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소곡주의 맛

조회 수 3187 추천 수 16 2009.04.04 16:26:15
술맛이 달죠?   약간 신맛도 있고요....

제조법이 달라 맛이 독특(?)합니다.

특히 약주로는 명인, 문화재 지정 된 술이 흔치 않죠?

간단히 소개하자면...

현재 전통주 명인, 무형문화재 지정은 우희열 여사(승계지정보유자)로 되어 있습니다.

나장연 대표가 전수자로 되어있구요...

알코올 도수가 18%인데도 술맛이 단 것은 가수량과 누룩이 적어 완전발효를 시키지 않는 이유입니다.

맵쌀과 누룩으로 밑술을 제조하고, 덧술에는 찹쌀과 콩, 엿기름, 들국화, 고추를 넣습니다.

그리고 100일동안 땅속에서 저온발효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용수를 박아 청주를 떠내니 술맛이 달 수 밖에요,..... 신맛도 있구요...

생주형태로 판매하고 있어서 냉장보관으로 30일을 유통기한으로 하는 것도 특이합니다.

한산소곡주의 재미있는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산소곡주가 전부가 아니고,

서천군 한산면에는 가양주로 100 농가에서 소곡주를 빚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한산소곡주를 방문하고 들은 얘기입니다.

물론 제가 집집마다 제조법을 묻지는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가양주 마을로는 최대가 아닐까 싶은데요...

하여튼 기회가 되시면 서천 쭈꾸미 축제 가셨다가 소곡주를 찾아보세요..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이 전부는 아닐것 입니다)

한국인

2009.04.05 14:56:53
121.64.

놀랍네요 ^^
좋은 이야기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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