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막걸리 담았습니다.

조회 수 1707 추천 수 12 2008.07.09 21:11:56
천안에 반딧불입니다.

지난 7월 4일 오후 5시, 태어나서 처음 막거리를 담았네요.

송학곡자 누룩에 백설기, 청주로 속성주 시도했습니다.

행사에 쓸 욕심으로 일찌감치 걸렀는데, 누룩내가 조금 있었구요.

시원하게 마실 요량으로 생수 타서 약하게 청량음료처럼 마셨습니다.

쌀막걸리 처음 나왔을때처럼 빛깔은 하얀 게 보기 좋았습니다.  
아침햇살 같다나요. 시골 막걸리 맛도 느꼈다는분도 있었구요, 인사인듯 합니다.
PET병으로 8병 16리터 한 순간에 몽땅 비웠습니다. 아마도 더위 탓인듯합니다.

걸르고 남은 술독의 술은 지금 발효중인데요,
막걸리 냉장고에 걸러서 남겨 넣었던 것 4리터에 청주 750ml 다시 섞었습니다.

술익는 냄새는 좋은데, 살짝 열어보았더니, 가운데 작은 크기의 거품 방울이 한 열개조금 일었네요.

밥알 같은 것도 뜨고요. 백설기라 누룩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처음 누룩은 물에 개지 않고 따뜻한 백설기와 물을 섞어 주물러 치댔습니다.

온도는 28-30도, 라이터불을 넣었더니 꺼지더라구요.

이제부터는 어찌해야 할찌요?

기다렸다가 청주를  떠야하나요?
그냥 마저 막걸리로 걸러야 하나요?
독 뚜껑은 그만 열어야 하나요? 살핀다고 열어봐도 되나요?
며칠이나 더 두어야 하나요?

궁금한게 계속해서 생깁니다.
조언 구합니다.

반딧불

2008.07.09 22:45:14
211.247

감사합니다. 주말 기다려보겠습니다.

酒人

2008.07.11 13:56:38
119.66.

십중팔구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네요. ^^

반딧불님께서 작은 거품방울이 열 개 정도 생겼다고 하셨는데요. 이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 잡균에 의해 술 표면이 오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알코올 도수 7~10% 사이에서 잘 생기는 현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기도 하고 더 많아 지기도 하는데요. 만약, 더 많이 생겼다면 거품을 제거해 주시고 빨리 드시는 것이 좋고요. 없어졌다면 발효가 진행 된 후에 마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3079
984 '한국전통주교과서' 출판기념회에 초대합니다. file [9] 酒人 2014-02-19 4477
983 주말 잘보내세요. [1] 이지예 2019-08-25 4471
982 2012 한국 궁중술빚기 대회 공지 酒人 2012-07-25 4463
981 제7회 고문헌 주인반 5월6일 개강 모집 안내(마감) 누룩 2013-04-22 4459
980 술공식다운받기 file 酒人 2014-03-18 4454
979 6월 3일(일) 8기 졸업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file 酒人 2012-05-16 4440
978 물어볼 게시판이 없어서.. 종초요. [5] 하제 2013-08-06 4435
977 고생합니다 [1] 김수로 2019-09-18 4432
976 백운양조장 견학 사진들 file [1] 酒人 2012-01-23 4430
975 알콜농도측정기구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1] 빅툴 2013-02-25 4408
974 맑은 술, 밥알 띄우기 [3] 酒人 2006-03-02 4398
973 2012 신.년.여.행 일정 [2] 누룩 2012-01-11 4397
972 증편 만들기 도움 [4] 베가스도사 2010-03-25 4386
971 제 4기 전통식초전문가 과정 모집안내 file [1] 누룩 2013-06-13 4382
970 2014년 1월 우리술빚기과정 수강생모집(마감) file 누룩 2013-10-08 4374
969 (모집) 10월 명주반 수강생 모집(마감) 누룩 2011-08-30 4371
968 2011 대한민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최종 진출자 명단 누룩 2011-09-28 4369
967 아카시아 술이 완성되었습니다. [3] 酒人 2006-06-26 4359
966 바람 많이 부네요. [1] 이지예 2019-09-07 4358
965 전통주소믈리에과정 - 국비지원 수강생 모집(마감) file 누룩 2013-02-05 4348
964 도토리술 용수 박은 모습 file 酒人 2006-11-14 4346
963 <b>술에서 신맛나는 이유 총정리</b> 酒人 2006-02-24 4344
962 시인 조지훈의 주도 18단계 [2] 音美 2011-07-12 4341
961 고두밥 질 때 사용하는 삼베천 구입처 file 오렌지컴 2015-08-19 4330
960 여기가 길인지 강인지... file [2] 酒人 2011-07-27 4330
959 공개특강이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file 누룩 2011-11-07 4329
958 전통 가양주 빗는법 시우러브 2012-01-01 4320
957 송명섭명인탐방 - 죽력고내리기체험 (모집마감) 누룩 2013-04-18 4319
956 졸업여행 일정 - 1박 2일 file [8] 누룩 2011-06-23 4317
955 혜전대학 막걸리 품평회 - 영광의 주인공들 file 酒人 2011-12-07 4310
954 석탄주 거르는 시기? [1] 하늘이랑 2017-08-24 4306
953 막걸리속의 유산균... file [3] [1] 전통주 lov 2009-06-17 4298
952 찜솥 실리콘 깔개 보자기 file 오렌지컴 2015-12-27 4290
951 제 5기 전통식초전문가 과정 모집안내 file 누룩 2013-10-16 4285
950 <b>답글 : 동동주 맛은 이렇습니다.^^</b> file 酒人 2007-11-16 4273
949 낙향한 선비의 술 "손처사하일주"에 대하여 [2] 酒人 2006-03-24 4272
948 <b>술빚기 좋은 항아리 구입하는 방법 </b> [3] 관리자 2007-01-31 4271
947 혜전대학 막걸리 품평회 - 막걸리와 안주 file 酒人 2011-12-07 4269
946 백수환동주 시음회 file 酒人 2012-02-12 4257
945 보은 송로주 탐방 file [4] 농부와풀피리 2011-10-19 42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