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속의 유산균...

조회 수 4318 추천 수 14 2009.06.17 12:02:33


우선 막걸리속의 유산균이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하는것은 막걸리의 pathway의 발효과정을 알면 유산균은 생성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산균이 존재한다. 맞습니다. 발효과정 중 원료나 환경등의 오염등으로 인해 생성되는 것이 유산균입니다. 그러니 막걸리에서는 좋은쪽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오염에 의해 생성된것인데, 유산균이 막걸리에 많다. 그건, 자기스스로 막걸리를 낮게 평가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에 막걸리에 유산균이 많다고 나옵니다. 주류업계에 근무하면서 저런 얘기가 나오면 민망합니다. 정확한 정보와 지식을 소비자들한테 전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요. 나중에라도 알게되면 문제가 많을텐데 말입니다. 그렇다고 유산균이 우리몸에 나쁜것이 아니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막걸리하면 효모의 장점을 강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막걸리에는 핵산, 단백질(필수아미노산), 비타민류, 식이섬유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또한 이 효모가 막걸리의 향, 맛, 보존기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런쪽으로 이야기를 하는게 맞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막걸리의 유산균이 유산균 음료보다 수가 많다??  오해합니다. 혹시 많다고 해도 막걸리의 유산균은 장까지 살아서 못갑니다. 유산균 음료의 유산균은 개량종으로 장까지 100%로는 아니더라도 살아서 가져... 결귝 유산균 음료가 더 좋다고 할수 있져. 유산균쪽으로 보면요. 그런데 일부 매체를 접한 소비자들이 막걸리 유산균이 많아서 좋다라고 하는데 그 얘기를 들었을때 민망했습니다. 할말이 없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디가서 막걸리를 널리 알리려면 작은거 하나부터 나아가야 하지 않을까요??  ^^*
참고로 막걸리속의 유산균 사진 올릴게요..

국태

2009.06.17 20:59:11
211.33.

? 발효과정중...오염등에 의해 생기는 유산균? 정모에서도 그러데요?
그러면 재료종류(옥수수주/쌀주...등)에 따라서 유산균 종류도 다른 것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막걸리는 한가지 유산균이 주를 이루나요?
좋은 지식 잘 읽었습니다.

강마에

2009.06.23 22:25:58
211.114

어제 배상면 회장을 만났습니다. 배상면회장님의 연세를 생각하면 정말 놀라울 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넘치시죠... 잠시 유산균에 대한 얘기도 했습니다만.... 어차피 한국의 술은 누룩이라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을 이용하는 것이니까 유산균의 존재가 당연하다고 하시더이다.... 물론 유산균의 증식조건이 술이 잘 익을때는 맞지 않겠지만 있으면 안되는 그런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힘주어 얘기 하시더이다.

요즘 업체들간에는 유산균에 대한 공방이 있는 듯 합니다.
정도의 길에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면 합니다.

전통주 lov

2009.06.25 11:13:05
125.133

지금 발효 어느단계에서 유산균이 생성되는지에 대해 계획서를 쓰고 있습니다. 아마 곧 실험에 들어갈것 같습니다. 그러면 더 자세한 내용을 알수가 있겠지요.
그리고 배상면 회장님 말씀 어패가 있네요. 발효중 생성되면 안되는데 괜찮다라는 말.. 과연 전문지식이나 관련된 사람들한테 저런 이야기가 통할까요? 전공지식을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저런말씀은 위험하다고 생각됩니다. 막걸리 속의 유산균!! 이야기하면 반론의 여지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한것이지요. 강마에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3949
984 진드기가 알코올의 역사를 생각하게 한다. [1] 酒人 2006-02-14 4524
983 천주와 지주 [2] 酒人 2012-01-23 4523
982 '한국전통주교과서'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file [9] 酒人 2014-02-19 4518
981 주말 잘보내세요. [1] 이지예 2019-08-25 4503
980 술공식다운받기 file 酒人 2014-03-18 4492
979 제7회 고문헌 주인반 5월6일 개강 모집 안내(마감) 누룩 2013-04-22 4489
978 백운양조장 견학 사진들 file [1] 酒人 2012-01-23 4483
977 고생합니다 [1] 김수로 2019-09-18 4480
976 물어볼 게시판이 없어서.. 종초요. [5] 하제 2013-08-06 4466
975 2012 신.년.여.행 일정 [2] 누룩 2012-01-11 4451
974 알콜농도측정기구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1] 빅툴 2013-02-25 4434
973 2011 대한민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최종 진출자 명단 누룩 2011-09-28 4434
972 맑은 술, 밥알 띄우기 [3] 酒人 2006-03-02 4433
971 (모집) 10월 명주반 수강생 모집(마감) 누룩 2011-08-30 4427
970 제 4기 전통식초전문가 과정 모집안내 file [1] 누룩 2013-06-13 4415
969 공개특강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file 누룩 2011-11-07 4415
968 2014년 1월 우리술빚기과정 수강생모집(마감) file 누룩 2013-10-08 4407
967 시인 조지훈의 주도 18단계 [2] 音美 2011-07-12 4405
966 증편 만들기 도움 [4] 베가스도사 2010-03-25 4402
965 바람 많이 부네요. [1] 이지예 2019-09-07 4398
964 <b>술에서 신맛나는 이유 총정리</b> 酒人 2006-02-24 4394
963 여기가 길인지 강인지... file [2] 酒人 2011-07-27 4384
962 송명섭명인탐방 - 죽력고내리기체험 (모집마감) 누룩 2013-04-18 4376
961 아카시아 술이 완성되었습니다. [3] 酒人 2006-06-26 4373
960 혜전대학 막걸리 품평회 - 영광의 주인공들 file 酒人 2011-12-07 4372
959 전통 가양주 빗는법 시우러브 2012-01-01 4371
958 전통주소믈리에과정 - 국비지원 수강생 모집(마감) file 누룩 2013-02-05 4370
957 석탄주 거르는 시기? [1] 하늘이랑 2017-08-24 4368
956 졸업여행 일정 - 1박 2일 file [8] 누룩 2011-06-23 4367
955 고두밥 질 때 사용하는 삼베천 구입처 file 오렌지컴 2015-08-19 4366
954 도토리술 용수 박은 모습 file 酒人 2006-11-14 4361
953 찜솥 실리콘 깔개 보자기 file 오렌지컴 2015-12-27 4353
952 혜전대학 막걸리 품평회 - 막걸리와 안주 file 酒人 2011-12-07 4342
951 백수환동주 시음회 file 酒人 2012-02-12 4338
950 제 5기 전통식초전문가 과정 모집안내 file 누룩 2013-10-16 4318
» 막걸리속의 유산균... file [3] [1] 전통주 lov 2009-06-17 4318
948 6월 18일(토) - 막걸리 파티 (서울 난지캠핑장) [5] 酒人 2011-06-10 4314
947 한국가양주연구소 신.년.여.행. (마감) 누룩 2011-12-29 4313
946 보은 송로주 탐방 file [4] 농부와풀피리 2011-10-19 4311
945 <b>답글 : 동동주 맛은 이렇습니다.^^</b> file 酒人 2007-11-16 43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