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사는 즐거움

조회 수 1965 추천 수 39 2008.05.15 10:48:44

    
    
    넘쳐 날지라도 결코 낭비하지 않았으며

    모자람이 있어도 절대 옹졸하지 않았고,

    배운 것이 없어도 결코 무지하지 않으며

    아는 것보다는 실천이 앞장섰던 우리 조상들

    비록 가진 것 없고 부유하지는 않더라도

    조금은 나누어 줄줄 아는 사람들

    환경이란 말이 없어도 자연과의 조화를 으뜸으로 여기며

    이 땅의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아끼고 사랑하며, 정다운 이웃들과 함께 살다가 가신분들

    이름 없이 피어나 이름한자 얻지 못하고 시들어 가는 들꽃들처럼

    그렇게 살다가 떠나가도 아쉬움이 없었던 옛 선조들의 얼을 기리며

    시골로 돌아갈 준비를 해보자.

    시골로 돌아가 농사도 짓고 술도 빚고 안주도 만들어

    도시의 찌든 삶을 소독하고자 찾아오는 지인들과 거나하게 취해도 보고

    산에가 약초도 배우고 들꽃들과 친구가 되어 그네들을 지켜주면서

    어떤 날은 강에 나가 고기를 잡아 철렵도 하고

    또 어떤 날은 떠나온 도시를 그리워도 하면서....

    이렇게 사는 것이 아름다운 노후가 아니겠는가

    시골로 돌아가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반목과 질시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보자


 

酒人

2008.05.15 17:15:41
211.212

도연명님께서 바람을 잔뜩 집어 넣어
자꾸 고향으로 가고 싶어 지네요...에고~^^

봇뜰

2008.05.15 18:43:06
218.159

좋은 글과 그림...넘 멋있어요... 가운데 있는 저 배도 타고 시퍼지네요...십년전쯤 퇴촌에서 나룻배 탄 생각이 나네요...
음악도 잘 듣고 갑니다...^^

달빛아래

2008.05.17 10:33:25
118.44.

단번에 어디론가 떠나고싶네요.
많은것을 느끼게해주는 글과 그림이었습니다.

은시기

2008.05.25 20:56:49
202.136

가끔...힘이들때 읽어보면 좋을거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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