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세계화의 길을 묻다] ⑥봉화 선주

조회 수 2269 추천 수 1 2010.08.17 11:05:37




-> 사각도자기병과 호리병에 담긴 봉화 선주. 취하면 신선의 경지에 이르는 시구가 떠올라 감동적인 시를 지을 수 있다고 해서 선주라는 이름이 붙었다.
-> 향토 한국화가 이청초 씨가 '비오고 무척 술 고픈날입니다'라며 봉화선주를 그림으로 그렸다.

[전통주, 세계화의 길을 묻다] ⑥봉화 선주  
선비들 詩會에서는 흥취주로, 일반인들에게는 보양강장 약술로

태풍 '뎬무'가 한반도를 상륙한 11일 봉화 선주를 찾아 나섰다. 장대비가 온종일 내린 이날 낙동강 상류 봉화군 명호면 이나리강이 밤새 크게 불어났다. 면소재지를 휘감아 도는 강물은 청량산 수려한 산세를 만나 하회마을처럼 서로 태극을 이뤘다. '취하면 신선이 된다'는 봉화 선주(仙酒·sunzu.co.kr)가 빚어지는 '술익는 마을'에는 무려 93칸이나 되는 해헌고택(도촌1리)이 옛 그대로의 모습으로 과객을 맞는다. "이리 오너라." 솟을대문을 열고 들어서는 주당 이상호(66·하회탈춤 인간문화재) 씨의 너스레가 왠지 기세등등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안동호에서 거슬러 회유한 은어떼가 해헌고택 앞 이나리강 여울살을 가르며 산란을 준비하는 이곳 풍광은 태고적 자연을 그대로 품고 있다.
◆해헌고택 안동김씨 가양주 봉화선주

"어서 이리로 들어 오세요. 여기 잠시만 기다리세요." 해헌고택 주인 김세현(60) 씨가 억수 같은 폭우에도 불청객을 반갑게 맞는다. 툇마루에 오른 이 씨가 고택 이곳저곳을 두리번 거린다. 고가의 위용이 만만찮다. 앞뒤 뜰엔 선주 원료로 쓰는 토종 오가피가 가득하게 자란다. 안채 문이 열리면서 개다리 주안상이 나왔다. "안주가 변변찮아서…. 허허 이래도 되나요." 수박과 육포를 안주로 한 선주 상차림을 들여다 본 이 씨는 "어이구 무슨 술꾼이 안주를 가리느냐"며 자신은 '주종불문'이라고 맞받는다. 김 씨는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선주엔 육회가 제격이라며 슬며시 봉화한우와 봉화송이도 자랑한다.

진한 밤갈색의 선주 빛깔은 고품격으로 유명 양주와 견줄만하다. 주도는 40도. 코로 먼저 마시고 난 후 목넘김을 한다는 옛 주법 그대로 톡 쏘는 듯한 향이 독특하다. 박하를 머금은 듯 입안을 청량하게 한 선주의 첫 잔은 목넘김 후에도 다시 콧속을 자극한다. 독특한 향은 뒷맛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준다.

"히야! 이게 그 유명한 우리 오가피술이구나!" 한잔 한잔마다 이 씨의 탄성이 터져 나온다. 선주와 교분을 쌓은 지 10년이 넘는다는 봉화 애주가 이청초(48) 화백도 "언제 술이 깼는지 모를 정도로 숙취가 없다"며 "뒤끝이 깨끗한 술이라서 자주 애용한다"고 이 씨의 감탄사에 한마디 덧붙인다.

"'음식디미방' 등 고문헌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술이 바로 선주지요. 오가피는 근골을 튼튼하게 해 주는 강장제로 한방에서 널리 쓰입니다." 도가주인 김 씨는 '음식디미방'은 물론이고 '증보산림경제' 7권, '역주방문' '규합총서' '임원16지' '농정회요' 등 고문헌마다 오가피주 빚는 법이 수록돼 있을 정도로 사대부집부터 서민들에 이르기까지 보양 강장 향약주로 널리 빚어져 왔다고 소개했다.

