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에는 전국에서 가장 술을 잘 빚는 사람들을 뽑는 국(麴) 선생 선발대회가 있었습니다.

저희 술독에서는 곽우선(미소원)님과 권옥련(봇뜰)님께서 참여 하셨습니다. 미소원님은 백연화주, 봇뜰님은 순화주를 출품하셨습니다. 백연화주는 흰 연꽃을 이용하여 빚은 술을, 봇뜰님은 송순과 국화를 이용한 술입니다.

출품을 하게 되면 많은 출품자 중에서 맛을 보고 최종 10명을 뽑는데요. 두 분 모두 10명 안에 드셔서 상금 20만원과 상장을 받았습니다. 두 분 정말 대단하시고요.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가양주를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에서 공부를 한 사람들이 출품을 많이 했는데요. 그 중에 두 분이 출품한 술이 뽑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곽우선님께서 상장을 받고 계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이날 곽우선님께서는 최종 10명 중에서 자신의 술에 대해 설명을 잘 하는 분들께 드리는 인터뷰상에서 1등을 차지하셨습니다.^^ 대단하시죠.


봇뜰님께서 상장을 받고 계시네요. 축하드립니다.^^ 순화주는 봄에 나는 소나무의 새 순과 가을 국화의 향기가 잘 어울어진 봇뜰님의 마음을 닮은 술이었습니다. ^^ 대단한 술입니다.

행사장에서 10개의 술을 모두 맛 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딱 3가지 술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 중에 2가지는 순화주와 백연화주로 봇뜰님과 미소원님께서 출품하신 술이었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겠지만 여러분들도 맛을 봤다면 저와 다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상장을 받으시고 나서 대단하신 두 분과 함께 찍었습니다. ^^  영광입니다.~

술독이 추구하는 술 빚기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떤 고정된 술 빚기가 아닌 환경의 변화에 따라 그때그때 술 빚기를 달리 할 수 있는 술 빚기, 술독의 술 빚기가 곧 한국의 전통 술 빚기 입니다. 이것이 술독의 자존심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많이많이 두 분께 축하를 해 주세요. 술을 잘 빚는다 하는 분들이 참여하는 자리에서 전국에서 10명 안에 뽑혔습니다. 다시 한 번 두 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사람은 한양으로, 말은 제주도로, 술은 "술독"으로 보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