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주 견학 그 향에 취하다.

조회 수 4814 추천 수 0 2011.10.21 21:28:13
2011년 10월 충북 속리산으로 향했다. 송로주를 찾아서... 바쁜 일상속에서 찾아간 송로주... 나의 마음을 깨우다. 11.JPG 송로주병이 소나무를 닮았다. 12.JPG 소줏고리를 이용해 송로주를 내리고 있다.13.JPG 큰 바위에 송로주가 새겨져 있어 이곳에 송로주가 있음을 알려 준다. 그 뒤로는 세월을 알 수 없는 큰 적송들이 서있는데 아마도 이 소나무들이 적색을 띄는 이유는 술을 먹고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매일 한잔씩,,, 14.JPG 입구에 들어서면 옛 큰 항아리들이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하다. 과거에는 항아리를 이용했지만 요즘은 스테인리즈 발효조를 이용한다고 한다. 15.JPG 술탐방단에게 열심히 설명해주고 계신 임병순 대표님, 송로주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제 제 3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표님께 '술'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으니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송로주는 곧 인생이었다. 송로주의 향기가 좋은 이유는 그의 인생이 스며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 잔의 술이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한 술이 되겠지만 그 술을 빚은 사람은 그 한 잔에 인생을 걸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맛 없는 술을 맛있게 먹어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술꾼일 것이다.16.JPG 송로주 제조장 뒤는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절벽 병풍이 있는 듯 하다. 지금껏 찾아본 제조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다. 17.JPG 대표님과 10문 10답을 진행했다. 다양한 질문들과 의견들이 오갔다. 이상한 몇몇 질문들이 듣기 민망했지만 끝까지 웃음으로 답해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8.JPG 송로주로 건배를 외치다. 송로주를 위하여~~~ 19.JPG 송로주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평일임에도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20.JPG 견학을 마치고 대추따기 체험을 했는데 그곳에는 누룩 제조에 사용되는 여귀가 널부러니 피어있었다. 술꾼에는 술재료만 보이나보다. 이번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순남 총동문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녀마을

2011.10.22 00:22:10
*.136.107.40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거듭거듭 되새기게 되는군요^^

농부와풀피리

2011.10.24 11:01:24
*.80.240.174

선녀님 법문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2128

<b>양협토기 및 대한민국술박물관 견학기</b> [4]

  • 酒人
  • 2007-02-26
  • 조회 수 3585

뒤늦게 깨달은 한가지 file [1]

이상훈님의 답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5]

  • 酒人
  • 2006-04-20
  • 조회 수 3580

6기 졸업식에 초대합니다

  • 누룩
  • 2012-01-03
  • 조회 수 3577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

  • 약손
  • 2012-09-28
  • 조회 수 3576

여러분께 이 상장을 바칩니다. [10]

  • 酒人
  • 2011-01-03
  • 조회 수 3571

12기 졸업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누룩
  • 2013-05-19
  • 조회 수 3569

2014년 5월 전통누룩학교 (마감) file

  • 누룩
  • 2014-03-29
  • 조회 수 3567

한경 독서리더클럽 강연 지상중계 - 류인수 한국가양주연구소 소장 [1]

  • 누룩
  • 2011-08-31
  • 조회 수 3555

<b>6월 23일 토요일 술독 정기모임</b> [6]

  • 酒人
  • 2007-06-03
  • 조회 수 3553

술과 음식의 만남 - '배혜정도가 X 맑은술' file

  • 누룩
  • 2017-10-14
  • 조회 수 3544

호산춘덧술

1월 1일 마시는 도소주 시음 및 약재 배포 [18]

  • 酒人
  • 2014-01-23
  • 조회 수 3537

드디어 완성된 삼양주 호산춘 file [2]

  • 酒人
  • 2006-03-12
  • 조회 수 3528

'하우스 막걸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 누룩
  • 2015-02-09
  • 조회 수 3526

정화수(井華水, 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물)

  • 酒人
  • 2006-02-16
  • 조회 수 3525

가양주연구소 난지여름캠프 file

자주에 대하여......답글입니다.(길어서.^^) [4]

  • 酒人
  • 2006-03-13
  • 조회 수 3511

술탐방 때 찍은 단체사진들... ㅎㅎㅎ (2) file [2]

행복에 대하여...

<b>2010 대한민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최종결과 </b> file [2]

한국전통주교육연구원 설립 [10]

진상주 밑술, 덧술 완성사진 file

  • 酒人
  • 2006-08-24
  • 조회 수 3481

술지게미 재활용... file [1]

  • 도사
  • 2008-11-15
  • 조회 수 3473

기사] 주당들의 헌법 주국헌법(酒國憲法)

  • 니모
  • 2017-11-24
  • 조회 수 3472

침출주와 희석식소주에 대하여

  • 酒人
  • 2006-06-20
  • 조회 수 3471

Korea Food Expo 2011

  • 누룩
  • 2011-11-08
  • 조회 수 3467

이월춘의 시 - 진해 막걸리 [1]

  • 모수
  • 2010-06-30
  • 조회 수 3466

술과 음식의 만남 - 춘삼월X배혜정도가 file

  • 누룩
  • 2017-11-20
  • 조회 수 3454

인삼주 만들기 [3]

류인수 지음 “막걸리 수첩”을 반갑게 접하고... file [2]

완성된 칡 소주입니다.~^^ file [1]

  • 酒人
  • 2006-04-27
  • 조회 수 3440

'가을' 술박물관 견학 및 국화주 시음 탐방 [32]

막걸리 제조장 견학 및 탁사발 만들기 체험

옥수수술 [1]

<b>봄 술빚기 1. 진달래술(杜鵑酒)</b>

  • 酒人
  • 2006-04-10
  • 조회 수 3420

막걸리 누보 & 페스티벌 ?! [1]

초일주 빚기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1]

  • 잉맨
  • 2011-04-21
  • 조회 수 3415

[▶한국양조과학회]추계학술대회 안내 11/23(금)고대교우회관 file [2]

외람되오나,번거로우 시더라도... file [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