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의 시 " 월하독작"

조회 수 4157 추천 수 19 2010.04.09 11:29:25
     하늘이 술을 사랑 않으면

     하늘에 술별 없었으리라

     땅이 술을 사랑 않으면

     땅에 술샘 없었으리라

     하늘과 땅이 술을 한결같이 사랑하니

     애주는 하늘에 부끄럽지 않으리

     청주는 성인에 비하고

     탁주는 현인과 같다네

     성인과 현인을 이미 마셨거늘

     하필코 신선이 되길 원할소냐

     석 잔이면 대도에 통하고

     한 말이면 자연에 합친다

     오직 술꾼만이 취흥을 알 것이니

     아예 맹숭이에겐 전하지 말지어다





** 위 시는, 이외수의 에세이 '술'(보성출판사)에서 발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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