이나 일본의 사케에 뒤지지 않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멋진 술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전통주에 대한 지식도 많이 모자라지만 이 카페를 통해서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알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도움 부탁드리며 카페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酒人

2008.03.24 23:55:06
116.46.

달빛아래님 잘 오셨습니다.

사실 전통주란 말 자체가 좋지 않죠.^^
개인적으로는 '우리술'이란 말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지금의 전통주라 불리는 모든 술들이
전통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전통주라고 해야
좋은 술로 인식되기 때문에 그 이름을 붙인 것은 아닌지요.

우리술이란 표현을 좋아하는 이유는
내 어머니가 빚은 술 같은 정다운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팔기 위해 빚은 술이 아닌 내 가족과 내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하면 빚은 진짜 술 말이죠.^^

현재 양조장에서 빚는 술,, 일본의 사케에 뒤지지 않습니다.
사실 잘 만들고 있어요. 우리가 찾지 못해서 그렇지
좋은 술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항상
거시기 한 술들만 볼 수 밖에 없어서 그래요.
좋은 술에 비해 떨어지는 술들이 너무 많아서요. ^^

그리고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대부분의 와인 보다는
양조장에서 대충 만든 전통주가 더 좋습니다.
와인에 대한 큰 기대가 와인의 나쁜 점을 감춰서 그렇지
그리 좋은 술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에요.

말이 좀 많죠.^^

어쨋든 가입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술독의 정회원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달빛아래

2008.03.25 00:45:54
118.44.

지금의 전통주라 불리는 술들이 다 전통주는 아니었군요. 새로운 것을 또 알게되었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봇뜰

2008.03.26 20:41:28
218.159

달빛아래님! 방갑습니다...^^

달빛님 인터넷 이리저리 다니시다가 우리술독에 오신것 잘오셨습니다...술에 대해서 수준이 높으시네요...관심이 많으신것 같으니 우리술독에서 열심히 공부하시고,활동도 열심히 하셨어 많은것을 얻으시기 바랍니다...자주뵙고,4월모임때도 오셔서 같이 공부합시다...^^

달빛아래

2008.03.27 21:01:40
221.146

봇뜰님 말씀 감사해요^^
제가 그 때쯤에 갈수있을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졸업작품 준비때문에요..^^;) 꼭 참가하고 싶어요.^^!

최 원

2008.03.28 17:28:20
211.208

굳이 저장 숙성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저장 숙성해서 더 맛이 좋아진다면 이미 수백년 전 우리 조상들이 그렇게 했을 겁니다.

우리 선조들은 장, 젓갈, 지, 등 발효 숙성 저장에 대해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 뛰어난 실력가들이었습니다.

그런분들이 정말 몰라서 술을 숙성시키지 않았을까요?
이미 다 했겠죠? 그런데 하지 않은 것보다 더 뛰어나거나 못하기 때문에 안했겠죠.

다른 건 몰라도 음식을 가지고 외국의 무엇과 비교하는 것은 미련한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선조는 한반도에서 기후와 작물등 모든 것에 가장 적합한 먹거리를 창조해낸 대단한 분들이죠.

최 원

2008.03.28 17:33:48
211.208

우리 고전문학을 읽다보면 그런 말이 많이 나옵니다

술 익자 체장수 지나갔다,,,

재너머 성권롱 집에 술 익었단 소리 듣고,,,

갓 익은 삼해주 취토록 권한다,,,

(위 두 시조는 황희 정승의 시조, 아래 한줄은 박인로 '누항사')
이런 문장만 봐도 옛날 사람들은 술이 갓 익은 것을 더 높게 평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 원

2008.03.28 17:42:29
211.208


물론 한국인 성격이 급해서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할 수도 잇는데요, 그렇다면 홍어는 왜 썩여 먹었을 까요?. 성격이 급한데 잡은 즉시 바로 먹어야지.

그들은 음식에 대해서 최고로 맛있게 먹는 최고의 순간을 알고 있었습니다.


최 원

2008.03.28 17:44:07
211.208

말이 길어졌네요. 처음 오신 분인데. 주인님이 들어와서 글 남기라고 자꾸 협박해서 간만에 글 남겼습니다. 도움 되셨다면 좋겠네요^^*

최 원

2008.03.28 17:46:25
211.208

아 참, 내생각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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