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꽃술

조회 수 2598 추천 수 15 2009.07.15 11:26:38
개나리가 한창이던 봄날에 개나리꽃으로 술을 담았습니다.
류~~선상님 말쌈대로 청주는 만든자의 것이란 말쌈을 철칙으로 믿고 살짝 떠 둔후
탁주는 나눠먹고 청주는 냉장고로...

어제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물난리가 난 우리집!
맘도 꿀꿀하고 정신은 없고 걸러논 탁주는 없고.
꼭꼭 숨겨둔 개나리꽃술을 딱 한잔 따라 남편을 주었더니
  .
  .
  .
  .
  .
  .
크아!  맛 쪼~~~오~~타!!
어? 그래? 그럼 나도 한모금!
입에 착착 달라붙는구먼.
향긋한 봄내음도 나는 것 같고.^^

하지만 이걸 담으려면 내년 꽃피는 봄이 와야해....


酒人

2009.07.16 01:08:45
119.66.

내년 봄은 지나야 시나브로님의
'꽃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건가요... 내년 봄이라..^^

제천에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는데
큰 피해 없길 바라겠습니다.

가을이되면 가을의 꽃 국화가 있으니
이번에는 국화주도 한 번 빚어 놓으세요.
그래야 내년 봄에,,
맘이 좀 꿀꿀할때
가을을 느껴 보면서 피곤을 달래죠.^^

자연이 그렇듯이
술도
만드는 것이 아닌
만들어 지는 것이기에
기다리는 사람에게
더 큰 선물을 줍니다.

지난해 개나리로 빚은 술이
시나부로님의 오늘을 위해
더 좋은 맛을 내고 있는 듯 합니다.

즐거운 하루보내세요. ~ ^^

시나브로

2009.08.12 11:53:40
121.188

ㅎㅎㅎ
지난번 비는 정말 엄청 났었죠.
어제 오늘 내리는 비는 그냥 애교로 봐 줄 정도고요. ^^

이비가 그치면 칡꽃을 한번 만나야겠어요.
제 술독으로 초빙을 해야죠.
그것이 익을 때면 주인님도 한번 초대??해도 될까요
이젠 엄청 바쁘신 분이라 뵐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감자전에 막걸리가 딱 어울리는 날입니다.
한잔 권해도 될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5548
624 11월 정기모임에서 얻은 수확 [5] 도사 2008-11-30 1669
623 2008년 송년모임--모락산님 피리연주 file [2] 도사 2008-12-01 1736
622 2008년 송년모임--녹야님 "공무도하가" 피리연주 file [2] 도사 2008-12-02 1725
621 송절주 채주(12월1일)하였습니다. file [5] 도사 2008-12-02 2143
620 <b>좋은 사람, 좋은 술을 마치면서...</b> [5] 酒人 2008-12-03 1875
619 <b>2009 신년정기모임 - 대한민국술박물관</b> [23] 술독지킴이 2008-12-05 2703
618 흑미주 - 이제야 제 맛이 나다 file [4] 酒人 2008-12-14 1956
617 초대합니다~ 이상균 file [1] 무창 이상 2008-12-16 1742
616 순까칠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酒人 2008-12-19 1730
615 전통주에 관심이 많습니다! [3] 한국인 2008-12-20 1645
614 고향이그리워.. [1] 대감 2008-12-21 1640
613 눈 오는 날, 골뱅이 무침이 생각나는 날 [5] 酒人 2008-12-23 1968
612 <b>설날 먹을 술빚기 &#8211; 무작정 따라하기</b> 酒人 2008-12-25 1967
611 기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내사랑 2008-12-31 1648
610 신년에 마실 술 완성하다. [1] 내사랑 2008-12-31 2293
609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file [2] 도사 2008-12-31 1703
608 새해인사를 핑계삼아 ^ ^ [1] 민酒 2008-12-31 1713
607 기축년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 녹야 2009-01-02 1638
606 새해 복~~! [2] 한국인 2009-01-04 1646
60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조용바람 2009-01-05 1652
604 술도 못마시면서... [3] 운인 2009-01-06 1640
603 2009년 신년회에 다녀와서......... file [11] 도사 2009-01-11 1776
602 즐거운 "신년모임" 잘 마쳤습니다. file [5] 酒人 2009-01-11 1840
601 <b>지금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b> [6] 酒人 2009-01-13 2042
600 미래의 중심에 우리 술독이 있어 자랑스럽다. [5] 내사랑 2009-01-14 2013
599 병 라벨지 다운받아서 예쁘게 포장 했습니다...^^ [4] 봇뜰 2009-01-20 2666
598 실패하여 시어진 막걸리로 식초 만들기 [펌] [3] 소동파 2009-01-20 8422
597 다운받은 병 라벨지 재 편집 file [4] 내사랑 2009-01-20 2440
596 <b>"설날" 즐겁게 보내세요. ~ ^^</b> file [3] 酒人 2009-01-22 1727
59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최소희 2009-01-22 1650
594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2] 빨강머리앤 2009-01-23 1643
593 기축년 새해 건강하세요 [3] 모락산(진 2009-01-23 1657
592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달빛아래 2009-01-23 1637
591 즐거운 명절 되세요...^^ [3] 봇뜰 2009-01-24 1659
590 설날을 앞둔 우리의 바램 [2] 내사랑 2009-01-25 1649
589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조용바람 2009-01-30 1645
588 <b>축하는 10년 후에, 안녕하세요. 酒人입니다.</b> file [1] 酒人 2009-02-01 1648
587 2009년 2월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강의 관리자 2009-02-01 1638
586 가양주협회 등록에 축배를 들며.... [2] 내사랑 2009-02-03 1702
585 포도주 한 잔으로 피곤함을 달래며.. file [5] 도사 2009-02-04 17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