"학문적으로 아직도 정립하지 못한 게 발효공학이지요. 술이 익어가는 발효 과정은 오묘하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술빚는 사람의 손맛에 따라, 물맛에 따라 술맛이 다 다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김 씨는 지금까지 자신의 할머니가 빚은 술맛이 최고였다며 요즘 그 맛을 다시 복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래서 고집스레 원 처방대로 술을 빚고 10년산, 5년산, 3년산을 묵혀 두면서 가장 완숙된 선주의 숙성기간을 찾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선주는 사간 사람이 다시 사가요. 요즘들어 봉화선주 마니아들이 차츰 늘고 있습니다." 매출을 늘려 보기 위해 한때 20도짜리 저도주를 내기도 한 김 씨는 기존 대중주에 식상한 신세대 애주가들이 차츰 우리술을 찾기 시작했다고 하며 봉화선주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신선이 돼 시(詩)를 짓는다는 봉화 선주

일반적인 전통주 제조면허의 빗장이 풀린 1980년대 말과는 달리 봉화선주는 이보다 20여 년이나 빠른 1967년에 제조면허를 받아 근대화 역사는 어느 전통주보다 깊다. 부친인 김의동(82) 씨로부터 제조비법을 전수받은 김 씨는 원래 서울 언론계에서 몸담고 있었으나 퇴직 후 고향에 돌아와선 우리 전통주 살리기에 여생을 바치기로 마음먹었다. 고조부인 해헌공의 비망록에 쓰여있는 가양주에 대한 전통 레시피를 기초해 선주를 빚어오고 있지만 양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리술 개발이 꿈이다. 전통주 관련 고문헌을 섭렵하면서 한문에도 조예가 깊어졌다.

"약재를 가미한 향약주이지만 한마디로 선비들의 시심을 북돋워 주는 술이지요. 멀리서 귀한 선비가 오면 선주를 권하면서 시회(詩會)를 엽니다. 취흥에 겨워 시를 짓고, 그런 후에 술에서 깨어나면 마치 신선이 시켜서 지은 마냥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기막힌 시구를 떠오르게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신선의 술이라고 선주로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

봉화선주의 명맥을 이어 온 해헌고택은 경주 현감을 지낸 해헌 김석규 선생이 경주 동헌을 그대로 본떠 지은 집이니 만큼 규모가 대단하다. 일제 때 삼엄한 일경의 감시에도 명호 해헌고택에서는 거의 매일같이 유림들이 모여 시회를 열었다고 한다. 바로 선주가 사람들을 모은 것이다. 뜻있는 유림들이 이곳에 모여 선주를 벗삼아 망국의 한을 달랜 것이다.

퇴계의 예던길도 해헌고택 옆으로 이어진다. 도산서원에서 출발해 청량산을 지나 강원도로 가던 바로 그 길. 선비들도 즐겨 걷던 길이지만 장날이면 많은 장꾼들도 지나 다녔다. 이처럼 고금을 막론하고 과객이 많았던 터라 거의 매일 20여 명 정도가 이곳에서 묵어 갔다고 한다. 재워주고 먹여주고, 오래 묵는 사람에게는 입혀주기까지 해헌고택의 후덕한 인심은 해방후까지 이어지면서 선주의 명성도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6·25때 명호면내 건물이란 건물은 마구 다 태운 빨치산들이 이 해헌고택만큼은 차마 태우지 못했지요." 선조들이 인심을 베푼 덕분에 주민들이 막아서면서 온전하게 보전할 수 있었다. 대지가 500평이나 되는 고택은 춘양목으로 지어졌다. 길손이 끊기자 요즘엔 명주 봉화 선주를 찾아 온 애주가들에게 근사한 고택민박 체험도 겸할 수 있도록 꾸며 놨다. 그래서 올여름에도 이나리강 래프팅과 고즈덕한 한옥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찾는다. 이렇게 지금도 과객들이 많아 든든한 고정 수입원이 있으나 선주를 빚는 것도 문화재 다루듯 당당하게 해올 수가 있었다. 봉화선주 지키기에 나선 김 씨가 보기에도 듬직하다.

한참 김 씨의 문중 자랑을 듣던 이 씨는 퇴계 선생 이야기가 나오자 말을 거든다. "품격 높은 봉화 선주가 있었으니 기생 매향을 곁에 둔 퇴계선생이 돌부처처럼 선비의 품위를 지킬 수 있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도 많이 지으시고. 하하하." 선주가 아닌 보다 '에로틱'한 호산춘이었다면 아마 이야기가 달랐을거라는 이 씨의 조크에 김 씨는 자신의 집안 5대가 모두 진성이씨 성씨의 며느리라고 슬며시 응대한다. 김 씨 모친은 독립지사 향산 이만도 선생의 증손녀다. 여타 전통주 도가주인과 달리 좀 여유로운 그도 현행 전통주 정책에 대해서는 한마디를 한다.

"허가를 위한 시설기준 때문에 매일 술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의 스테인리스 탱크 등 대형 설비를 해두고 있지만 사실 다 필요없는 것이지요. 간편한 전통 소줏고리만 이용해 갓 내린 소주에다 오가피를 우려내 오랫동안 숙성시키기만 해도 제대로된 술맛을 충분히 낼 수가 있어요."  

매일신문 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사진·프리랜서 강병두 plmnb12@hanmail.net
2010/08/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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