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물을 달이느라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조회 수 1986 추천 수 13 2009.04.19 02:23:14
엿술을 다시 담가봐야 하는 관계로 1차 엿물을 끓이고 있습니다.
효모증식을 위한 멥쌀 밑술(2차) 그리고 엿물 덧술.
술맛이 쓰고 텁텁한 맛이 강하고  숙성이 될수록 색이 진하게 변하는 것이 영 ~
아니올시다.인것 같아 예전에 누룩의 비율을 맞추지 못해 누룩취가 강했으나 단맛과 색이 그런대로 괜찮았던것을 응용해 엿물로 이양주를 만들었고 이번엔 삼양주를 다시 하려 합니다.
농부님이 쉽게 생각해서 지역 특산주로 민속주만들기 사업을 신청하는 바람에 여러가지 에로 사항이 많습니다. 근1년이 다되어 가는데 진행은 순조롭지 않고.....
술맛이라도 자신있게 나와야 하는데.....
교육을 진작받았었으면 좋았으련만 여건상 어렵습니다. 화이팅 해주세요 .조만간에는 좋은술이 나오지 않을까요?

酒人

2009.04.19 11:49:40
119.66.

농부의 아내님 잘 지내시죠.^^

힘든 길을 가시려는군요.
신청을 하고 허가가 나면
농민주 신청을 하시겠네요.

술을 아무리 잘 만들어도
판로가 없다면 더욱 힘든 길로
접어 들게 됩니다.

나중에 일에 진척이 생기게 되면
협회로 한 번 찾아 오세요.
농민주를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상담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실패로 돌아가고 맙니다.
기술도 부족하고 시설도 따라주지 않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상담을 하고 나면 대부분은 포기를 하게 됩니다.
실상은 포기를 시키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 보시겠다면
반드시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100전 100패입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겁부터 드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고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것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한국인

2009.04.19 15:38:12
121.64.

다음에 저도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강마에

2009.04.20 11:11:17
211.114

엿술의 경우 효모(또는 밑술)의 양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술은 곰팡이가 전분을 당화하면,

효모가 알코올을 생산하게 되는데, 이 효모라는 녀석이

당이 너무 많게 되면 알코올 만드는 일을 안해요.

당내성, 또는 내당성이라는 것인데

사람도 설탕을 티스푼으로 한숟가락 먹을때는 달게 느끼는데,

밥숟가락으로 한숟가락 먹으면 쓰게 느껴져서 뱉어버리잖아요.

엿물은 곰팡이가 해야할 일이 없어서 누룩은 거의 필요 없구요..,

적은양으로 자주 넣거나 물과의 혼합양을 맞추어 넣으시는

방법을 택하시는 것이 어떨런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1428
624 11월 정기모임에서 얻은 수확 [5] 도사 2008-11-30 1639
623 2008년 송년모임--모락산님 피리연주 file [2] 도사 2008-12-01 1685
622 2008년 송년모임--녹야님 "공무도하가" 피리연주 file [2] 도사 2008-12-02 1686
621 송절주 채주(12월1일)하였습니다. file [5] 도사 2008-12-02 2092
620 <b>좋은 사람, 좋은 술을 마치면서...</b> [5] 酒人 2008-12-03 1827
619 <b>2009 신년정기모임 - 대한민국술박물관</b> [23] 술독지킴이 2008-12-05 2654
618 흑미주 - 이제야 제 맛이 나다 file [4] 酒人 2008-12-14 1913
617 초대합니다~ 이상균 file [1] 무창 이상 2008-12-16 1683
616 순까칠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酒人 2008-12-19 1671
615 전통주에 관심이 많습니다! [3] 한국인 2008-12-20 1591
614 고향이그리워.. [1] 대감 2008-12-21 1599
613 눈 오는 날, 골뱅이 무침이 생각나는 날 [5] 酒人 2008-12-23 1911
612 <b>설날 먹을 술빚기 &#8211; 무작정 따라하기</b> 酒人 2008-12-25 1919
611 기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내사랑 2008-12-31 1587
610 신년에 마실 술 완성하다. [1] 내사랑 2008-12-31 2232
609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file [2] 도사 2008-12-31 1669
608 새해인사를 핑계삼아 ^ ^ [1] 민酒 2008-12-31 1667
607 기축년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1] 녹야 2009-01-02 1604
606 새해 복~~! [2] 한국인 2009-01-04 1580
60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조용바람 2009-01-05 1585
604 술도 못마시면서... [3] 운인 2009-01-06 1582
603 2009년 신년회에 다녀와서......... file [11] 도사 2009-01-11 1714
602 즐거운 "신년모임" 잘 마쳤습니다. file [5] 酒人 2009-01-11 1774
601 <b>지금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b> [6] 酒人 2009-01-13 1997
600 미래의 중심에 우리 술독이 있어 자랑스럽다. [5] 내사랑 2009-01-14 1971
599 병 라벨지 다운받아서 예쁘게 포장 했습니다...^^ [4] 봇뜰 2009-01-20 2596
598 실패하여 시어진 막걸리로 식초 만들기 [펌] [3] 소동파 2009-01-20 8150
597 다운받은 병 라벨지 재 편집 file [4] 내사랑 2009-01-20 2369
596 <b>"설날" 즐겁게 보내세요. ~ ^^</b> file [3] 酒人 2009-01-22 1667
59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최소희 2009-01-22 1582
594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2] 빨강머리앤 2009-01-23 1581
593 기축년 새해 건강하세요 [3] 모락산(진 2009-01-23 1579
592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달빛아래 2009-01-23 1584
591 즐거운 명절 되세요...^^ [3] 봇뜰 2009-01-24 1585
590 설날을 앞둔 우리의 바램 [2] 내사랑 2009-01-25 1584
589 200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조용바람 2009-01-30 1572
588 <b>축하는 10년 후에, 안녕하세요. 酒人입니다.</b> file [1] 酒人 2009-02-01 1604
587 2009년 2월 제천시 농업기술센터 강의 관리자 2009-02-01 1576
586 가양주협회 등록에 축배를 들며.... [2] 내사랑 2009-02-03 1647
585 포도주 한 잔으로 피곤함을 달래며.. file [5] 도사 2009-02-04 17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