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사진첩
2017년 첫번째 술탐방, '경상도 술 여행'!!!
이번 여행은 그동안 가고싶었던,
그러나 당일치기 일정으로는 부담스러운
경상도에 있는 양조장들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포석정
경주교동법주
복순도가
부산 산성누룩 제조장
금정산성막걸리
여행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각생이 없으면 서운하겠죠?
7시 출발인데...어서오세요
4시간을 달려 도착한 경주에서의 첫번째 일정은
점심식사입니다.
배가 든든해야
공부도 하죠
거기에 반주가 없으면 서운하겠죠..? ㅋ
여러 선생님들께서 직접빚으신 술도 들고 와주셔서
시작도 전에 일단 한잔하고 일정을 시작했어요
제일 먼저 들렸던 양조장은
경주 교동법주입니다.
경주 한옥마을 안에 있어요.
일정내내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식당에서 한옥마을 가는 길은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다들 슬슬 코트를 벗기 시작하셨죠 ㅋㅋ
먼저 교동법주 옆에있는
최씨고택을 둘러보고
그리고나서 교동법주로 이동했습니다.
거기서 교동법주의 전수자님께 술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술을 구입해서
저희들끼리 시음도 했어요
시음중 최고의 사진.jpg
다음 일정으로는
경주 포석정을 들러 해설사님의 설명을 들으며
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설명은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것과는 조금 다르게
하늘에 제사를 지낸 후
음복을 하면서 음식과 술을 나누던 장소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그렇게 경주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끝내고,
1시간을 다시달려
울산의 복순도가 양조장으로 달려갔어요.
양조장 뒤편에서 직접 재배하신 쌀로 술을 만드신다는 것과,
그리고 독특한 양조장의 인테리어가 참 인상에 남았었어요.
저 벽면의 까만색은 새끼줄을 태워 나온 재로 색을 내셨다고 하셨어요.
저 줄무늬들도 새끼줄을 넣어 만드셨다고 하시네요
대표님께 설명도 듣고
시음(을 가장한 음주)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날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저녁시간은 부산의 호텔에서 짐을 푼 후
자유시간이었어요.
부산까지 오셨으니 재미지게 놀고가셔야죠 ㅋㅋ
그렇게 밤을 보내고 다음날은
아침일찍
부산 금정산성누룩제조장과
양조장을 둘러봤어요.
유청인 명인님께서 직접 설명도 해주시고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ㅠ
거의 오전 내내 저희의 일정을 안내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누룩 듸우는 누룩방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있었어요.
가운데 연탄난로은 온도유지를 위해 켜두신 거라고 하시네요.
막걸리 공장도 둘러보고,
그보다 더 위에 지어져있는 제2공장도 둘러봤습니다.
이후 언덕배기 끝에 있는 공장 박물관도 잠시 구경했어요.
만드신 누룩은 저 녹색 창고안에서 2주이상 숙성시킨 후 사용한다고 하시네요.
저게 다 누룩입니다... 우와..
마지막으로 명인님과 단체사진 찰칵!!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부산에서의 일정을 모두 끝내고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예천의 삼강주막에 들렸어요.
마지막 주모가 남긴 흔적들이 굉장히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장소였어요.
당시에 주모가 사용하셨던 술독이예요
아예 땅에 묻혀있는건 처음보네요 ㅎㅎ
주막에 왔는데
막걸리가 빠질 수 없죠!!
일정의 마무리는 막걸리로!!
정말 알찬 1박 2일이었습니다.
모두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