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로주 견학 그 향에 취하다.

조회 수 4753 추천 수 0 2011.10.21 21:28:13
2011년 10월 충북 속리산으로 향했다. 송로주를 찾아서... 바쁜 일상속에서 찾아간 송로주... 나의 마음을 깨우다. 11.JPG 송로주병이 소나무를 닮았다. 12.JPG 소줏고리를 이용해 송로주를 내리고 있다.13.JPG 큰 바위에 송로주가 새겨져 있어 이곳에 송로주가 있음을 알려 준다. 그 뒤로는 세월을 알 수 없는 큰 적송들이 서있는데 아마도 이 소나무들이 적색을 띄는 이유는 술을 먹고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매일 한잔씩,,, 14.JPG 입구에 들어서면 옛 큰 항아리들이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하다. 과거에는 항아리를 이용했지만 요즘은 스테인리즈 발효조를 이용한다고 한다. 15.JPG 술탐방단에게 열심히 설명해주고 계신 임병순 대표님, 송로주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제 제 3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표님께 '술'은 무엇인가요. 라고 물으니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송로주는 곧 인생이었다. 송로주의 향기가 좋은 이유는 그의 인생이 스며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한 잔의 술이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한 술이 되겠지만 그 술을 빚은 사람은 그 한 잔에 인생을 걸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맛 없는 술을 맛있게 먹어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술꾼일 것이다.16.JPG 송로주 제조장 뒤는 그림에서나 볼 수 있는 절벽 병풍이 있는 듯 하다. 지금껏 찾아본 제조장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가지고 있다. 17.JPG 대표님과 10문 10답을 진행했다. 다양한 질문들과 의견들이 오갔다. 이상한 몇몇 질문들이 듣기 민망했지만 끝까지 웃음으로 답해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8.JPG 송로주로 건배를 외치다. 송로주를 위하여~~~ 19.JPG 송로주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었다. 평일임에도 3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했다. 20.JPG 견학을 마치고 대추따기 체험을 했는데 그곳에는 누룩 제조에 사용되는 여귀가 널부러니 피어있었다. 술꾼에는 술재료만 보이나보다. 이번 자리를 마련해주신 신순남 총동문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녀마을

2011.10.22 00:22:10
*.136.107.40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거듭거듭 되새기게 되는군요^^

농부와풀피리

2011.10.24 11:01:24
*.80.240.174

선녀님 법문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1318
864 막걸리 향연을 다녀와서 file [3] 내사랑 2009-03-21 1922
863 시음회 참석하고 싶은데...? [1] 불온 2009-08-27 1922
862 감기조심...ㅎㅎㅎ [1] 최소희 2006-09-22 1924
861 강의를 서울 외에서도 들을 수 있게.. 입만살아가지고 2016-07-18 1925
860 십중팔구님의 '반야주'가 의미하는 것은.. [1] 酒人 2008-05-22 1928
859 <b>미생물 굶겨서 술빚기 </b> [2] 酒人 2008-09-22 1930
858 연두색 막걸리~^^ file [6] 酒人 2008-01-07 1936
857 당귀주 빚었습니다... [1] 봇뜰 2008-09-18 1938
856 <b>한국가양주제조교본 제작 참여자 모집[마감]</b> [7] 관리자 2009-02-04 1939
855 사진이 잘 안올라가요 이군 2009-08-31 1941
854 기다리면 봄은 올까요??? file [2] 섬소년 2009-07-04 1942
853 <b>술독 2살, 생일 축하합니다.</b> [4] 酒人 2008-03-27 1942
852 <b>9월 15일 토요일 술독 정기모임</b> [6] 酒人 2007-09-01 1942
851 좋은 소식~! [1] 한국인 2009-08-26 1943
850 23기지원 합니다 [1] 자유로운 영혼 2016-07-20 1944
849 술 빚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酒人 2006-08-21 1946
848 지진발생...오..~~ [3] 酒人 2007-01-20 1946
847 8월 정기모임 석탄주 과정 올립니다...^^ [1] 봇뜰 2008-08-31 1954
846 2009서울국제주류박람회 다녀왔습니다. file [3] 강마에 2009-05-08 1957
845 즐거운 신년정기모임^^ [4] 관리자 2008-01-13 1962
844 막걸리 스페셜을 보구... [2] 작은 주 2009-08-10 1965
843 봄 정기모임 사진모음 3 [3] 酒人 2008-05-01 1966
842 미래의 중심에 우리 술독이 있어 자랑스럽다. [5] 내사랑 2009-01-14 1971
841 여쭤봅니다 하늘이랑 2017-08-02 1971
840 6월 정기모임 복분자주와 산딸기주 잘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3] 봇뜰 2008-07-04 1972
839 서울국제주류박람회 file [3] 강마에 2009-05-01 1975
838 행사 준비에 정신이 없네요.^^ 酒人 2007-04-05 1978
837 <b>치풍주(治風酒) 준비합시다. </b> 酒人 2006-11-24 1979
836 엿물을 달이느라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3] 농부의 아 2009-04-19 1981
835 사진방에 사진을 올려주세요.~^^ 酒人 2007-03-09 1981
834 우리술빚기 명주반 26기 저녁반 시음회 안주들 달마조 2017-09-15 1983
833 여름에 전통주?? [2] 전통주최고 2009-08-09 1984
832 내달 15일 대규모 주류박람회 열려 酒人 2006-05-11 1984
831 시험주로 담은 마늘주 시음~~~~~~~~~~~ file [2] 도사 2009-03-20 1991
830 [re] 맛있는 막걸리의 맛은...? 떳다 2008-11-01 1994
829 <b>지금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b> [6] 酒人 2009-01-13 1996
828 <b>울산축제 술독 회원님들 숙소입니다.^^</b> [9] 酒人 2007-10-01 1996
827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 [2] 수인거사 2007-02-20 1996
826 주인님! 안녕하세요...^^ [1] 봇뜰 2007-11-16 1997
825 우리에게 필요한 술은? 酒人 2017-08-04 199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