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주는 실력이 많이 쌓이면 빚으세요.~~

조회 수 3454 추천 수 175 2006.04.13 14:03:07
술을 처음 빚는 분들 대부분은 "동동주(부의주)"가 만들기 쉽다고 생각해서 많이들 빚으시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동동주는 그렇게 쉬운 술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발효력이 떨어져 술에서 신맛이 강하다.
2. 처음부터 많은 재료가 투입되어 실패했을 때, 재료비가 아깝다.
3. 술의 맛과 향이 떨어진다.

대략 큰 이유 3가지를 적어봤습니다.


나는 초보자니까 쉬운 "동동주"를 빚어야겠다. -> 그러면 안됩니다. 그러나 꼭 빚으시겠다면 어쩔 수 없죠..^^

오히려 술을 처음 빚는 분들은 "이양주(밑술, 덧술)"로 빚는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밑술은 대부분 곡물의 가루와 물이 적게 투입되어 실패율이 적다.
2. 밑술이 잘 되면, 덧술을 빚으면 된다.
3. 밑술이 실패하더라도 버리는 곡물의 양이 적어 경제적이다.
4. 단양주보다 술맛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주하면 "동동주", "막걸리"를 생각하게 되기 때문에 술을 빚을 때에도 쉽게 생각하여 빚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통주에는 "동동주, 막걸리" 이외에 수 백 가지의 술이 있습니다.  포도로 만든 포도주가 있고, 꽃으로 만든 가향주, 약재를 이용한 약용주, 소주에 약재를 넣어 만든 혼성주 등 수 백 가지가 넘습니다.  

술을 빚고 공부하다 보면, "밑술", "서김", "부본" 이란 용어들을 알게되고 그 제조법 또한 알게 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알게되면 그때 "동동주(부의주)"를 빚으셔도 실패없이 좋은 술을 빚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빚는 것이 어렵지 한 두번 빚게되면,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게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으시면 질문해 주시구요. "술독"으로 전화 주셔도 좋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3810
864 당귀주 빚었습니다... [1] 봇뜰 2008-09-18 1960
863 시음회 참석하고 싶은데...? [1] 불온 2009-08-27 1962
862 <b>술독 2살, 생일 축하합니다.</b> [4] 酒人 2008-03-27 1962
861 <b>9월 15일 토요일 술독 정기모임</b> [6] 酒人 2007-09-01 1962
860 현재 진상주를 빚고 계신 분들에게.. 酒人 2006-09-05 1965
859 지진발생...오..~~ [3] 酒人 2007-01-20 1969
858 십중팔구님의 '반야주'가 의미하는 것은.. [1] 酒人 2008-05-22 1971
857 가양주 품평회 [1] 곰돌이 2007-03-10 1973
856 기다리면 봄은 올까요??? file [2] 섬소년 2009-07-04 1974
855 좋은 소식~! [1] 한국인 2009-08-26 1975
854 사진이 잘 안올라가요 이군 2009-08-31 1975
853 <b>술독 교육장소를 소개합니다.</b> [4] 酒人 2007-03-14 1975
852 8월 정기모임 석탄주 과정 올립니다...^^ [1] 봇뜰 2008-08-31 1977
851 술 빚기에 좋은 날씨입니다.^^ 酒人 2006-08-21 1979
850 2009서울국제주류박람회 다녀왔습니다. file [3] 강마에 2009-05-08 1984
849 안녕하세요. 교육과정 질문있습니다 [1] 삼킨태양 2017-07-14 1984
848 6월 정기모임 복분자주와 산딸기주 잘 되어가는 모습입니다...^^ [3] 봇뜰 2008-07-04 1990
847 즐거운 신년정기모임^^ [4] 관리자 2008-01-13 1995
846 미래의 중심에 우리 술독이 있어 자랑스럽다. [5] 내사랑 2009-01-14 1996
845 서울국제주류박람회 file [3] 강마에 2009-05-01 2004
844 시험주로 담은 마늘주 시음~~~~~~~~~~~ file [2] 도사 2009-03-20 2007
843 [re] 맛있는 막걸리의 맛은...? 떳다 2008-11-01 2009
842 행사 준비에 정신이 없네요.^^ 酒人 2007-04-05 2011
841 여름에 전통주?? [2] 전통주최고 2009-08-09 2012
840 <b>지금 우리가 이곳에 모인 이유</b> [6] 酒人 2009-01-13 2013
839 막걸리 스페셜을 보구... [2] 작은 주 2009-08-10 2015
838 엿물을 달이느라 잠을 못자고 있습니다. [3] 농부의 아 2009-04-19 2017
837 <b>치풍주(治風酒) 준비합시다. </b> 酒人 2006-11-24 2017
836 <b>울산축제 술독 회원님들 숙소입니다.^^</b> [9] 酒人 2007-10-01 2020
835 <b>미소원님과 봇뜰님, 일냈다.^^</b> [10] 酒人 2008-11-05 2022
834 봄 정기모임 사진모음 3 [3] 酒人 2008-05-01 2024
833 주인님! 안녕하세요...^^ [1] 봇뜰 2007-11-16 2025
832 <b>순무(菁)주 밑술이 완성되었습니다. </b> 酒人 2006-12-08 2025
831 사진방에 사진을 올려주세요.~^^ 酒人 2007-03-09 2027
830 송국주 빚었습니다... file [3] 봇뜰 2008-08-09 2028
829 와인에는 소믈리에, 전통주에는 누구? [4] 해모수 2009-07-02 2029
828 우리술 교육과 시간에 대한 설문내용 酒人 2006-06-01 2037
827 이화곡 뒤집기 1,,, file [1] 봇뜰 2008-07-20 2040
826 안녕하세요.. [1] 김정순 2007-03-19 2040
825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 [2] 수인거사 2007-02-20 204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