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에 마실 술 완성하다.

조회 수 2268 추천 수 13 2008.12.31 10:20:18
내사랑 222.109
조마조마 하고 걱정을 많이 했던 술을 어그제 채주를 하였습니다. 두번을 연속 실패을하니 여간 마음고생이 아닌가운데 술을 빚었던 것이라 이번에는 실패를 해서는 안된다는 강박관렴이 작용됐던 술 빚기라 막상 채주를 위해 술 한 모금 꿀떡. 홀짝.

이전에 맛을 보지 못했던 아니 이전에 빚지 못했던 감미로운 맛이 혓끝을 감돌면서 목을 축이니 이것을 보고 잘된 술 이라고 하는구나!

얼굴에는 그동안의 심려를 뒤로한체 미소가 떠나지 않으니 이번 신년행사에는 가지고 가서 주인님께 뽐내고 싶네요?.... 하여튼 제가 만들고 싶었던 술이 점점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기만 합니다.

그런데 술은 약간 단맛이 나는데 용수를 통해 떠 낸 양은 약7리터 정도밖에 안되니 마실 양이 턱없이 부족하여 이웃과 마음놓고 먹을 수가 없네요. 향과 맛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술양만 늘리는 방법이 있는지요? 주인님 조언 부탁합니다.

밑술 : 멥쌀 2kg, 누룩 1kg, 물 4리터
1차덧술 : 멥쌀 2kg, 물 5리터
2차덧술 : 찹쌀 6kg, 장미꽃차

酒人

2008.12.31 11:19:02
119.66.

내사랑님 축하~^^

향과 맛을 유지하면서 술양을 늘리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과하주 형식의 술빚기가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물의 양으로 술의 맛을 조절하는 것은
당도로 조절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요.
증류식 소주를 이용하여 술의 양을 늘리는 한 편
맛과 향을 더 좋게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되면 삼양주의 술이 아니라 단양주로 술을 빚어도
맛과 향이 우수하고 술의 양도 많은 명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신년모임때 맛 좀 보여주세요. 아싸 ~ 1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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