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문기

조회 수 2208 추천 수 153 2007.02.05 00:12:59
회사 동료중에 늦도록 장가를 못간 제주도가 고향인 분이 있는데

이번에 드디어 제주도에서 결혼을 하게 되어 저도 결혼식에 갔답니다.

제주도는 결혼식 잔치를 삼일동안 한다는데 정말 요즘도 그렇게 하는 곳이

있나 봅니다.

식당을 빌려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친인척 및 이웃들과 계속 잔치를 한답니다.

저는 제주도에 좀 일찍 내려갔는데 고수를 찾아서에 등장하시는 오메기술
만드는 김을정 할머니께 가서 술을 한 번 맛보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민속촌을 찾았는데 안타깝게도 찾질 못했습니다.

제주도에 민속촌이 두 개 있는데 저는 제주민속마을에 갔더랬습니다.

오메기술은 좁쌀 껍질(조껍데기)로 만든다고 제가 묶었던 팬션의 주인어른이
가르쳐 주더군요

옛날에 관개수로가 발달하지 못해 농사짓기가 어려웠는데
좁쌀은 아무데서나 잘 자라서 좁쌀을 수확하면

알곡은 식량으로 사용하고 껍데기를 가지고 술을 빚어다고 하던데
상세한 내용은 저도 이야기만 전해 들어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술독 주인장님 도대체 오메기술의 장인께서는 어느 민속촌에
거주하는 겁니까? 성읍 민속 마을에 계실려나


酒人

2007.02.05 02:02:54
125.188

좋으시겠어요. 제 친구들도 제주도에 살았으면 좋겠네요.^^

제주 오메기술 김을정 할머니 께서는 성읍민속마을에 가야 합니다. 민속마을에 들어가서 오메기술 말하면 다 가르져 주시구요. 위치는 민속마을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붙어 있어요.

어쨋든 성읍민속마을에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술을 빚을 때 주 원료로 차좁쌀을 이용하는데, 원삼규님 말씀하신 것 처럼 옛날부터 제주도는 쌀이 귀해서 쌀로 술을 빚지 않고 대부분 차좁쌀을 이용해서 술을 빚었습니다.

오메기술은 사실 현대인들이 먹으면 "맛있다"라고 느끼지는 않구요. 우리가 술이 잘 안되면 산미가 강한데, 그 맛과 비슷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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