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술독 酒人 류인수입니다.

(사)한국가양주협회의 출범으로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았습니다. 도와 주신 많은 분들과 회원님들에게도 좋은 소식이 되었을 것입니다. 마음으로나마 지지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사단법인이 되고 공신력이 커진다 해도 이 자체 만으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 사단법인이 된 것 자체를 너무 과대 평가 하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마음 만으로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마음은 이미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축하는 10년 후에 받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리 사단법인이 됐다고 해도 우리가 대중들로 부터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은 단 하나, 사단법인 타이틀도 아니고 교육할 수 있는 좋은 장소를 갖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있으면 더욱 좋겠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맛있는 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과 연구 성과를 대중들이 언제나 원하는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곧 공신력이고 우리의 모든 것이 될 것입니다.

'사단법인'이라는 말 자체 보다는 술독의 회원님들과 국민의 지지 하나가 사단법인 백 개 만드는 일 보다 더 소중합니다. 그러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공부를 해서 더 많은 정보를 술독 사이트에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밟고 올라가 저 뿐만 아니라 저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제가 커야 여러분이 크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커져야 저 또한 커지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이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라면 협회의 일원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1등은 될 수 있어도 그 1등은 협회을 이끄는 사람들이 아닌 회원 여러분이어야 합니다.

사단법인이 되었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 하나 ‘더 큰 책임감’이 생겼을 뿐입니다.그저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회원님들이 없으면 저 또한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그 후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정보만 얻어갈 분 들은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희와 꿈을 나누려 하는 분들은 “사단법인 한국가양주협회”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무거운 책임감을 함께 나눠 짊어 질 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