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애주(쑥술)와 상실주(도토리술)</b>

조회 수 3280 추천 수 192 2006.10.24 21:23:45
오늘은 애주와 상실주 밑술을 빚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11월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데, 좀 늦은 감이 있어 부랴부랴 만들고 있습니다. ^^ 아마도 행사에는 탁주로 걸러 가져가야 할 듯 하네요.

애주는 이주의 술술술에 제조법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구요. 상실주는 도토리 가루를 이용하여 빚는 술인데, 도토리 가루가 비싸서 쉽게 빚지 못하는 술입니다. 그런데, 지난번 저의 부모님께서 서산쪽에 가셨다가 도토리를 많이 주어 오셨어요. 힘들게 도토리 가루를 만든 것인데, 제가 술을 빚는다고 하니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눈치를 보내고 계십니다. ㅎㅎ 용돈을 좀 많이 드려야 겠네요.^^

상실주는 탁주로 마시기에는 아까운 술인데 어쩔 수 없네요.

상실주는 술 빚는 과정을 아직 올리지 않았지만, 수일내로 술을 빚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맛이 어떨지 저도 궁금하구요. 여러분과 함께 마시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어요. 모든 회원님들 건강하시구요. 특히, 강원도의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서는 마음 아프시겠지만 몸관리 잘 하시길 빌겠습니다.


술독 酒人 올림


참고> 상실(橡實, 도토리)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떫고[澁] 독이 없다.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하고 든든하게 한다. 장을 수렴하여[澁] 설사를 멈춘다. 배불리기 위해 흉년에 먹는다.

○ 도토리는 참나무의 열매이다. 곳곳에서 난다. 그 열매에는 누두 같은 꼭지가 달려 있다. 조리참나무와 떡갈나무열매에도 다 꼭지가 있다. 상수리가 좋다. 아무 때나 껍질과 열매를 함께 채취하여 약으로 쓰는데 어느 것이나 다 닦아 쓴다.

○ 가락나무, 떡갈나무 등이다.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두루 부르는 이름이다[본초].


한경희

2006.11.02 12:48:37
220.123

도토리주도 괜찮겠네요~
엄마가 도토리가루를 가끔 주시는데..주로 묵을 쑤어먹거든요~
아버님도..저도 좋아해서요~
도토리주 구미가 당겨요~^^

酒人

2006.11.02 20:21:25
125.188

어머니께서 도토리 주실때 많이 받아 놓으세요.^^

도토리술이 다른 술과는 매우 다른 편입니다. 향기도 그렇고, 일단 도토리가루 자체가 비싸잖아요. 아주 귀한 술입니다. 제조법은 술빚기 Q&A에 있는거 아시죠.?

정말 도토리술을 빚게 되면 술독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설명해 드릴께요. ~

아~ 이번 모임에 참석하시면 도토리술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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