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관기

조회 수 1706 추천 수 13 2009.05.18 10:36:57


일단 글을 쓰다가 튕겨져 나가는 시스템 오류를 수정해야 겠습니다.
장문의 글을 쓰면 오류가 발생하네요.... 길게 쓰지 말라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올해 식품산업대전은 국제식품전, 국제식품기술전, 국제식품안전전, 국제식품포장전으로 구성되었으며, 5.13-16 고양 KINTEX에서 개최되었습니다.
887개사, 1,717부스, 해외바이어 550명 참가 등 작년보다는 다소 축소되었지만
관람하기에는 오히려 편리했었구요,
아쉬움이라면 시식, 시음의 기회가 적어졌다고나 할까?

술과 관련된 얘기를 하자면,
지난주 서울국제주류박람회와 연계하여 참여한 외국업체가 많았습니다.
국제식품관에는 국내 수입업체를 찾는 외국기업들이 많았고, 특히 스페인은 10개 이상의 업체들이 참여했습니다.
호주,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일부 업체 및 국가의 부스에서 시음코너를 운영하였고,
프랑스는 알자스 지방의 리슬링이라는 백포도주를 집중적으로 홍보하였고,
호주는 RUMBALL이라는 발포성와인을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주류공업협회 부스를 만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궁금한 것도 있고 해서 담당직원을 만나 전통주에 대한 주류공업협회의 의견과
주류공업협회의 폐쇄적 분위기에 대해 물었더니 전통주 또는 민속주 관련업체들의 참여가 없는것 뿐이지 개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인터뷰가 아니어서 공식의견은 아닐 것입니다.)
주류공업협회는 회원사들에게 매출액에 비례하여 회비를 받고 있는데 전통주 업체들은 그 마저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고 했구요,
전통주협회나 민속주협회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견으로, 술과 관련된 기관 및 협회의 정보공유와 상호교류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우리나라의 술을 사랑하고 술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의사소통이 필요하고, 술이 마약류가 아닌 기호식품으로 자리 잡아야 되지 않을까요?
집집마다 고유의 술이 있고, 대중적인 술이 있고....
100년 후, 1000년 후 우리의 자손들이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그래서 술독도 가양주를 널리 알리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요즘 전통주, 가양주에 대한 의견들 중에 효모를 넣지 않고 순수한 누룩으로 담금해야
진정한 술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우리의 술이 발전하려면 포옹(어우러짐)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酒人

2009.05.18 14:13:04
119.66.

강마에님 노여움 푸시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논의를
했는데요. 처음 홈페이지를 만들때
시스템 자체로 인하여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
저 또한 초반에는 열심히 쓴 글이 다 날라가 버리곤 했는데요.
강마에님께서도 당하셨군요. 많이 이해해 주시고요.

전통주에 대한 개념 자체가 모호한 상태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느 한 쪽을 비판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
다양한 제조법을 알리기 위해서는 제조법상 어떠한 특징이
있어야 하겠고 그러다 보니 의견 충돌도 생기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다양한 협회와 교류를 하고 있고
함께 세미나나 회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한 가지의
결과를 위해서라기 보다 서로를 이해하는 만남이 되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정책이 마련되리라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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