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비가 와서 누룩 관리를 잘 하지 못한 분들은 술을 빚어도 잘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습기로 인한 누룩의 품질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누룩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사용하면 발효가 힘들고 술 표면에 막이 형성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술을 빚기 전에는 항상 누룩 상태를 확인하고 햇볕에 말려 누룩에 있는 습기를 제거해 주고 술을 빚어야 합니다. 또한, 날씨가 더워지면서 우리 주변에 잡균들이 많이 있습니다. 용기 살균에 신경을 더 쓰고 가급적 시원한 곳에서 술을 빚어야 합니다.

위에 잠깐 설명을 했는데요. 위에 떡처럼 막이 생기는 것은 공기가 없어도 살 수 있는 균들이 위에 막을 쳐서 자신들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균들이 잘 관리하지 못한 누룩에서 오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