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를 사용할때

조회 수 2253 추천 수 149 2006.07.13 16:38:59
안녕하십니까

술독커뮤니티카데고리 중 나만에술 난에 게시된 복분자주 밑술을 만들때

들어간 복분자 양과 꿀의 양을 알고싶습니다.

그리고 복분자를 밑술에 넣을때와 덧술에 넣을때 주의할점, 양, 색깔, 맛

및 장 단점을 아시는데로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전통주 및 침출주는 여러번 했으나  과실주는 처음으로 도전해볼려고

합니다.


酒人

2006.07.13 17:20:50
124.61.

강현윤님 안녕하세요.

그곳에 있는 복분자주 제조법은 밑술에 복분자를 넣운 것이 아니라 덧술에 넣은 것입니다. 복분자의 양은 10kg, 사용된 꿀의 양은 1kg 입니다. (복분자 원래의 맛을 느끼시려면 꿀은 넣지 않아도 됩니다.)

밑술에 복분자를 넣었을 경우 : 밑술이 실패하면 아깝고 비싼 복분자를 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한 것 일수록 밑술을 안정적으로 만들고 덧술에 재료를 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덧술에 복분자를 넣는 경우 : 밑술이 잘 되면 덧술이 실패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덧술을 할 때 복분자를 함께 섞어 술독에 담으시면 됩니다.

그러나 한번에 10kg 정도의 복분자가 들어가게 됨으로 수분의 양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덧술에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소량의 누룩 200-500g 정도의 누룩을 더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밑술 상태가 훌륭하다면 누룩을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복분자 과실주를 마셔 반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좋은 술 빚으세요.~~

이상훈

2006.07.13 20:38:19
211.230

제 경우를 몇 자 적습니다.
밑술은 전통주에서 포도주를 빚듯(포도주 역시 덧술에서 포도를 넣습니다) 죽으로 할 수도 있고, 범벅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죽으로 할 경우 밑술의 물량이 많다는 것이 차이날 뿐입니다.

덧술은 고두밥으로 합니다. 이때 누룩을 추가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으며..... 범벅으로 할 경우 물을 가수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복분자의 처리입니다.
복분자는 밑술을 빚는 날, 복분자 10키로에 꿀 1키로이상, 또는 설탕 1키로 이상을 켜켜이 넣고(15~20%의 꿀이나 설탕을 투입해도 상관없음) 자연발효를 시키는 사전 작업을 한 뒤에 덧술에 투입합니다.

또 하나는 복분자에는 여름철에 따다보니 많은 이물질과 오염원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분함량도 많은 편입니다. 가능한 냉동된 것을 녹여 사용하며, 복분자 상부에 얼음이 얼어 생긴 수분은 제거하고 사용하십시오.

또 하나는 모든 과실주가 그렇지만, 특히 복분자주는 냉장고에 넣고 3개월 이상 숙성 후 드십시오. 복분자의 떫은 맛이 아주 부드러워지고 맛이 깊어집니다.

전주분으로 아는데.....
전 고창에 살거든요.
한번 오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0810
664 <b>제 1회 술독정기모임 11월 25일 토요일</b> [10] 酒人 2006-11-01 2190
663 회원분들과 주인장님께,, [1] 이승욱 2007-02-08 2190
662 "술" 드디어 시작했습니다...^^ [1] 연꽃 2007-05-17 2190
661 요즘 술독이 너무 조용하네요 ^^ [1] 술바치 2010-06-14 2197
660 <b>'우리술 막걸리 세계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b> file [3] 관리자 2009-12-15 2199
659 <b>술방사람들이 나누는 전통술향기 </b> file 酒人 2006-11-11 2203
658 간만에 들러봅니다~ [2] 2010-06-26 2203
657 <b>酒人의 고문헌 산책 1. 만전향주 </b> file [3] 酒人 2009-07-30 2208
656 1기 교육을 마치고 [2] 은비 2007-03-12 2209
655 <b>오랫만에 좋아하는 쑥술을...^^</b> 酒人 2007-05-29 2209
654 "나만의 술"게시판 말입니다! [4] 섬소년 2009-06-15 2211
653 초대장 송학산방 2017-03-29 2212
652 완성된 치풍주 file [4] 酒人 2007-04-25 2215
651 밀가루 수분 흡수... file [1] 봇뜰 2008-07-16 2218
650 신년에 마실 술 완성하다. [1] 내사랑 2008-12-31 2219
649 2016 궁중술빚기 대회 공지 누룩 2016-10-12 2219
648 <b>다녀 오겠습니다. ^^</b> [4] 酒人 2007-04-12 2221
647 우리술 100전 100승 [3] 酒人 2009-10-08 2223
646 동상.... [5] SG오션 2007-02-07 2223
645 <b>경상도, 전라도 지역에 계신 분들께...</b> [2] 酒人 2007-03-17 2223
644 1기 교육이 무사히 끝나고...^^ [7] 酒人 2007-03-11 2227
643 햇볕에 건조중인 백곡 file [2] 모락산(진 2008-08-08 2228
642 <b>순무주가 완성되었습니다. </b> file [2] 酒人 2007-01-09 2230
641 책 소개 - 우리나라 술의 발달사(정동효) 酒人 2006-11-06 2231
640 동남아에 있는 증류기 file 酒人 2006-06-08 2235
639 오전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마타하리 2017-02-22 2237
638 정말 이 맛이??? [2] 시나브로 2010-01-17 2239
637 삼백주 재 도전합니다 [3] 공주 2009-10-09 2241
636 이번에 압구정에 가게를 새로오픈할지도 모릅니다...질문이여~ [1] 권희승 2007-02-28 2243
635 누룩 디디기 시연 중인 최원선생님.~^^ file 酒人 2007-11-26 2245
634 <b>봄이 되니 술에 꽃이 피네...^^</b> file [5] 酒人 2007-03-20 2249
633 술병500ml [1] 비아 2007-03-15 2250
» 복분자를 사용할때 [2] 강현윤 2006-07-13 2253
631 드뎌 신청했습니다. [2] 나래 2010-02-01 2255
630 나만의 술, 나만의 가양주 - 내 손으로 전통주를 빚자. ! (전주전통술박물관 수강생 모집) [3] 하얀날개 2009-04-14 2256
629 북촌에서 만난... file [1] 조명희 2006-12-01 2259
628 새해...복 많이받으세여...*^^* [3] 최소희 2007-02-19 2259
627 <b>누룩전문교실 무사히 마쳤습니다.^^</b> [7] 酒人 2007-04-01 2260
626 울적한 날씨네요~ [2] 모수 2010-08-07 2261
625 <b>농림수산식품부 조성근 사무관님과의 대화 </b> 관리자 2009-11-06 2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