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사진첩
안녕하세요^^
이번 10월 술빚기 행사는 오종주를 주제로 준비했습니다
오종주는 고려대규합총서에 등장하는 술입니다.
잣, 계피, 후추, 생강, 대추가 들어가는데요,
그 향기가 좋아서 술 빚는 내내 향긋한 술 향이 온 집안을 가득찬다고하는
소문(?)이 도는 술입니다.
(빚어봤다는 사람은 있지만 마셔봤다는 사람은 없는....)
그래서 저희가 이번 술빚기 체험을 통해 만들어봤습니다 하하핫
간단한 강의 이후에 제일 처음 오종주에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해줍니다.
잣과 후추, 생강은 절구에 빻아서 다시백에 담아주세요~
대추는 씨를 발라 넣으면 됩니다
다시백에 넣으셔도 되고, 나중에 그냥 넣었다가 걸러내셔도 괜찮아요.
계피도 작은 조각으로 쪼개주세요~
4개 조에서 전부 꽁꽁꽁꽁..
팔 안아프세요? ㅠ
손질한 재료를 다시백에 넣어주고..
계량해서 한 분이 사용하실 분량씩 계량해두었어요.
재료준비가 끝났으면..먼저 각 자 가져가실 고두밥부터.. 식혀야겠죠?
고두밥은 항상 넉넉히..
배고프실때 조금씩 드셔도 됩니다.. ㅋㅋ
재료 준비하느라 배고프셨을텐데.. 좀 드시면서 하세요 ㅋㅋ
마지막으로, 오전에 미리 만들어두었던 수곡을 나누어드리고
식혀둔 고두밥에 섞어주었습니다.
주물주물..
한참 주물주물? 해준 다음
오늘의 재료를 담은 다시백을 넣어주면
오늘의 술빚기는 끝나요~
다만 오종주의 원래 레시피는
단양주가 아니라 과하주라는 사실!
3일 후, 희석한 증류주를 이 술단지에 부어주세요^^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고두밥이 모두 삭고, 증류주 특유의 날카로운 맛이 사라져서 딱 마시기 좋아진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김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