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상근백피주 발효 모습</B>

조회 수 2046 추천 수 89 2007.08.15 17:37:21




현재 빚고 있는 뽕나무 뿌리 껍질을 이용한 술입니다. 발효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죠. ^^ 이번에 빚은 술은 기존의 제조법을 탈피하여 새롭게 응용하여 빚었습니다. 조만간 새로운 제조법에 대한 정보 제공이 있을 것입니다.



시도...  실패에서 성공의 길을 찾는다.   "술독"   www.suldoc.com

이창원

2007.08.16 21:32:55
222.112

색이 흰색이네요....
뽕나무뿌리 껍질은 맛이 상당히
독하던데 술맛은 어떨지 궁굼 하네요...
근데 요즘 온도는 어떻게 맞춰 주고 있나요?

酒人

2007.08.16 23:35:40
116.46.

많은 분들이 온도에 대해 걱정을 하시는데요. 저는 반대로 제일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온도관리 입니다. 이번에 빚은 술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가 온도를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온도에 맞게 술을 빚는 것입니다. 즉, 추우면 따뜻하게 관리하고 더우면 시원하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연의 변화에 맞게, 온도에 맞게, 계절에 맞게 술을 빚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름이면 더운 날씨 그대로, 겨울이면 추운 날씨 그대로, 비가 오면 비 오는데로 그대로 술을 빚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우면 발효조 뚜껑을 열어 열이 밖으로 잘 빠져 나가도록 하고, 겨울이면 술독 입구를 잘 막아 발생하는 열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합니다.

요즘 같은 온도는 특별한 관리가 없어도 발효가 잘 일어납니다. 특히, 주모를 잘 만드셔야 합니다.

아침이슬

2007.09.09 21:00:50
124.49.

우와~~~!! 우유빛갈 같은 흰색이 예술입니다..
맛은 과연 어떨지 궁금합니다..^^
근데 온도가 넘 높으면 시어져서 초가 되지 않나요??
아직 모르는게 많아서...^^

酒人

2007.09.10 20:24:28
116.46.

아침이슬님 잘 지내시죠.^^

이번엔 다른 산에 올르셨나봐요. 저도 산을 좋아하는데 요즘 통 시간이 나질 않네요. 언젠가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 산에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온도가 높아지면 -> 시어진다.

온도가 높아지면 -> 효모가 노화되거나 사멸된다.

효모가 노화/사멸되면 -> 알코올 생성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효모가 노화/사멸되면 -> 젖산이 과도하게 증식하게 된다.

알콜올 생성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 소량의 알코올이 잡균을 막지 못한다.

젖산이 과도하게 증식되면 -> 젖산때문에 효모는 더이상 증식을 멈춘다.


즉, 모든 문제는 효모의 증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온도가 높으면 효모의 증식을 막는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온도가 너무 높게 오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요즘같은 계절은 술독을 그냥 실내에 놓아도 발효가 잘 진행됩니다. 물이적게 들어가는 술 외에는 보쌈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술 빚으세요.~~^^

아침이슬

2007.09.10 20:49:53
124.49.

답변 감사합니다.. 이제 술 빚기 좋은때가 된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발효통에서 몇가지 술이 발효하고 있습니다.. ( 와인이지만 ^^* )

고은이

2007.09.12 19:03:50
124.46.

맛을 좀 봤으면.... 왠지 부드럽게 술술 잘 넘어 갈것 같아요. 색이 너무 맑고 깨끗해서 그 맛 또한 깨끗할 것 같아요.

酒人

2007.09.13 09:38:17
211.212

아마도.. 10월 정기모임때는 다 함께 즐겨 마실 수 있을거에요. 그때 꼭 참석해 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3159
864 집에서도 특등급의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2] 酒人 2006-03-18 3659
863 뒤늦게 깨달은 한가지 file [1] 술은 술, 물은 물 2019-03-12 3654
862 여러분께 이 상장을 바칩니다. [10] 酒人 2011-01-03 3646
861 12기 졸업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누룩 2013-05-19 3640
860 6기 졸업식에 초대합니다 누룩 2012-01-03 3639
859 2014년 5월 전통누룩학교 (마감) file 누룩 2014-03-29 3634
858 한경 독서리더클럽 강연 지상중계 - 류인수 한국가양주연구소 소장 [1] 누룩 2011-08-31 3626
857 이상훈님의 답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5] 酒人 2006-04-20 3626
856 <b>양협토기 및 대한민국술박물관 견학기</b> [4] 酒人 2007-02-26 3611
855 호산춘덧술 예그린 2013-09-29 3608
854 1월 1일 마시는 도소주 시음 및 약재 배포 [18] 酒人 2014-01-23 3605
853 술과 음식의 만남 - '배혜정도가 X 맑은술' file 누룩 2017-10-14 3598
852 '하우스 막걸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누룩 2015-02-09 3592
851 술탐방 때 찍은 단체사진들... ㅎㅎㅎ (2) file [2] 초록로즈마리 2011-08-18 3583
850 자주에 대하여......답글입니다.(길어서.^^) [4] 酒人 2006-03-13 3581
849 드디어 완성된 삼양주 호산춘 file [2] 酒人 2006-03-12 3581
848 가양주연구소 난지여름캠프 file 빈술항아리 2011-06-27 3578
847 <b>2010 대한민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 최종결과 </b> file [2] 관리자 2010-11-29 3577
846 정화수(井華水, 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물) 酒人 2006-02-16 3573
845 <b>6월 23일 토요일 술독 정기모임</b> [6] 酒人 2007-06-03 3568
844 행복에 대하여... 둘레길 2013-04-01 3562
843 한국전통주교육연구원 설립 [10] 관리자 2010-08-18 3549
842 기사] 주당들의 헌법 주국헌법(酒國憲法) 니모 2017-11-24 3547
841 Korea Food Expo 2011 누룩 2011-11-08 3536
840 술과 음식의 만남 - 춘삼월X배혜정도가 file 누룩 2017-11-20 3525
839 류인수 지음 “막걸리 수첩”을 반갑게 접하고... file [2] 비바우 2010-09-18 3519
838 '가을' 술박물관 견학 및 국화주 시음 탐방 [32] 관리자 2010-09-10 3515
837 진상주 밑술, 덧술 완성사진 file 酒人 2006-08-24 3512
836 침출주와 희석식소주에 대하여 酒人 2006-06-20 3503
835 막걸리 누보 & 페스티벌 ?! [1] 당근걸 2011-09-21 3496
834 이월춘의 시 - 진해 막걸리 [1] 모수 2010-06-30 3488
833 완성된 칡 소주입니다.~^^ file [1] 酒人 2006-04-27 3487
832 술지게미 재활용... file [1] 도사 2008-11-15 3484
831 옥수수술 [1] 박승현 2006-03-16 3481
830 초일주 빚기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1] 잉맨 2011-04-21 3477
829 인삼주 만들기 [3] 선버스트 2007-03-17 3475
828 <b>봄 술빚기 1. 진달래술(杜鵑酒)</b> 酒人 2006-04-10 3468
827 2014 국선생 선발대회 (탁주부문) 참가모집요강 file 누룩 2014-09-22 3451
826 막걸리 제조장 견학 및 탁사발 만들기 체험 관리자 2010-02-16 3450
825 14기 졸업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누룩 2013-11-13 34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