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시 메틸알콜을 버리는 시점은?

조회 수 7302 추천 수 70 2007.12.06 11:52:55
아직초보인데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증류시 초기에 나오는것은  메틸알콜이 나온니 버려야 한다고 되어있는데

정확히 어느시점인지를 모르겠습니다.  감으로 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어떠한 측정방법이있는지요?

첫번째것을 버렸는데 너무 일찍 버려 두번째에서도 메틸성분이 섞일수도 있지않나요?


메틸에서 에틸로 나오는 시점을 정확히 알아야  버리는 양(메틸)도 적을것이고

좋은술도 더 많이 얻을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론적인것만 알고서 하려니 힘드네요.

역시 집적 해봐야 하는데...


아시는분 부탁드립니다..




酒人

2007.12.07 09:56:54
211.212

답변하는 분이 없으니 제가 해야겠네요.^^ 어제는 늦게까지 술자리가 있어서 이제야 글을 씁니다.

메탄올을 마셔서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응급처치로 에탄올을 투여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술은 에탄올이기 때문에 술 자체에서 메탄올때문에 몸에 큰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우리가 발효주를 증류할 때 발생하는 메탄올은 순수 메탄올일 경우 약 65도 정도에서 끓게 됩니다. 에탄올은 78도 정도 되죠. 대략 15도 정도 끓는 점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증류를 하게 되어 온도가 80도 이상 올라가게 되고 술이 많이 끓게 되면 에탄올 대부분은 날아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처음 나오는 증류액의 약 100ml 정도를 받아 버리게 되면 메탄올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입니다.

1. 증류를 시작한다.
2. 증류액이 나오면 100ml 정도를 받아 버린다.
3. 증류액을 받아 알코올 도수가 45% 정도 되면 증류를 멈춘다.

왜? 알코올 도수 45%라는 것은 초류 80%이상의 도수와 중류를 거쳐 후류에 도달하면 후류에서 나오는 알코올 도수는 20% 이하가 됩니다. 쉽게 말하면 물이 80% 에탄올이 20%정도 나오게 되는 것인데요. 이때 나오는 술은 정말 맛이 없습니다. 이런 술이 자꾸 들어가게 되면 증류주 자체의 맛이 나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3.3.3 법칙을 잘 기억하셔야 합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초류, 중류, 후류로 나눠지고 넣은 발효주의 3배되는 술을 받으면 넣은 발효주 알코올 도수의 3배되는 증류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3 : 초류, 중류, 후류
3 : 증류하기위해 넣은 총 술의 양에서 1/3을 받는다.
3 : 처음 넣은 발효주 알코올 도수의 3배 되는 증류주를 얻을 수 있다.

비야

2007.12.07 21:05:39
218.145

아~ 확실히 끊는점에서 차이가나면 구별이 되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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